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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2달째 추석에 어떻게 하죠?

어쩜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8-09-10 20:20:19
매번 명절마다 고민됩니다.
우째된게 집에 여자가 없네요.
나참...
여자만 집안일 하란법은 없지만서도 명절때 같이 부엌일할사람이 없어요.

어머님 해외봉사
아주버님 미혼
아버님, 신랑, 저..
그리고 36개월 2개월된 딸둘..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랑은 큰애만 데리고 혼자 간답니다.
용인에서 서울.. 애매하게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요. 승용차로 1시간 반정도??

저안가면
남자 셋이서 뭘해먹고 명절을 보낼지...ㅠㅠ

그렇다고 2개월된 애랑 제가 가서
무슨 명절상을 차리겠어요.

정말 앞이 막막해요.
IP : 211.52.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8.9.10 8:29 PM (218.49.xxx.226)

    뭐~ 어쩌겠어요. 남자 셋 생각해서 움직이시면 원글님 몸 망가지십니다. 그것도 평생~
    미안해도 할 수 없죠... 그냥, 쉬세요~~~

  • 2. ..
    '08.9.10 8:31 PM (125.177.xxx.11)

    집에서 음식을 장만해서 추석날 전날 저녁에 가라고 하세요

    거기 가서 하는거 보다 편할거에요

    그리고 너무 힘들면 일부는 사서 하시고요 힘들게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갈비 나물 전 .. 파는것도 괜찮아요

    송편은 꼭 사시고요

  • 3. ...
    '08.9.10 8:49 PM (121.127.xxx.5)

    골병듭니다! 원래 애 낳고 100일까지는 몸조리하는 거에요. 명절이고 머고 해외봉사 간 시어머니도 있는데 애 낳고 몸조리도 못하고 거기가서 일해야 합니까? 환절기에다 식구들 많이 모이면 애기도 컨디션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가지마세요.

    저는 둘째 놓고 시어머님이 몸조리 해 주셨는데 연년생이라 큰애를 시어머님이 봐 주시고 둘째넘은 제가 봤어요. 그넘이 너무 울어서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안고 다녔더니 지금와서 골병들었습니다. (디스크파열)

    그게 다 애 울어서 시끄러워서 잠 못 잔다고 소리만 지를 줄 알지 애 낳은 마눌 좀 쉬라고 그 애 한번 자기가 안 안아준 신랑 탓이죠. 지금와서 개과선천해서 잘 하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한번 나간 마누라 허리가 돌아온답니까.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기세요. 넘이 안 챙겨줍니다.

  • 4. ..
    '08.9.10 8:54 PM (58.224.xxx.77)

    어떡하긴요. 눈 딱 감고 애기랑 집에 계셔야죠. 누구 사정 봐 줄 상태 아니잖아요.

  • 5. 에헤라디어
    '08.9.10 8:56 PM (125.208.xxx.190)

    그냥 집에서 쉬시기를 권합니다. 몸조리부터 하세요. 명절이야.. 내년에도 있지만.. 이제 출산 2달이면 아직 쉬셔야해요.
    남자들 셋이서, 외식도 하고, 뭐 셋이서 오랜만에 요리도 하며 지내라고 하세요.
    시어머니께서 해외에서 걱정하실 것을 왜 아이 낳은지 2달된 며느리가 대신 걱정하십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 정히 걱정되시면 남편분 우너격조정하셔서..고기나 넉넉하게 재워서 가지고 가시라고 하세요.

  • 6. --
    '08.9.10 9:02 PM (220.64.xxx.97)

    글쎄요. 어차피 제사 지내는 집은 아니신듯한데
    직접 가실거 아니라면, 간단히 뭔가 해서 싸 보내시는게 두고두고 말거리를 만들지 않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직은 좀 ,,,의식이 그렇잖아요.)

    송편은 사시고,전 조금 부치고(호박 한개, 동그랑땡,생선전 한팩정도)
    고기종류-불고기 재워 보내시면 어떨지요. 나물종류 사서 보내셔도 되구요. 김치는 있겠구요.

  • 7. ........
    '08.9.10 9:51 PM (58.226.xxx.207)

    제발 몸조리하세요. 명절 몇일 안간다고 어른셋이서 안굻어죽습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시고 쉬세요. 지금 같아서는 그럭저럭 괜찮아서 갈만하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증상에 찾아옵니다. 그냥 쉬세요.

  • 8. ...
    '08.9.10 10:36 PM (222.234.xxx.241)

    그 시어머님 참 팔자좋으시네요.
    일할 사람도 없는 집놔누고 해외봉사라...
    무슨 사정이 있으시겠죠?

  • 9. 반찬가게에서
    '08.9.10 11:34 PM (121.168.xxx.202)

    음식 몇가지 주문했다 싸가라고 하셔요
    이 참에 좀 넉넉히 해서
    집에서 그거 드심서 아가랑 푸~욱 쉬시고요.
    나중에 골병들면 어쩌실려고.

  • 10. 제사
    '08.9.10 11:59 PM (211.192.xxx.23)

    안 모시는 집이면 다른 음식 포장해서 들려보내세요,,
    부대찌개라든지..감자탕,,뭐 남자들 술안주 겸 얼큰하게 먹을거로요,,밥정도도 못한다면 인생 포기하라고...

  • 11. 그냥
    '08.9.11 12:21 AM (210.4.xxx.154)

    쉬시고 대충 살 수 있는 음식들 사서 보내세요..
    고기 구워 드시라 하시고..

  • 12. 그런 상황이면..
    '08.9.11 3:34 AM (204.181.xxx.151)

    시어머님 추석때 해외봉사 가시는 집안이면, 추석때, 산후조리 때문에 며느리가 일 못해도 이해 해 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무리하시면 안될듯합니다.남편분께서 오히려, 이참에 아버님, 부인을 위해 뭔가
    열심히 해주셔도 좋을듯하네요.그런 생각을 해주시면 좋으련만...

  • 13. 정말
    '08.9.11 4:19 AM (58.227.xxx.189)

    눈 딱 감고 둘째 랑 집에 계세요.
    남자들 끼리도 알아서 잘 사먹어요. 아침은 그냥 밥만 해서 먹기도 하지만.

  • 14. 시어머니도
    '08.9.11 7:31 AM (220.75.xxx.207)

    시어머니도 명절 안쇠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일 하시는데 원글님이 나서서 떠 맡을 필요는 없죠.
    윗분들 말대로 차례를 지내야 한다면 차례상을 주문하시고요.
    그게 아니라면 적당히 음식 사서 남편 통해 보내세요.
    국이며 반찬 미리 주문해 놓으시고요. 명절날 아침에 밥만 하면 되죠.
    원글님이 밥 안해도 시아버지와 미혼인 아주버님 어머님 안계셔도 끼니 떼우고 계셨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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