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처럼 항상 무수리과이신 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지금 산후조리 중인데요, 입주 아주머니가 와계신데,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말을 못 하겠어요. -_-
예를 들어, 무선주전자에 좌욕물이 있는데, 아주머니가 잊어버리시면 제가 그걸 화장실로 가져가고 있다는거..
(꽤 무겁습니다. 손목이 시큰해요.)
아주머니가 막 청소하시면 같이 치우고 있고...-_-;;;
너무 졸려도 아주머니가 아기 재우느라 못 주무시면 옆에서 같이 어쩔줄 몰라하는 것...
냉장고에서 뭐 꺼내고 그러면 나중에 손 시렵다고 아주머니가 그러셔도, 그거 꺼내달라고 말 못 해서
제가 다 꺼내고 있고...
아주머니께 부탁하고 싶어도 못 한거를, 남편 퇴근하고 오면 다 시킵니다...-_-
친정에서 가끔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면, 친정엄마가 이것 저것 시키시는 것 보면 옆에서 가슴 졸입니다..
저렇게 시키시다 아주머니 안오시면 어쩌나...-_-
사람 쓰는 것도 써본 사람이 쓰나봐요. 전 그냥 제가 하는 것이 제일 속편한것 같아요.
전 왜이리 무수리과일까요?? 혹시 저같은 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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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무수리과~
-_- 조회수 : 720
작성일 : 2008-09-11 20:12:20
IP : 122.35.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8.9.11 8:18 PM (222.101.xxx.221)넘 예의바르신 분인가봅니다
아주머님 일하실때는 그냥 다른 방에 가서 누워계세요
산후조리 잘못하면 평생 병을 안고가는 수가 있거든요
절대 차가운거 무거운거는 조심하시구요2. ㅋㅋㅋ
'08.9.11 9:54 PM (125.139.xxx.92)저요~ 이번달에 세번 가사도우미 불러서 집 치웠는데요. 미리 예비청소해놓고, 절절매고, 깨끗하게 살림을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고...도우미 아주머니는 생색 딥따시 내시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게 뭥미??? 저 같으신 분 있으시군요. 예쁜 아가 잘 키우셔요
3. 검질
'08.9.11 10:11 PM (121.188.xxx.77)저도 같은 과예요..친구네집 도우미 아줌마 썼는데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 주세요 하는 친구보고는 제가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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