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잔소리 극복...

명절시러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08-09-11 18:30:18
제가 5살 딸 하나있습니다..
둘째는 계획이 없구여...
요즘 시대 딸하나면 시댁에서 잔소릴 듣는지 아닌지 모르겟지만...
저희 시댁부모님들 그렇게 잔소리 많지 않으시고 그저 허허 하시는 분들이신데..

2년 전인가?에는
" 남동생 봐야하지 않냐?"
하구 말씀하시데여... 아주 깜짝 놀랏습니다..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씀을 안하시는 분들인데..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것두 둘째도 아니고 남자애라니....
그래서 그때 "저희 둘째는 생각안해여~~"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그후로 딱히 말씀은 없으셨지만, 명절에 다른 친척들과 모여 이야기할때면 둘째는 잇어야지... 등 정도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특히 고모님은 "이제 둘째 준비해~~ " 해마다 그러십니다..
그냥 듣고 흘리면 되는데 명절전에는 이런저런 걱정이 되구 그런 얘기 듣고 앉아잇는것두 바늘 방석이고 또 둘째 얘기하시는 어른들께 딱 입막음할 얘기해드리고 싶은데..
버릇없단말 듣기는 싫고,, 어떻게 해야지여?
별일 아닌데 제가 넘 예민한가여?
IP : 210.205.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1 6:37 PM (221.140.xxx.183)

    그런 분들이 정말 관심있어서 그러는 게아닌 거는 아시죠?

    솔직히 고모님들이 원글님 둘째 낳는 거에 무슨 관심이 있겠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마땅히 할 말이 없으니 그 분들 딴에는 덕담이라고 하는 말 수준이 그런 거죠.

    공부 잘 하니? 대학 어디 갔니? 취직은? 결혼은? 하고 같은 수준이죠, 뭐...

    그냥 그런 말 하시면 네... 하고 더이상 대꾸 안 하시면 됩니다.

    거기다 대고 저희는 둘째 생각 없어요 이러면 별 소리를 다 듣게 될 수도 있거든요.

    요즘 여자들이 이기적이라 애를 안 낳네... 아들이 있어야 든든하지 기타 등등...

    그냥 가볍게 넘기세요...^^

  • 2. 저도..
    '08.9.11 6:38 PM (211.59.xxx.125)

    그럴때마다 계획없다고 답변하다 싫은 소리 엄청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글쎄요, 빨리 생겼음 좋겠는데 어째 안생기네요"하며 속상한 척..
    다들 할말없어 하시며 패쓰~~
    어째 나랑 아~무런 상관없는 분들까지남의집 가족계획을 그리도 열심히들 해주시는지 모르겠네요.

  • 3.
    '08.9.11 6:49 PM (121.170.xxx.177)

    전 지금 5살 아들있는데 애 고모가 제 아들보면서 저한테 한다는
    '소리가 저거 고추 안달고 나왔으면 니엄마 벌써 둘째 봤을거다 '
    아무생각없이 앉아있다가 아무생각없이 왔는데 몇일동안 귓가에 멤돌았어요 지금도 고모보면 또 생각나요 ... 무슨 뜻인가 .. 제가 둘째 임신 6개월에 유산하고 연이어 또 유산하고 내리 두번을 유산한거 시어머니가 말을 안했나 ?

  • 4. 명절시러
    '08.9.11 6:51 PM (210.205.xxx.43)

    그게 별말 아니라고 그냥 넘겼다가도 또다시 명절이 오면 그때 잔소리 생각나고 그 말을 한 어른들보면 또 생각나고... 저도 그냥 넘기고 싶어여~~~

  • 5. 푸른냇가
    '08.9.11 6:53 PM (121.165.xxx.21)

    우리집은 남편이 안난다고 하니 다들 조용하네요.남편분이 확실히 얘기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

  • 6. 내공
    '08.9.11 7:07 PM (218.238.xxx.181)

    그런말에 일일이 부르르 하면 못살아요
    그냥 추석에 보니 참 반갑구나 잘 살아라 이렇게 통역해서 듣는 내공이 필요합니다 ㅋㅋ
    어제 한의원에서 침맞는데 옆에서 침맞으시는 할머니가 계속 애 하나는 외롭다의 주제로 장장 30분간
    제게 연설을 하셨지요
    이제는 그런말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냥 무심한듯 듣다가 중간중간 웃으며 그런가요? 이렇게 대꾸하곤 말았어요
    이번명절 역시 아들하나는 별로다 역시 딸이 있어야의 주제로 침튀기는 연설이 기다리겠으나
    넌 어쩜 이리 이쁘니 이렇게 통역해 들으려구요 ㅎㅎ

  • 7. ..
    '08.9.11 7:10 PM (220.86.xxx.185)

    음, 그런 말은 들어오는 즉시 흘려들으세요.
    그래요? 그런가요? 이렇게 어중간한 추임새가 있으면 나중엔 제풀에 지치거나
    제 성에 못 이겨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적당히..
    말하는 사람들은 진심이 없는데 나 혼자 머리굴리고 마음써봐야 나만 손해에요.

