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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7세 영어유치원에 다니는데 원어민 담임께 작은 선물 하는 것도 지각없는 짓일까요?
어차피 영어유치원을 학원의 개념으로 저는 생각하는데..
원어민 선생님들의 수준도 말이 많고 그래서
선물은 아주 간소합니다만 오히려 외국인들은 이런걸 더 좋아하지않을까 싶은데..
남편의 사촌형이 대학에 계셔서 그대학에서 기념품으로 나온 자개 비스므리한 보석함입니다.
물론 공짜로 전 얻었고 물론 거기에 대학이름도 작게 써있습니다만
예쁜 자개(물론 자개모양의 플라스틱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보석함이고 상자 또한 한지 상자로 되어있습니다.
외국인이니 대학이름 한글로 쓴것도 설명해서 드리면 어떨까요?
선생님이 미국인여성인데 미국인 같지않게 아주 날씬하고 식물성 느낌의 선생님입니다.
아이들도 귀여워합니다.저와 같지않게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타입인듯 한데요..
봄에 스승의 날에는 유치원 엄마들끼리 안하는게 낫다 하여 하지않기로 하다가 다른반에서 하는것 같아
돈을 2000원씩 내어 2만원짜리 바디제품세트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얼마후에 아이들에게 손수 카드를쓰고 (무척 고맙고 감동했다함)미국에서 자기 엄마가 보내줬다는 학용품과 함께 아이들 개인 각각에게 보냈더군요.
미국인들은 아 이런 작은 선물도 부담을 느끼나 싶기도 하구요.
어떨까요?
1. ..
'08.9.11 12:20 PM (221.151.xxx.24)지난 스승의 날에 영어유치원 다니던 딸아이 예전 일반 유치원에서 다닐때처럼 꽃 접어 카드 이쁘게 써서 보냈습니다만 아이가 그날 와서 누구는 선생님한테 뭘 주었고 누구는 흰색종이 한장을 주었고..
울나라 선생님 같지 않고 외국인은 받는 즉시 선물을 풀어보았는지 아이가 줄줄히 선생님이 받은 선물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엄마들 모임에 가보니 다들 10만원 상품권에.. 외제 화장품에.. 거하게들 한 모양이더라구요.
저는 무슨날에 선생님께 선물 보내는거 안 좋아합니다만.
애들에게 잘 해주는 외국 선생님께 우리나라 기념품을 선물한다는건 그다지 나쁘게 생각되지 않네요.
울나라 선생님 같지 않고 선물받고 더 애들한테 신경써주는 그런 마인드도 그들한테는 없는거 같구요.
그런데 딱 추석에 챙기시는것도 그렇고 받아보면 그 앞에서 풀어 볼텐데 그럼 다른 아아들이 집에가서 자기 부모님께 또 이야기 합니다.
어차피 영어유치원 선생님 일년 계약으로 일년 지나면 거의 본국으로 가는데 그때 챙기시는것도 어떨까 싶구요.2. 저..
'08.9.11 12:26 PM (121.138.xxx.124)공짜로 받은 물건을 선물로 다시 드린다구요? 그건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예쁘고 멋지다해도...저같음 기분 정말 상할 것 같은데요.
차라리 소모품으로 하시죠. 어차피 본국 돌아갈 땐 다 짐인데..3. 선물은
'08.9.11 2:00 PM (124.0.xxx.202)내가 받고 싶은 것을 하면 가장 좋다 란 말이 있지요.모든 사람 마음은 비슷하니까요.
내가 필요 없는 대학이름 쓰여진 물건은 아니다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