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토지>소설..읽기가 너무 어려워요.

독서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08-09-10 15:07:02
태백산맥,아리랑을 끝내고 드라마로만 접했던 그 유명한 토지를 집어들었는데
당췌 진도가 나가지 않아요.
앞 소설들은 일사천리로 진도가 나갔는데
토지 드라마는 재미있었는데 책은 이렇게 안 읽힐줄을 몰랐어요.
감정 표현들을 약간 어려운 단어들로 돌려 돌려서 설명이 된게(저한테는)
착착 감기는 맛이 없는데
이거 본론으로 죽 읽다보면 보완되는 것인가요?
태백산맥,아리랑은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았거든요.
IP : 122.100.xxx.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9.10 3:15 PM (203.234.xxx.117)

    전질을 샀는데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워낙에 훌륭한 글입니다만, 매우 힘이 들어가서인가...
    박경리 작가의 다른 책들처럼 쉽게 안넘어가더군요.

  • 2. ..
    '08.9.10 3:18 PM (115.88.xxx.167)

    ㅎㅎ 조정래소설..박경리소설..모두 제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조정래책은..간단히 이야기하자면...이야기가 좀 빨리진행되는편이고 대화글이 많고...토지는...설명이 많지요...1편의 1권 첫부분은 평사리 주변 설명에 몇페이지가 넘어가고...
    전 토지를 서너번 읽었는데...읽어도 읽어도 지겹지않고 새롭습니다...글표현이 얼마나 눈에 착착감기는지요...뭐라설명하기 제가 표현력이 부족하지만...글 한마디 한마디가 감긴달까요?

  • 3. 토지
    '08.9.10 3:18 PM (124.153.xxx.223)

    지금은 완간이 되었지만 20년전 2부까지 출간되고 몇달에 한권씩 띄엄띄엄 나올때 정밀 조바심 나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한달에 서점에 신간나왔는지 여러차례 들리면서 끝까지 다 읽었을때 뿌듯함이란 말할 수 없었어요.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릴때는 서희와 같이 당차고 강인한 여성이 되고 싶었는데...

  • 4. ..
    '08.9.10 3:20 PM (115.88.xxx.167)

    뒤로 넘어가면서...서희가 성장한후의 이야기와...서희의 아이들이야기가 특히 잼있는데요...그리고 토지는 드라마에선 서희이야기가 중점이었지만...책은..평사리 주민들의 이야기가 더욱 정감가고 애틋하고 잼있습니다...
    읽을때마다 감탄합니다...그많은 인물들이 모두 하나하나가 그렇게 특징적이고 살아움직이는지요..박경리작가님..정말...대단하십니다

  • 5. dd
    '08.9.10 3:22 PM (121.131.xxx.251)

    재미없죠. 정말 재미 없습니다.
    그냥 길고....너무도 많은 등장인물에 시간이 지날수록 줄거리도 엉성해지고
    왜 문학적 평가를 그토록 드높게 받는지 도통 모르겠는 한 사람 입니다.

  • 6. ㅎㅎ
    '08.9.10 3:27 PM (211.192.xxx.23)

    저도 토지는 솔직히 용두사미랄까..뒤로 갈수록 뒷심이 딸리지 않앗나 ,,생각하는 1인입니다.
    혼불도 마찬가지..도무지 줄거리의 진전이 없으니 아무리 묘사가 뛰어나고 문체가 장황하면 뭘하나,,소설의 핵심이 모자란데..싶구요..
    작가마다 자기의 주력분야가 있다면 조정래씨는 그야말로 대하소설을 위해 태어난 사람같고 ..
    터지 접으시고 장길산 보세요,,이게 또 감동입니다 ㅎㅎㅎ

  • 7. 쓰고보니
    '08.9.10 3:27 PM (211.192.xxx.23)

    터지가 뭐냐,,토지입니다 ㅎㅎㅎ

  • 8. 일제강점
    '08.9.10 3:29 PM (121.166.xxx.50)

    전 참 이상하게도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소설을 정말 읽기가 싫어요.
    저만 그런가요? 물론 한국동란 배경인 것도 마찬가지.
    지리산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왠지 이 비극적 환경의 소설을 참 댕기지 않아요. 병적으로...

