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추석 때 부모님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다름이 아니라 이제 내일부터 바야흐로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관계로,
어제 집에 들어갈 때부터 느껴졌던 엄마의 뭔가를 갈구하시는 눈빛이 따가워서요;;
사실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추석인데...하는 맘이 들더라구요..ㅠㅜ
저는 지금 26세 아가씨이구요. 은행에 다녀서 연봉은 또래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저희집이 지금 잘못된(;) 투자 판단으로 인해 자금줄이 꽉 막혀 대출 이자 내느라
한달에 70만원씩 보태드리고 있구요. 그나마 제가 명품을 좋아하거나 꾸미는 걸 그다지
즐겨하는 편이 아니라 저축도 하고 용돈도 쓰고 그렇게 지내요.^^
본론인즉슨...이번 추석에 엄마께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할까 입니다.( 참 사설도 기네요;;)
게다가 제 동생이 연수 간다고 엊그제 캐나다로 갔는데 또 그냥 보낼 수 없지
않습니까 하나뿐인 누난데; 그래서 동생 용돈도 얼마 쥐어주고....
또 일주일 전에는 엄마 가을 옷이 하나도 없으셔서 별로 비싼 건 아니지만 옷도 몇 벌
사드리고 하니 벌써 백만원이 훌~쩍 넘네요.
사실 저희집은 제사를 모시지도 않구요 친척댁들도 다 서울, 경기라 멀리 가진 않아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친척집 갈 때 갖고 갈 작은 선물들, 애기들 세뱃돈(한 2-3 명),
제사 모시는 집에 약간의 찬조.. .정도의 돈이 들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선물같은 경우도 회사에서 선물세트 몇 개 받았거든요. 어차피 겹치는 것도 있고해서
딸랑 3식구인 저희집에서 다 먹지도 못할 거 같아 엄마가 친척들 주신다고 다 모아놓으셨어요.^^;
저는 최소 10만원-20만원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적을까요?
친척들 모이면 하시는 얘기가 다 딸자랑 사위자랑 아들자랑이잖아요;;
명절때만 얼마 내 놓고 생색내는 것보다는 평소에 꾸준히 드리는 게 더 실속있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82쿡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딸이다 생각하시고 내가 엄마라면 어떤 기분일까
아님 명절 땐 어떻게 하는 게 반응이 좋더라 이런 의견들 좀 리플 부탁드려요.^^
1. 부활민주
'08.9.12 8:37 AM (58.121.xxx.168)아고, 기특한 따님.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을 거 같습니다.
용돈이야 다다익선이고,
많이 받다가 조금 받으면 서운한 거고
집집마다 상대적이라서
액수에 대해선 선뜻 말하기가 그렇네요.2. 효녀시네요
'08.9.12 8:54 AM (119.196.xxx.100)윗글 보니 이런 저런 일로 백만원이 훌쩍 넘게 집에 들어갔는데
님 생각대로 10~20만원 정도 용돈 드리세요...3. ..
'08.9.12 9:41 AM (122.32.xxx.149)며칠전에 사드린 옷을 추석선물이라고 하고 사드리지 그러셨어요~
어머니께서야 많이 주시면 좋아하시겠지만 이미 너무 많이 쓰신걸요.. 그냥 님 생각대로 적당히 드리세요.
너무 많이 해드리는거... 그거 습관되면 항상 많이 바라세요.
나중에는 많이 해드려도 고맘게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좀 적게 하면 서운해 하실거예요.
조금 서운해 하셔도 할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원글님 형편껏 하세요. 추석이 올해만 있는것도 아니잖아요~4. 그렘린
'08.9.12 9:58 AM (218.239.xxx.108)부활민주님/ 저 안 기특해요 생색은 있는대로 내는 치사한 딸입니다.^^ 다다익선...그렇죠?^^
효녀시네요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성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
.. 님/ 그럴껄 그랬나요...그럼 또 아빠가 맘에 걸려서요 ㅠ.ㅜ 네 혹시 나중에라도 서운해하실까봐
그게 좀 걱정되어요. 형편껏!!5. 부활민주
'08.9.12 10:08 AM (58.121.xxx.168)그정도면 생색내도 되는 수준이네요.
6. 음~~
'08.9.12 10:46 AM (220.75.xxx.229)너무 열심히 보태드리지 마세요.
