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술먹고 들어왔는데 오늘따라 술냄새가 안나요

심각..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08-09-11 03:14:04
평소에 술먹고 들어오면 대부분 술이 취해서 들어오는 편이에요.
오늘 회사에서 거래처와 술먹고 들어온다고 했는데
새벽 2시 좀 안되서 들어왔어요..
근데 술은 꽤 많이 취했는데 술냄새나 담배냄새가 안나고
어디서 샤워를 하고 온듯한 냄새가 나요..
비누냄새는 아니고 꼭 남자 스킨 냄새인데 그 향보다는 아주 약한 냄새고
머리도 같은 걸로 감았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냄새예요..
집에서 쓰는 비누랑 전혀 다른 냄새라서 너무 당황스럽네요..
평소에 술냄새, 담배냄새에 찌들어서 들어오는데 전혀 안나니 너무 깜짝 놀랐어요..
어디서 씼고 들어왔냐고 해도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정말 100% 씼고 들어온게 확실하거든요..
이럴땐 어찌해야 할까요?
몇일있음 돌잔치인데 정말 황당하고 화나고 미치겠어요..
왜 어디서 씼고 들어온건지....
정말 잠도 안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아니라고 박박 우기니까 더 화가 나요...
어찌할까요...
IP : 59.187.xxx.1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11 3:20 AM (125.178.xxx.15)

    카드 명세서라도...
    지금 부터 계속 우세요
    남편이 알도록 ...
    그럼 뭔가를 느끼겠죠

  • 2. ..
    '08.9.11 3:39 AM (61.41.xxx.23)

    저라면, 맨 살을 만져보겠어요. 예전에 그런 식으로 잡은 적 있어요. 보송보송하면 샤워한 거고
    약간 끈적한 땀냄새가 나면 결백한거겠죠.

  • 3. ..
    '08.9.11 3:39 AM (61.41.xxx.23)

    그때 저도 계속 울었는데.. 처음엔 왜 못 믿냐고 화를 내더니 나중에는 실토하더이다.

  • 4. 허걱~~~
    '08.9.11 7:13 AM (220.75.xxx.207)

    어제 날도 더워서 끈적끈적한 땀 냄세가 나야 정상이죠.
    에효~ 어쩐대요.

  • 5. 움...
    '08.9.11 8:41 AM (211.38.xxx.16)

    저라면 말이예요, 딱 이혼할 수 있는 거 아니면,,,슬쩍 알고 있다,,,조심해라, 라는 식의 뉘앙스 담긴 포스로 밀어 부칠겁니다. 실제 그렇게 하고 있구요,,,
    사업 시작하면서 술자리가 많아지는 것 같아,,,어느 날,,,노래방이다,,,란 소리 하길레,,,
    그 다음 날 아침에,,,그냥 그랬거든요, 슬쩍,,,
    "다 좋은데, 내게 대한 예의는 지켜줘, 옷에 파운데이션 묻었거든,,,쫌 그렇다, 이건,,,,"
    어? 아니라고 화를 내요, 그래서 씩, 웃었어요,,,교묘하게...^^

    뛰어봤자 벼룩이, 손바닥 안 손오공,,,,
    웃음으로 잡으십시요, 님 마음도 조금쯤 여유로워지는 걸, 느끼실겁니다.
    화이팅, 남자한테 절대 보여줘선 안되는 마음이 너 뿐이다,,,
    그러나
    남자들한테 절대적으로 보여줘야할 마음 또한 너 뿐이다,,,
    ^^
    어렵나요?
    제 결혼생활 17년의 노하우라는,^^

  • 6. ....
    '08.9.11 9:32 AM (222.237.xxx.108)

    음님, 남자친구처럼 남편분과 지내시나봐요...

    아님, 나도 비슷하게 자유롭게 산다면야 뭐....

    남편의 외도에 그런 대범함을 보이고 살고싶진 않네요.

    적어도 남편앞에선 절대 남자친구같은 반응을 보이진 않고싶어요.

  • 7. mimi
    '08.9.11 10:39 AM (61.253.xxx.173)

    술냄새가 안난다면......술먹었다고 거짓말한거내요? 그럼 완전 뭔가 있는거네요....?

  • 8. ..
    '08.9.11 11:35 AM (121.168.xxx.5)

    저희 남편 바람났을때 그랬는데요. 뭔가 느낌이오면 90%는 맞는거더라구요.여자의 직감은 생각보다 무섭더군요.아니길 바라는 님의 마음알겠지만..님께서 이정도 느낌이라면 거의 확실하단 생각듭니다.
    저는 어물쩍넘어가는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그러라는 뜻으로 알죠.

  • 9. 확실한
    '08.9.12 3:30 AM (99.141.xxx.208)

    외박이네요.
    어디서 어설프게 놀고는 샤워하고 온듯 합니다.
    이참에 확실히 어디서 누구랑 술 마셨냐? 그곳을 가보자 ..하고 알아내셔야 할 듯.
    어물쩡 넘기면
    재미들려
    몰래 먹는 사과가 더 맛있다고...계속 그럴겁니다.


    원글님께는 죄송스럽지만 바보같이
    철 안든 남편이군요.

    옛날 어느 간암 걸린사람의 사연.
    매일 술 먹고 온다고 하고는-사실은 다른데서 놀다가 새벽녁에 집앞 편의점서
    술 먹은척 하려고 생소주 한병씩 병나발 불고는
    간암걸려 죽게 되었다는 철없는 남자의 사연도 있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3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8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1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69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4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08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1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5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89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6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26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3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6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8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9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7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4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3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