  • 9. 넘 기다려지던
    '08.9.10 3:37 PM (211.202.xxx.19)

    대학 여름방학때 읽던 소설입니다.
    그당시 3권만 대출할 때 같은데...

    그 다음 이야기 넘 궁금해하던,
    그리고 그 다음 아직 안 나와 나오길 기다리던 소설중 하나입니다.

    박경리 작가의 대단함에도 감탄하구요.
    그 많은 인물들과 그 많은 배경들, 다시 펴고 봐야겠네요.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어 샀더랬습니다.

  • 10. 까미
    '08.9.10 3:44 PM (203.255.xxx.178)

    오늘 5권 읽어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저에게는 천금보다도 소중한 소설이 토지라서요. 학교적에 한 번, 임신했었을 적에 또 한 번, 지금 세 번째 읽고 있는데 읽을때마다 내개 와닿는 의미들이 조금씩 다르게 읽히더라구요, 같은 이야기이지만 의미있게 다가오는 부분도 다르고 읽는 느낌도 남다르네요.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지금 내 사는 세상모두가 그 안에 담겨있는것 같다고 할까요.
    그 안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위로도 받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힘든 내 상황을 견뎌내는 지혜까지도 얻곤하니 문학의 힘은 정말 위대한것 같아요.

  • 11. 취향이
    '08.9.10 3:47 PM (121.129.xxx.52)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네요.
    토지 무지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1권을 읽으면서 가슴이 다 뛰었었어요.
    처음 몇페이지는 등장인물도 없고 평사리 묘사가 지루해서 좀 그런데요
    그거 넘어가면 서희네 식구들, 평사리 사람들 모두 다 아는사람들같이 살아 움직여요.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2세대로 넘어가면 그아이들이 마치 모르는 아이들같아서
    좀 정이 안가면서 남 얘기 하는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약간 재미 없어졌지요.
    하여튼 1세대들, 용이, 임이네, 삼월이, 강포수 등등 그 사람들은 내 친척같아요 지금도.

  • 12. 어찌
    '08.9.10 3:51 PM (59.3.xxx.161)

    그리 인물 하나하나마다 특징이며 말투며 묘사를 잘 했던지
    영화를 보고있는 느낌이었어요.

    한동안 빠져나오지를 못했지요.

    결국은 악양면 평사리에 갔었는데 음... 황홀했어요.

    그 후로도 몇 번 갔는데
    지금은 너무 작위적으로 꾸며놓은 경향이 있더군요.
    드라마 세트장으로 이용하느라 그랬던가봐요.

  • 13. ..
    '08.9.10 3:56 PM (115.88.xxx.167)

    첨읽을때...서희와 길상이만 보였습니다.
    세월이흘러 나이먹고 읽어보니..
    그악스럽던 임이네가 얼마나 ....안쓰러워 보이던지요..처녀때는 용이가 참 점잖고 좋아보였는데
    평생을 딴여자맘에 품고사는 용이가 얼마나 밉던지요..

  • 14. 순둥이
    '08.9.10 4:16 PM (123.254.xxx.57)

    조정래의 <한강>으로 일단 숨을 골라보심이 어떨까요..?
    토지류를 좀 힘들어하시면, 조정래의 한강,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6,7,80년대 격동의 한국사가 보통사람들의 시선으로
    소박하면서도 가슴 아프게 그려져있어요.
    그 다음엔 혼불로 내공을 좀 키우신 다음, 다시 한번 토지에 도전해보심이..

    청소년토지라고, 요약본도 있던데,
    그래도 어른인 우리들은 원본을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애가 하도 순해서 돌 되기전까지 저런 대하소설류를 여섯질은 읽은 것 같아요.
    그러다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는 손도 못대다가(애가 좀 빨빨거릴 때잖아요..)
    유치원 들어가고 다시 대하소설세계에 빠져있어요.
    이젠 일본이나 다른 나라 작품에 도전해볼라고요.
    재미있는 다른 나라 대하소설 좀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 15. 전 결혼전에
    '08.9.10 4:25 PM (59.12.xxx.246)

    6년동안 매년 여름 휴가때마다 토지를 읽었어요^^ 읽을때마다 감동감동.... 서민적이고 화려하지 않은 수식어.... 너무 좋았어요. 결혼후 손놓고 지내다 요즘 또 빠져들었습니다

