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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고있는 사람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말해야할까요? 조회수 : 4,459
작성일 : 2008-09-10 14:28:19

사귄지 얼마안된 커플인데요.

첨 만난 자리에서 얘기를 하다가 남자가 저에게 최근에 헤어진게 언제냐고 물어바서 저도 모르게

4-5 년 정도 됐다고 말 해버렸어요...

사실은 작년에 3년정도 만난 사람과 헤어졌고 그 뒤로 몇개월정도 최근까지 만난사람이 있었는데

제가 괜히 헤픈? 그런 여자로 보이는게 싫어서 저도 모르게 그런말을 한거같아요...

만나다 말거면 이런 고민도 안하는데 지금 서로 좋아하고 있구요....

결혼도 생각하구 있구요..

대도시도 아니고 지방이다보니 한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가 많자나요...

그래서 혹시 제가 했던 거짓말들이 나중에라도 이사람 귀에 들어가면 어쩌나...

그런생각도 들고...첨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았어야했는데...요즘 계속 그 고민이에요...

거짓말했다고 말하면 이제는 절 못믿지 안을까 그런생각도 들고...

말해야겠죠?

어떤식으로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IP : 220.82.xxx.17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굳이
    '08.9.10 2:35 PM (218.49.xxx.237)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괜히..관계악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뭐..잘 되서..결혼하면...되는거구.
    결혼후에..뭐..설마 그런 일로 이혼하자고 할건 아닌것 같고..
    그냥..놔두세요..

  • 2. ...
    '08.9.10 2:35 PM (220.84.xxx.240)

    그렇게 물어본 그 남친,, 저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과거지사 아니던가요..
    그냥 모르는척 하시구요,,너무 죄책감 갖지 않으셨음해요
    현재의 남친역시,,그럴수도 있지 않을까하거든요.(불쾌하게 생각지 마시구요.^^)
    모쪼록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 사랑에 충실하시길 바래요..^^

  • 3. ^^v
    '08.9.10 2:35 PM (203.233.xxx.1)

    고런걸 물어보는 남자 우우 ~별로예요^^

  • 4. 원글이
    '08.9.10 2:38 PM (220.82.xxx.170)

    저두 첨에 물어바서 너무 당황했거든요..
    그사람도 과거는 과거라 생각하는 사람같은데..물론 저두 그사람 현재가 중요하지 과거에 어떻게 살았든 별 신경 안쓰이거든요..
    댓글을 읽으니 맘이 좀 편해져요...^^

  • 5. 근데
    '08.9.10 2:39 PM (61.32.xxx.37)

    남자들 꼭 그런거 물어보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지금은 그런거 전혀 안따지는데,
    첨 사귈때 '몇명 사귀어봤냐... 언제 깨졌냐' 이거 묻더라구요..

    사람이 꽁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전 그냥 남자들 심리가 다 그러려니 해요 ㅎㅎ 차라리 드러내서 물어보고 아..하면 다행이구요.

  • 6. 말 하지 말아야죠
    '08.9.10 2:43 PM (122.42.xxx.75)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적절한 얘기는 아니지 않나 싶은데...

    최근에 언제 헤어졌나 그런 얘기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왜 필요했는지 모르겠지만
    꼭 대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
    님의 대답이 사실을 말하는 것 보다 나았겠지요.

    가급적 그런 대화는 하지 마시고
    두분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과거의 인연을 언급하는건 서로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혹시 그걸 자꾸 캐 묻고 궁금해 한다면
    그건 친구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문제고

    님께서 거짓말 했다고 자책하면서 전전긍긍 할 일은 아니지요.

  • 7. ....
    '08.9.10 2:56 PM (121.128.xxx.13)

    계속 그걸로 밀어붙이세요;;

    '사실은.. '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신뢰 관계가 깨집니다;;

    어차피 자기가 곁에 있던 때도 아닌 시절 얘기하면 뭐 어쩌겠다는 건지요? ㅇ.ㅇ?

    자기가 좋아하게되어 사귀기 시작한 님도 결국은 그런 경험이 쌓여져서 만들어진 캐릭터 인데..

    바보같은 남자들 참 많아요 ㅇ.ㅇ;;

  • 8.
    '08.9.10 2:58 PM (123.224.xxx.184)

    나중에 뭐라하면 그러세요...첫만나는 자리에서 그런 거 물어보는 게 실례라고.
    최근 일이라그러면 꼬치꼬치 캐물을 거 같아서 그냥 둘러댄거라구요.

  • 9. 뭐..
    '08.9.10 3:04 PM (121.152.xxx.107)

    근데 알려질일 있을까요? 누군가 앙심을 품고 말하지 않는한..
    혹 몇달 잠깐 만난 사람일 정도는 그냥 아는 사이였지 사귄건 아니었다 우기시고
    3년 만나신 분도 작년에 헤어지셨다니 혹 알게되면 기억이 까마득해서 몇년은 된줄 알았다 우기시고
    (1년이나 2~3년이나 뭐 사실 그렇잖아요 ^^;;;)
    하여튼.. 그닥 크게 맘쓰진 마시고 현재에 충실하세요
    만일 그런 일로 뒤에 트집잡는 사람이라면.. 일찌감치 널 알게되어 다행이다. 하면서 뻥 차주시구요
    ^^;;;

  • 10. 원글이
    '08.9.10 3:05 PM (220.82.xxx.170)

    아..감사합니다..^^
    제가 언니가 없어서 항상 고민있을때마다 여기에 털어놓은데 걍 이대로 밀고 가야겠네요~

  • 11. 원글이
    '08.9.10 3:11 PM (220.82.xxx.170)

    근데 제가 걱정하는게 7개월가량 만나사람하고는 친구들도 다 만나보고 직장사람들도 만나보고
    너무 급하게 서둘렀어요..남자쪽에서 ..
    그래서 저도 모르게 걍 끌려갔다고 해야하나? 3년간 만난사람하고 헤어진후로는 대충 조건 맞으면 되지하고 생각하고 만났던거같아요..
    그래서 상견례도 하고 그랬는데...계속 이건 아닌데.. 이렇게 생각하며 시간만 끌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헤어졌거든요...그 사람들이 다 제 이름 아는데..그것도 걸리구...ㅠㅠ

  • 12. ....
    '08.9.10 3:16 PM (121.128.xxx.13)

    그냥 뻔뻔하게 사세요;;

    전유x씨도 말했죠..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편하다';;

    어차피 살면서 사람 한 두 번 안 만나본 사람 있나요?

