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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 할것까지도 없는 하심의 마음" 오체투지

굿멘 조회수 : 203
작성일 : 2008-09-10 23:49:23




수경스님의 오체투지 기도


"하심 할것까지도 없는 하심의 마음" 오체투지


화계사 수경 주지스님의 오체투지(五體投地)기도는 바로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하는 기독교신앙의 모토이기도 하지만 불교에서는 신체의 다섯 부분(머리 , 두팔꿈치, 두무릎)를 땅에 대며 가장 낮은 자세로 상대방을 공경하는 하심(下心)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늘 신도님들께 말씀하시는 “하심 할것까지도 없는 하심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진리의 언어 그자체를 설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하심의 마음까지 땅에 던져 오체투지(五體投地)하시는 투사의 정신 아니 고행의 수행자가  생명 평화의 길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화계사 신도 일동은 지금의 시대상황을 평범한 불자의 한사람으로서  현시국, 종교편향, 종교평화 라는 말이 어느순간에 튀어나와 세상을 시끄럽게 했는지 생각을 해봅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 오면서 우리 민초들은 그저 경제를 살린다 하기에 먹고살기에 급급하지도 않으면서 더살기좋은 유토피아가 당장 눈앞에 보일것 같은 환상에 젖어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기 바로전부터 대운하라는 불을 당기더니 쇠고기 파동, 촛불집회, 초유의 범불교도대회..헤아릴수 없는 갈등의 현장은 민심은 천심으로 이어져 불자들의 발걸음은 바빠지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화계사는 행원당 숭산 대종사님의 한국불교를 해외에 포교하는 세계일화(세계는 한송이 꽃) 정신을 계승하는 사찰로서 수행 하여왔으며  지금의 수경 주지스님의 뭇생명과 함께하는 생명평화의 정신과 부합하여 부처님의 자비실천 도량 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느종교이든 인간의 평화와 행복을 바라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음은  다른 시각으로 볼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아만으로 인하여 민주주의 국민의 행복 추구권이 유린 당하고 있음은 촛불집회와 수만의 스님들과 불자들의 함성으로 뒤덮힌 시청앞 광장을 한국불교 1700년의 굴욕의 날로 표현 되었습니다.

이에 수경스님과 문규현 신부님께서는 분연히 일어나 종교간의 갈등, 보수와 진보의 대립등 사회적인 현상에서 벗어나 더 이상의 국민들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위하여 오체투지 기도 고행의  길에 몸을 던지셨습니다

한편 불교계는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의 종교 편향에 대한 유감표명 발언에 대해 “성의 있는 자세”라고 평가하면서도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을 비롯한 나머지 요구 사항이 충족돼야 하며 이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범불교도 대회는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발표 했습니다.

수경스님께서 하시는 오체투지 기도 또한 회향일이 언제일지 모를 일이라 했습니다만 지금의 사회현상과 스님의 기도 또한 만중생의 평안을 위한 기도로서 하루 속히 마무리되어 화계사 법당에서 스님을 뵈옵기를 바랄뿐입니다.

수경스님과 문규현 신부님께서 함께 하시는 생명평화를 위한 오체투지는 그야말로 참회와 회개, 뭇생명을 포함한 온 산하대지의 아픔을 사대육신으로 표현하는 그야말로 하심의 끝마음 이신 것입니다.

오체투지는 저항정신이 아니라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누운 풀처럼 인간의 회귀 본능을 몸소 몸으로 보여주시려는 마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 오체투지 기도 수행에 나서신 수경스님!

길에서 나서 길에서 열반락을 증득하신 부처님을 따라 그길을 가시는

고행의 수행자 수경스님!

그 길에 서있는 촛불집회 수배자들, 시청앞 광장에 모였던 수십만의 어머니와 민족의 운명적 아픔을 함께하는 이들과 불보살님들을 위하여 어리석은 마음 길위에 내려놓고 당신의 육신 땅에 던지셨습니다.

화계사 신도 일동은 지리산 노고단 하악단에서 천고제 이후 험난한 자갈밭에  몸을 낮추신 수경주지스님을 승가를 외호 하는 정신으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법신께 두손 모아 합장올리며 법체 온전히 보존하여 무명중생을 해탈 열반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삼보일배로 인하여 성치 않으신 몸으로 다시 아스팔트 지열을 받으시며 오체투지로 지리산을 내려오시는 스님을 뵈오니 법당에 앉아서 부처님전 기도올리는 수행의 호사를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스님께서는 9월의 지리산 자락이 대지의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게 느껴 지셨나 봅니다.

“힘들다 힘들어 삼보일배 보다 힘들어” 하시면서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도 잠시 휴식 시간엔 어려움조차 내색 안하시며 신부님과의 대화는 인욕 바라밀의 대보살 처럼 느껴졌습니다.

지리산에서 들려오는 오체투지의 죽비 소리는 삼각산 화계사 까지 들려와 무명중생의 어리석음과 방일을 일깨워 주십니다.

수경 주지스님!

화계사 신도 일동은 스님의 대자연을 법당으로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사람의 길“을 따라 오체투지 기도 수행길에 계신 스님과 함께 자신의 삶을 반조해 보며 이땅의 모든 생명평화를 기원하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을 것입니다.

아울러  청정한 불국정토를 위하여 물러남이 없는 기도 정진과 수행으로 불자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 합니다.

스님은 진정 이시대의 관세음보살님의 화신이시며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법신이십니다

오체투지의 느린 걸음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갑니다.

2008년 9월 10일

삼각산 화계사 신도 일동

IP : 118.32.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08.9.10 11:53 PM (115.41.xxx.161)

    오체투지는 티벳불교에서 나오지 않았나요...지금도 성지(라싸)에 갈때 오체투지하면서 가던데요...

  • 2. 갈매기
    '08.9.11 12:10 AM (58.121.xxx.168)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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