  • 16. 글쓴이
    '08.9.10 4:25 PM (122.100.xxx.69)

    조금 나아졌습니다.
    어제 첨 잡았는데 10장을 못넘어가고 머리속에서 계속 문장들 이해하는데만 그쳤어요.
    아까 여기 글쓰고 감명깊게 본 분들 의견을 중심으로 계속 도전해보리라 생각했어요.
    한장씩 들어가니 제법 눈에 들어옵니다.
    작가들마다 글쓰는 특징이 있어서
    토지전에 내리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읽었던터라
    그 작가의 문체에 너무 길들여져서 잘 안된거 같았어요.
    제법 진도가 나가니 약간은 다가오긴 합니다만 성공은 할런지...
    그리고 토지 다음에 한강을 읽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많은분들...감사해요...

  • 17. 더듬맘f
    '08.9.10 4:36 PM (211.40.xxx.59)

    그들이 만주 로 떠난 다음 이야기는 정말 못읽것다
    포기했다
    태백산맥 한강 잼있다..

  • 18. 동방삭
    '08.9.10 4:55 PM (125.182.xxx.16)

    [토지]가 여성작가가 써서 그런지 [태백산맥]보다 심리묘사나 인물묘사가 더 섬세하고 깊이가
    있습니다. [토지]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이 하나하나 특색이 있고 현실감이 있어서
    주위 사람들 중에서도 용이, 월선이, 강청댁, 임이네 이런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태백산맥]은 [토지]보다 선이 굵기는 하지만 인물, 특히 여성을 묘사할 때 엉성하고 심지어는
    마초이즘도 엿보이더군요. [토지]가 훨씬 문학적으로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 19. 사투리가...
    '08.9.10 5:16 PM (58.121.xxx.86)

    태백산맥 ..아리랑....사투리가...사투리가....꼭 읽고싶은데.
    중간도 못가고 .. 어려워요.

  • 20. 어마나
    '08.9.10 6:43 PM (67.85.xxx.211)

    동방삭님, 동류(?)시라 반갑습니당^^;;
    제가 읽은 토지는 엄니께서 사 모으신거라
    5부가 출판사가 각각인데 고딩때부터 읽어서 4부까지는 여러번 읽었습니다.
    나오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심리나 인물묘사가 생동감과 현실감이 있어서
    주변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저 사람은 토지의 누구같구나 하고 자주 생각한답니당. ㅎㅎ
    토지는 지금도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몰두하게 돼 시간보내기 너무 좋아요.
    늦게 출판된 마지막부는 다른 파트에 비해 좀 허술하고 서두른 듯해 아쉬웠습니다.;;

  • 21. ..
    '08.9.10 7:16 PM (211.55.xxx.95)

    고등학교때 한 번 대학때 한 번 토지는 세월을 두고 다시 읽는 재미가 있어요.
    글의 숨이 길어서 책장이 안넘겨지는게 아닐지 짐작해봅니다.
    태백산맥과 숨이 달라서 이어 읽으려니 초반에 좀 어려운부분이 있을거에요.
    하지만 찬찬히 읽어나가다 보면 토지에 폭 빠져있는 자신을 보게될지도 모르죠.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니 너무 힘들고 몰입이 안되면 쉬었다가 읽으시는것도 방법이겠죠.
    토지 다시 읽고싶네요.

  • 22. **
    '08.9.10 10:54 PM (118.103.xxx.14)

    저는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기가 서운할 정도였어요.
    끈기를 갖고 읽으시면 토지의 빛나는 가치를 아실 거에요.

  • 23. 달팽이
    '08.9.10 11:00 PM (116.121.xxx.155)

    고등학교 때 읽었는데.. 그 때도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윗 댓글의 어느분처럼 뒷심이 약하다고 생각했었죠.
    전 초반에는 어려움 없이 읽다가, 후반에 곤욕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왜 우리나라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항일 운동에 대한 묘사는 탁상공론 밖에 없을까...
    궁금했었어요. 뭐 그땐 고1이었으니...
    지금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네요.

  • 24.
    '08.9.11 12:37 AM (222.98.xxx.131)

    3번읽었어요.
    읽을때마다 느끼느건 글발이 장난이 아니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6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35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6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66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0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59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88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0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87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5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4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2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6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1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0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6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5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4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7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