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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땜에 속상해요..
너무 가슴이 떨리고 막막해서...딸애는 직장 다니고
남자친구가 있긴 하지만....성격이 안맞아 곧 헤어질거라 하는데..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딸애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아는척 하고 야단을 쳐야 하는지....
딸애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까칠해서 요즘 저랑도 많이 부딪치는데...
밤에 잠이 안오네요...이런일 당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1. 음
'08.9.11 12:55 PM (61.75.xxx.101)질문인데요.. 저도 대학생이라서 가끔 MT가는데요..;
그래서 가끔 가방에 간단한 세면도구(일회용품)같은거 들고 다닐떄가 있어요.;
그리고 동아리방 같은데 보면 그런 세면도구들도 굴러다니구요..;
.. 모탤에서 받은게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2. ...
'08.9.11 1:06 PM (203.248.xxx.13)실제로 모텔을 출입했다면 오히려 그런 증거물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지는 않을지도 모르잖아요.3. 후~~
'08.9.11 1:26 PM (211.55.xxx.150)님. 우선 걱정되는게 뭔지 알고 싶어요.
따님의 순결에 관한 문제인가요?
아님...피임에 관한 문제인가요?
요즘은 우리때와 많이 세태가 다르다고 봅니다.
솔직히 따님과 말씀을 나누셔야 하는데
순결문제로 야단을 치시려는거면 말씀 안 꺼내시는게 나아요.
딸과 엄마 사이라도 간섭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이 경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인생 선배로서...혹시 그렇다면 피임에 신경써라.
정도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4. 엄마
'08.9.11 2:08 PM (116.123.xxx.228)요즘 세태가 우리때와 많이 다르다는걸 알고있었지만...
막상 내 일로 닥치니 많이 당황스럽네요...
엄마입장으로는 조금더 자기 몸을 아끼고 귀하게 여겼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5. 후~~
'08.9.11 2:59 PM (211.55.xxx.150)님. 같은 딸가진 입장에서 님이 뭘 걱정하시는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한 번 다르게 생각해 보세요.
님이 우려하시는게 설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님의 따님은 성관계를 결혼과 결부시키지 않는 야무진 아이입니다.
오히려 그게 사실이라면 ...잘 끝냈다...고 격려해 주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더불어 엄마로서의 우려또한 따듯하게 전달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 딸이라면 그런 일에 연연하지 않고
일생을 좌우하는 결혼과 연애에 확실한 선을 그은 딸을 격려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런 경험을 통해 남자 보는 눈을 길렀기를 바랍니다.
따님..잘 이겨내시고 훌륭한 신랑감을 찾을 겁니다.
용기를 내세요.^^6. ^^
'08.9.11 4:25 PM (163.152.xxx.147)만약 염려하시는 일이 있었다고 해도 따님이 몸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니에요. 피임 주의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의지가 있다면.. 그냥 성인의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직장다니면 나이가 아주 어린것도 아닐꺼구요.
저는 엄마가 결혼을 늦게하길 원했는데(즐길거 즐기고 사회적으로 자리잡으면 하길 원하심), 한편으로는 원글님처럼 제 순결?에 절절매셨거든요, 남자친구도 꾸준히 있었는데... 글쎄 20대 후반 들어서니까 좀 짜증나더라구요, 요새 사람들 일찌감치 결혼하지도 않고.. 서른 넘으면 내가 느끼기에도 내 젊음이 좀 스러지는게 느껴지는데.. 결혼은 늦게하라고 하면서, 혼전에 관계가지는 것은 무슨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그러니... 내 청춘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어요. ^^;; 한해 한해 지날수록 몸매도 점점 흐늘흐늘 해지고 -_-;;;;; 피임과 혹시 모를 임신이라던가 이런것은 충분히 고민해보는게 물론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혹시라도 생기면 어떻게 할지 이런거. 그렇지만, 결론이 어떻던간에 성인이라면 스스로 선택할수 있는거겠죠.. 부모님은 든든한 조언자일 뿐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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