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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달라하고 하기가
신랑한테 ......
맞벌이로 주말부부로 6년을 살았네요
제월급으로 애들키우며 살림살며 그리 살았는데 신랑돈은 신랑이 관리하구요 신랑월급으로 저금같은거 하는데
어디에 얼마가 들어가는지는 모릅니다.
제가 일체 물어보지를 않았네요
그러다
이제 제가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합치게 되었는데
신랑한테 돈달라는 소리가 입으로 나오지를 않습니다.
항상 제통장에는 돈이 들어가있었구
제가 필요할때마다 필요한 용도에 잘썼기에 이때까지 모자란지 모르고 살았는데
이제 신랑한테 뭐 필요한데 사게 돈좀 줘 라고 하고싶은데
자꾸 맘속에서만 맴돌고 입에서 떨어지지를 않아요
전에 한번 돈달라했다가
신랑이 나중에 줄테니까 있는돈 써 (퇴직금) 이러더군요
그때 솔직히 자존심이 너무 상했더랬어요
구차해보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돈을 흥청망청 쓰는사람은 아니기에 이때까지 믿고 있었는데
생활비 타 쓸려고 하니까
정말 어렵습니다....
1. 갈매기
'08.9.11 12:12 AM (58.121.xxx.168)어머 이상하시네요,
퇴직금은 절대로 돈대지 마시고
남편에게서 월급봉투를 넘겨받으세요.
애들 키우며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거 먼저 확실하게 잡으세요.2. 긴허리짧은치마
'08.9.11 12:27 AM (124.54.xxx.148)퇴직금으로 할것 있다고 하세요.
님께도 돈은 필요하쟎아요. 와...짜증나시겠어요. 애키우는데 돈이 한두푼드는것도 아니고.
초장에 잡으셔요..3. 여보~
'08.9.11 3:59 AM (125.178.xxx.15)이제는 내가 살림하니까 통장을 줘야 관리하징~
4. ...
'08.9.11 7:51 AM (211.177.xxx.185)처음부터 남편 월급을 생활비로 쓰고 님 월급을 모았어야했는데..
퇴직금 건드리지말고 생활비 달라하세요.
지금부터 말하기 어려우면 어쩔려구요. 당연히 달래서 생활해야지요.5. ..
'08.9.11 9:02 AM (122.32.xxx.149)그냥 돈 필요할때마다 돈달라고 하지 마시고
이제 전업을 하니 월급통장 관리도 원글님이 하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그간 재정상태도 확인하시구요.
구차하단 생각 하지 마시고, 당연한 일로 생각하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직장 그만두고 합치시면서 그런 일에 대해 미리 합의를 보고 결정하셨으면 더 좋을걸 그랬어요.6. 지금 당장엔..
'08.9.11 9:12 AM (119.64.xxx.114)껄끄러워도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더라구요.
남편분께서 오랫동안 본인의 월급을 관리해오셨기에
이제 와서 넘겨주긴 싫어하실거에요.
상당한 저항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일단 그간에 모은 돈
확인해 보시구요, 월급은 님이 관리하는걸로 얘기하세요.
참..... 그 돈이란게 한번 쥐면 놓기 싫어라 하는 속성이
있어서...... 어렵긴 하겠어요.7. 저랑
'08.9.11 9:24 AM (222.109.xxx.193)제얘기인줄 알았네요 ㅎㅎ
저도 결혼후 7년직장생활하다가 그만둔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딱 원글님처럼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그렇다고 비상금하나 없이 계속 있는 돈 쓸순 없어서
얼마전 한달에 들어갈 리스트를 쫙 뽑아서 보여줬어요
그리고 얼마쯤 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주더군요..
입이 안떨지는걸 정말 힘들게 얘기했는데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어요
님도 힘드시겠지만 해보세요 ^^8. 오마나
'08.9.11 9:40 AM (218.233.xxx.119)생활비 타서 쓸 문제가 아닌걸로 보이는데요.
직장을 그만두셨으니 당연히 가정재무설계(?)를 다시해야하고 남편에게도 그 문제를 상의하자고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제 내가 직장을 그만뒀으니 우리집 경제를 새로짜야 할 것 같아.
그동안은 내가 버는 돈을 생활비로 썼는데 이제는 생활비규모도 줄여야 할 것 같고...
그동안 당신월급으로 저축하느라고 힘들었지? 대충 우리집의 경제사정을 알아야 생활비 예산도 잡을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얘기해보자'
이렇게 해서 그동안 저축한 돈이 얼마인지, 남편수입이 얼마인지 등을 당연히 님이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그렇게 해서 남편월급을 전부 님이 관리해도 좋구요. 남편이 그동안 투자를 잘했으면 튜자부분만 남편이 담당해도 좋구요)
힘드셔도 꼭 이렇게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9. .....
'08.9.11 9:57 AM (58.120.xxx.121)위 언니들 말씀 다 옳으십니다.
저도 님처럼 맞벌이 하고 돈 각자 관리하고 살다가 그만 뒀어요.
정말 첨엔 돈달라 소리가 안나오더군요.
더구나 저희는 재무설계, 지출 관리... 다 남편이 해와서, 제가 월급통장 맡아도 관리할 자신없었구요.
그래서 한달 생활비 내역 보여주면서 이만큼씩 내 통장에 입금해달라고 했어요.
전 자금관리 자신없어서 이정도에 만족하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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