    이젠 슬슬 내공이 생기실 때입니다.
    내맘 편히 지내는 게 최고에요.

  • 8. ...
    '08.9.11 9:53 PM (203.229.xxx.122)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에 한표.

    자꾸 생각나고 울화가 치미시면
    비슷한 멘트 하나 준비하세요
    "어머~ 고모님 안녕하세요? 살찌니까 더 보기 좋으세요~" (풍채가 있는 분일경우)

  • 9. ...
    '08.9.11 9:58 PM (222.234.xxx.43)

    남편 등떠밀어 수술시키고 공표했더니 조용합니다.

  • 10. *
    '08.9.12 11:12 AM (210.180.xxx.126)

    1)대꾸 안함 (말 같지 않아서)
    2)키워주세요
    3)남편 보고 수술했다고 공표하라고 함 (서살이든, 아니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823 아기가 보청기 습기제거제를 먹었어요~ㅠ.ㅠ 8 도와주세요~.. 2008/09/11 572
411822 파리바게* 뚜레주르 제과점 하시는분? 29 창업 2008/09/11 4,677
411821 오늘 밥 먹다 콩이네 팥이네 실강이 했네요 12 질문! 2008/09/11 911
411820 중학생이 읽을 추리문학 추천부탁드려요^^ 10 궁금 2008/09/11 489
411819 오해 - 답글 감사합니다. 원글은 내립니다. 35 소통 2008/09/11 1,428
411818 시댁에 돈들어갈일 있을때 6 시댁 2008/09/11 1,035
411817 방산시장 주차는 어디다 하나요? 3 사올게 많아.. 2008/09/11 1,529
411816 강만수가 내다버린 22조는.... 1 아까버라 2008/09/11 448
411815 부모님 돈드리면 ..바로 돈 세는거 19 2008/09/11 1,738
411814 어죽끊이는방법을 알려주세요 4 답답 2008/09/11 460
411813 잔소리 극복... 10 명절시러 2008/09/11 1,182
411812 추석연휴 에버랜드... 4 온달공주 2008/09/11 595
411811 젠틀맨님 병원비 82에서 모금하나요? 11 렉스 2008/09/11 772
411810 "하나님 영접 못해 검사실 온 것" 7 [기사펌] 2008/09/11 891
411809 서정주님이 이런 시를 쓰셨군요 17 caffre.. 2008/09/11 1,259
411808 070 전화기요 5 궁금궁금 2008/09/11 608
411807 이런 유모차가 디럭스인가요? 절충형인가요? 6 유모차 2008/09/11 477
411806 지정헌혈은 혈액형이 같아야 하는건가요? 6 .. 2008/09/11 1,368
411805 기분이 참 착잡합니다 10 -.- 2008/09/11 1,758
411804 엄마한테 소일거리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뭐가 좋을까요? ^^ 13 은퇴 후 소.. 2008/09/11 1,173
411803 자전거 타다가 머리를 4 딸기 2008/09/11 510
411802 파리의 여인님, 아직 미국에 계신가봐요. 4 100분 토.. 2008/09/11 1,011
411801 두 풍경의 노인... 2 에버그린 2008/09/11 517
411800 한우세트 질문드릴께요 ㅠㅠ 3 추석선물 2008/09/11 354
411799 선볼 때 남자가 진실한지 보려면 대체 뭔 얘길 하죠?? 8 엄... 2008/09/11 1,331
411798 (탈세조선)정청래입니다....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다녀왔습니다 ,,,펌>> 8 홍이 2008/09/11 565
411797 (겨레 아침햇발) '감세 폭탄'이 더 무섭다 - 정영무 논설위원 1 세금.. 2008/09/11 240
411796 [권태로운창]님 서울구치소로 이감되셨답니다..펌>> 1 홍이 2008/09/11 298
411795 수내동 돌고래상가쪽에서 가까운 성당 가르쳐주세요 5 믿음 2008/09/11 257
411794 보안경고 창이떠요. 2 궁금 2008/09/11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