은행 제가 알기론 정년 짧은걸로 아는데 바지런히 저축하세요.
매달 이자 70만원씩 내고 동생 나올때마다 돈 좀 쥐어주고, 엄마 옷 사드리고, 명절이라고 또 10만원 드리고 원글님 용돈 쓰고.. 아직 미혼이신데 가족들에게 돈 많이 쓰시는거네요.
여하간 원글님 생각대로 드리면 될겁니다.
친정이 여유있다면 좀 쓰고 누리고 살아도 되지만 형편이 안좋다면 바짝 모아야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1913 | 길에 "차 펴드립니다." 에서 차 펴보신분 ~ 6 | 차 찌그러졌.. | 2008/09/12 | 1,390 |
411912 | 헤어 커디셔너 사용법 1 | .. | 2008/09/12 | 311 |
411911 | 쌍란에 대한 이야기 10 | 청아랑 | 2008/09/12 | 2,106 |
411910 | 갑자기 궁금해서요 1 | 궁금이 | 2008/09/12 | 190 |
411909 | 중3아들의 반항으로 가슴이 미어집니다 42 | 중학생엄마 | 2008/09/12 | 5,196 |
411908 | 고사리가 너무 질겨요. (부드럽게 하는 법 가르쳐줘요) 6 | .. | 2008/09/12 | 1,757 |
411907 | 갑자기 마음이급하네요 ㅠㅠ(명절준비) | 도움요청.... | 2008/09/12 | 289 |
411906 | 스님을 우연히 만났는네 9 | ... | 2008/09/12 | 1,710 |
411905 | 괜찮은 기업이네요 6 | 키친아트 | 2008/09/12 | 688 |
411904 | 30개월 아이...홈플러스 전시 냉장고에 깔려 ...사경 헤매고... 16 | 유리성 | 2008/09/12 | 1,247 |
411903 | 입금했습니다 7 | 건이엄마 | 2008/09/12 | 370 |
411902 | 라디오방송 2 | 라비타 | 2008/09/12 | 208 |
411901 | 명절...그딴거 사라져버려라... 10 | 명절따위.... | 2008/09/12 | 981 |
411900 | 가슴이 답답하네요 11 | 며눌 | 2008/09/12 | 1,073 |
411899 | 저같은 경우는 시댁에 명절 용돈 얼마나 해야 할까요? 7 | 도와주세요 | 2008/09/12 | 981 |
411898 | 드디어 어제는 쌍란을 먹어보는 꿈을 ??? 2 | 쌍란사랑.... | 2008/09/12 | 626 |
411897 | 김정일 위중설과 북한내부혼란은 2mb의 또 다른 폭탄인가? 2 | 독립만세™... | 2008/09/12 | 241 |
411896 | 딸아이가 밤새 구토를 했어요.(도움좀..) 8 | 휴.. | 2008/09/12 | 805 |
411895 | 이사때에 거울을 깻어요 6 | ^^ | 2008/09/12 | 685 |
411894 | 평소에 늘 거슬리던 맞춤법 24 | 문득 | 2008/09/12 | 1,427 |
411893 | 비치수영복사러 동대문 어디로 가야하나요? 2 | 수영복 | 2008/09/12 | 451 |
411892 | [아고라]범혜스님입니다.종로 경찰서 많은 분들이 오셨읍니다 4 | 씁쓸 | 2008/09/12 | 402 |
411891 | 안면스팀시.사용하는 쑥 어디서구입해야하나요?? 2 | 궁금해 | 2008/09/12 | 311 |
411890 | 신이시여 8 | 이 아침.... | 2008/09/12 | 638 |
411889 | 제게도 드디어 동서가 생겨요 12 | 유치한 나 | 2008/09/12 | 1,499 |
411888 | ‘아름다운 연대’ 결실…성신여대 청소아줌마들 전원 고용승계 3 | 아름다운 여.. | 2008/09/12 | 295 |
411887 | 추석 때 부모님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6 | 그렘린 | 2008/09/12 | 922 |
411886 | 주부님들!수세미 한개로 다 쓰시나요? 42 | 한개의 수세.. | 2008/09/12 | 2,402 |
411885 | 아이머리에 하얀각질 같은게 보이는데요. 3 | 초보맘 | 2008/09/12 | 546 |
411884 | 보청기끼신분도 영화보기 괜찮을까요? 1 | 보니 | 2008/09/12 | 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