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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생쑈

보기싫어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8-09-11 01:58:05
올해들어 벌써 세번째다.
술에 떡이 되는 것까지는 참아주겠다.
이 사람이 올 3월에는 결혼반지마저 털리더니
이번에도 또 핸펀이랑 지갑을 털리고 들어왔다.
뭐가 그리 당당해서 나한테 소리를 질러가며
택시비 주고 오라고 고래고래~~
자다가 날벼락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단지 입구까지 달려나가
또 생돈 4만원을 주고 왔다.
지갑과 핸드폰에 대해서 기사에게 물었더니....
모른다고 한다. 자기 차를 타면서부터 이미 몽땅 잃어버려서
아무것도 없으니 집에 가서 준다고 했단다.
이상한 곳에서 위험하게 차를 잡길래 취객으로 판단 안 태우려다가
도리상 지나치지 못해 태웠다고한다.
동작대교 도로 한 복판에서 택시를 잡는 비틀거리는 저 인간을
살려주었다는 것이다.
올해만 세번째고 근 몇년간 끝없이 일어나는 짜증스런 시츄에이션.
번번이 카드 분실신고, 핸펀 정지, 고가의 핸펀 새로 구입....
왜 그리 택시기사들 손버릇이 안 좋은지!!
택시 탔다는 연락받고 안심하고 잤는데, 진짜~!
제발 전과있는 사람은 기사채용 좀 하지말았으면한다.

뭘 잘했다고 꿀물타라 마라 지*을 하고 누웠나...참~내!
이 인간 내일 아침에 좀 보자...주거써!!!!!!!!!!!!



IP : 125.142.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11 2:07 AM (119.64.xxx.39)

    왜 그리 택시기사들 손버릇이 안 좋은지!!
    .....................
    옴마나~
    택시기사들이 다 훔쳐갔다고 생각하시는지 -_-;;
    졸지에 기사분들을 도둑넘으로 만드십니다요. 너무하시네

  • 2. 아침에
    '08.9.11 2:27 AM (211.192.xxx.23)

    남편분과 애기를 해보심이..
    처음 탔을때부터 다 잃어버려서 집에 가면 주겠다고 햇다고 하는데..그분이 가져가신건지 어찌알며,,하물며 전과는요...
    고가의 핸드폰은 이제 그만 사주시는게 나을듯...

  • 3. ..
    '08.9.11 2:45 AM (115.88.xxx.165)

    남편분이 잊어버린거 같은데..웬택시기사손버릇??? 택시기사님가 약간의 말다툼이 있으셨나요?
    맘푸시고...
    근데..남편분이 택시비주란이야긴 전화로하신건가요? 아님 그냥 밖에서 부르신건지..
    택시안에서 전화로 했다면야..당근 기사가 의심스럽지만...아니라면...만취상태에서 털린걸수도있고 술집에 놓고왔거나..주머니넣었다가 흘렸거나....
    저희남편은 하도 술먹고 지갑잃어버리고 다녀서 이젠 아예 지갑안들고 카드도 안쓰고 현금만 딸랑 주머니에 넣고다니고...결혼반지안끼고..핸폰은 엄청시리 구형중고폰 들고댕깁니다..

  • 4. 원글님은
    '08.9.11 3:07 AM (125.178.xxx.15)

    택시 탔다는 연락 받고 안심하고 잤다잖아요
    그러니 기사분이 의심스런가봐요

  • 5. ..
    '08.9.11 3:10 AM (61.41.xxx.23)

    택시 탔다는 연락 받았는데, 들어와보니 핸펀도 없어지고 기타등등도 없어져서 속상하셔서 그런걸 거예요. 실제로 택시 기사들이 분실 휴대폰 대당 1~2만원씩 받고 파는 경우 많다더군요. 기사에도 많이 나오잖아요...;; (저도 예전에 택시에 전화기 두고 내렸는데 기사 아저씨가 가지신 거 -_- 위치추적해서 잡았어요 -_-;;)

  • 6. phua
    '08.9.11 4:23 AM (218.52.xxx.102)

    어제밤 저의 집과 상황 똑같음, 단,,, 나이가 있어 그 동안 경험으로(많습니다) 카드는 한 장만 갖고 간답니다,
    카드,핸펀 , 저희 집은 무사~~

  • 7. 미니
    '08.9.11 7:41 AM (78.180.xxx.174)

    제가 대략 추측해 보면,
    택시(마직막에 집에 타고 온 택시 말고 다른 택시)를 타고, 탔다고 전화가 왔는데
    그 택시기사가 핸펀, 지갑을 털고 동작대교에 떨구고 달아남.
    이후에 다른 택시를 잡는다고 동작대교에서 도로에 나왔고 결국 집으로 온 택시기사가
    태워줘서 돌아온 것임.

    결론적으로 손버릇 안 좋은 택시기사는 집으로 온 택시기사가 아니라 첨에 전화했을 때
    타고있던 택시기사!!!

  • 8. 무서워
    '08.9.11 9:11 AM (59.10.xxx.219)

    어쩜 울집인간이랑 그리 비슷하세요..
    그인간도 한 안경한번, 지갑세번, 헨펀두번 일케 잃어버렸네요..
    전 그냥 놔둡니다..
    잃어버린게 그인간 잘못이지 가져간사람 잘못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대신 지갑, 헨펀 절대 안사주고 지 비상금에서 사야하니 얼마나 열받겠어요 ㅋㅋ
    전 그냥 꼬수워서 웃어주고 맙니다..

    이젠 지가 알아서 술 떡이되기전에 들어와요^^

  • 9. 푸른냇가
    '08.9.11 9:13 AM (121.165.xxx.21)

    제 추측도 미니님과 같아요 동작대교에서 택시를 잡다니......나쁜기사도 많고 고마운 기사미도 많고어쨌듣 택시 조심해서 타야해요,

  • 10. 울집
    '08.9.11 10:14 AM (116.123.xxx.17)

    남자도 얼마전에 산지 2주된 핸드폰 잃어버렸네요.
    이젠 아깝지도 않아요.
    그전에 쓰던 4년정도 쓴 핸드폰 다시 들고 다닙니다.
    다 자기잘못이지 택시기사 잘못은 없죠. 저도 전엔 가져간 사람 욕도 해줬지만 이젠 안합니다.
    자기 정신 못챙긴 사람 잘못이죠,,
    동작대교에서 택시태워준 기사님은 고마우시네요.
    울집 남자는 저도 술마셔서 정신못차리면서 아파트 잔디밭에 누워 자고 있는 딴집남자 챙겨서 집에 보내주고 서로 명함까지 주고 받고 했나보더라구요. 두 인사불성이..

  • 11. ....
    '08.9.11 11:56 AM (220.85.xxx.81)

    그래도 술먹고 지몸하나 간수못하는놈이 잘못입니다
    원글님 남편한테 놈이라고 한건 아니구요 저희집에도 한명있어요 요즘은 안그러지만요....
    그나마 몸안다치고 들어온것만도 다행이고 다른사람 안다치게 한건 더더욱 다행이구요.
    택시기사분들 무슨죄가 있나요.
    저도 창피한건 창피한거고 기사님들한테는 미안해서 절이라도 하고싶어요.
    돈4만원에 저같아도 안태워줄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내 남편이지만 술취한다음에 택시안에서 어떤난동을 부렸을지 아무도 몰라요.
    오래전에 택시기사가 취객버리고 갔다가 사망했던가 그런사고 있었잖아요.
    내리는 과정에 흘렸을수도 있고 아무튼 속상한거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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