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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볼 때 남자가 진실한지 보려면 대체 뭔 얘길 하죠??

엄...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08-09-11 17:39:06
어차피 첫 만남에 많은 걸 볼 수는 없을 테니
진실하고 성실한가 정도만 캐치해도 좋을텐데
도대체 그걸 어떻게 아나요?

그냥 눈빛과 말투로? 그런 건 너무 어려워서요....

그렇다고 "댁은 진실한가요??" 이럴 수도........

어떤 식으로 대화를 유도하면 알 수 있다,
뭐 이런 비법 없을까요? 흐윽.....
IP : 221.161.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분이면
    '08.9.11 6:14 PM (123.111.xxx.99)

    곰보도 보조개로 보이지 않을까요?

    결혼 전에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 싫었어요.

    그래서 결혼 전 술한잔 하면서(수십번) 술은 어느정도 하는지 눈여겨 봤어요.

    친구도 동원해서...

    그럴 때마다 소주 3잔 밖에 못마신다고 그러더군요.

    그때는 정말 그런줄 알았어요.

    왠걸...

    결혼 후 남편이 말술을 마시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지금은 체념하고 같이 마셔요.

    "그래 연분이라서 그랬나보다."

    그렇게 검증 가능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아요.

    사람 보는 눈과 상관없이 연분이면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암튼 선보실 때 두 눈 크게 뜨시고, 선택하시면 두 눈 지그시 감고 사세요.

  • 2. 모모
    '08.9.11 6:20 PM (121.132.xxx.19)

    친구들을 만나보는게 어떨까요? 제 남편도 결혼전 친구들을 만나봤는데 그중 제일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눈여겨 보세요.. 대충 어떤사람이라는게 감이 오더라구요.

  • 3. key784
    '08.9.11 6:47 PM (211.217.xxx.203)

    저두요. 한번에 어떻게 알겠어요...좀 만나보면서.
    가장친한 친구들 만나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냥 어울리는 친구랑 가장친한 친구랑 또 틀리거든요.

  • 4. 에헤라디어
    '08.9.11 6:56 PM (125.208.xxx.190)

    정치얘기를 해보세요.. 요즘 시국엔 단박 드러날 것 같습니다.

    전.. 남편이랑 선 봐서 두어달만에 결혼한 사람인데 정말 처음엔 남편의 큰 덩치도 안보이더군요. 눈에 화아악 뭐가 씌워서는... 만날 제가 먼저 손을 덥썩 잡았습니다.

  • 5. ..
    '08.9.11 9:25 PM (211.229.xxx.53)

    첫만남에서 다 알기는 어렵죠..사기꾼에게 속는사람들도 다 그사람이 진실한줄 알고 속은거지
    사기꾼인줄 알면 속겠습니까.
    그러니 대화를 하면서 실타래 풀어가듯이 하나하나 알아가야겠지요.

  • 6. 사자발톱
    '08.9.12 4:13 AM (121.140.xxx.100)

    발톱을 숨기자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물론 서서히 드러나긴 하겠지만...

    진실한가 아닌가를 어떻게 판단하겠어요.
    만나다 보면 언뜻언뜻 드러나는 속내를
    잘 캐취하는 센스가 필요하지만...그렇게 어려운 일을,ㅠㅠ

    그보다는 나와 여러가지 가치관이 맞나를 살펴보시는게 어떨런지요.
    가령...돈이란 뭘까요?
    돈을 어떻게 쓰는게 보람있을까요? 등등...

    저 윗님처럼 요즘 정치이야기도 좋구요,
    여기서 말 안통하고 의견이 정 반대이면
    심각하게 다시 고려하셔야지요.

  • 7. 윗님
    '08.9.12 8:59 AM (218.48.xxx.11)

    말씀이 정답입니다
    몇 번 만나본 뒤 자연스레 친구들을 만나보면 훨씬 여러가지가 보입니다
    유유상종
    정말 나이들수록 맞는 말입니다
    친구들을 만나본 뒤 스스로 자기 친구들을 평가하는 말도 들어보세요

  • 8. ㅎㅎ
    '08.9.12 9:52 AM (124.216.xxx.30)

    저두 남편이랑 처음 데이트하던날
    남편 젤 친한 친구라며 애인을 데리구 저희 밥먹는 장소에 갑자기 왔더라구요.
    00가 여자 만난다는데 넘 궁금해서 왔다고...
    말도 많고 어찌나 별난 사람인지...뭐야 이사람들? 이랬었는데
    내숭백단이었던 우리 남편 결혼하고 보니 딱 그 친구꼴이네요 ㅠㅠ
    근데 아직 주변에 아무도 울 남편 이런거 모르네요. 다들 점잖은줄만 알지;;
    친한 친구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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