    물어본 남자분도 자기는 어떻게 살았는지 물어보면 찔리는게 있을 텐데요..;;

    그런걸로 트집 잡으시면 그냥 그 남자분하고 헤어지세요..

    결국 욕심이 있으면 오히려 불행해 집니다 ^^;;

    아무리 죽을 둥 살둥 하던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듯이..

    지금 남자분도 인연이 아니면 스쳐지나갈 뿐입니다 ^^;;

  • 13. 검질
    '08.9.10 4:29 PM (121.188.xxx.77)

    말 하지 않는다에 한표요

  • 14. ..
    '08.9.10 5:11 PM (221.153.xxx.137)

    너무 솔직하신분이시네요.
    마음의 부담도 갖지 마시고 계속 말하지도 마세요.
    이제와서 다시 끄집어내 얘기하는게 더 이상해요

  • 15. 절대
    '08.9.10 5:40 PM (222.234.xxx.241)

    말하지 않는다.
    지금이야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에 꼬투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 16. ..
    '08.9.10 5:40 PM (121.152.xxx.146)

    3년 넘게 연애하고 6년째 살고 있는 제 남편도 한번도 안 물어본 말을
    첫 만남에 물어본다고요?
    연애중인 분에게 초치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좀 예의주시해서 살펴보세요.
    님의 거짓말(?)을 신경써얄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다음에라도 그걸로 트집잡거나 혹여나 예전 남자 얘길 캐묻거나 하면...그냥 갖다 버리세요.

    그리고 예전 애인의 주변사람들이 님을 다 알고 있는 건 그리 걱정하지 마세요.
    진지하게 연애하면 누구든 서로 소개해주고 인사하고 그러잖아요.
    농담삼아, 식장에 들어갈때까진 모른다고...그런 것 별로 개의치 않게 생각해요.
    설마..그 사람들이 지금의 님 남친을 찾아가 '최근에 내 친구와 헤어졌다'고 말하는 드라마 같은 일을 상상하는 건 아니죠? 원글님은 친구 옛 애인 만나면 그러십니까?
    넘 걱정마시고 눈 앞의 남친에 집중하세요^^

  • 17. 리치코바
    '08.9.10 6:46 PM (123.215.xxx.86)

    그냥, 시치미 딱떼고 모르는 척 하세요! 결혼하고 나중에 안들... 머

  • 18. 지나가다
    '08.9.10 7:53 PM (115.41.xxx.161)

    모르는게 약입니다. 알면 병됩니다. 끝까지 모르는척...

  • 19. .....
    '08.9.10 11:34 PM (99.229.xxx.122)

    일부러 밝힐 필요는 없지요.

    그런데 그게 왜 궁금하데요?
    그것도 첨 만난 자리에서...
    과거는 과거라고 생각할 것 같지 않네요.

  • 20. ..
    '08.9.11 3:29 AM (61.41.xxx.23)

    저라도 말 안하겠어요.
    일단, 사실.. 이랬어. 하면 그 분은 원글님의 다른 말들에 대해서도 의심하게됩니다.
    나중에 알게 되면.. 당신이 신경 쓸까봐 그랬어. 아무사이 아니었거든.
    이런 식으로 얘기하심됩니다.

  • 21. 과거
    '08.9.11 10:49 AM (121.148.xxx.90)

    굳이...말하지...않아도...됩니다....
    남자들...잠자리해보면.....눈치챕니다......

    결혼하면...남편한테...잘해주시고...시댁어른들한테...잘하세요....
    그러면...별문제....없을겁니다......

    물론....남자도....남자...나름이겠지만..........

  • 22. ..
    '08.9.11 11:05 AM (125.7.xxx.202)

    그정도 거짓말은..애교 신데요..^^

  • 23. 고민뚝
    '08.9.11 11:56 AM (211.222.xxx.33)

    굳이 고민하지 마세요. 본인에게 최면을 거세요. 4-5년전에 이미 헤어진 기억뿐이라고...그게 두분 모두에게 좋을듯...

  • 24. 헛..
    '08.9.11 12:06 PM (98.25.xxx.160)

    과거님, 잠자리 해보면 눈치챈다구요?
    내가 결혼한 사람에게 잘 해주는 건 당연하지만 결혼 전에 다른 사람과 혼전 관계 있었다는게
    무슨 범죄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그러니까 남편이랑 시댁 어른들한테 잘하라'는 얘기가
    좀 껄끄럽게 들리네요.

    그리고 원글님, 그거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하면 별로 진지한 관계가 아니어서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고 둘러대시고 캐묻거나 기분 나빠하면 어느 분 말마따나 '버리세요'

  • 25.
    '08.9.11 12:19 PM (211.218.xxx.123)

    남편이랑 시댁에 잘하라는 분 진짜 코메디네요 ㅋㅋㅋㅋㅋ

  • 26. key784
    '08.9.11 1:47 PM (211.217.xxx.203)

    과거는 말안하는게 상책^^;

  • 27. 예의상
    '08.9.11 2:25 PM (211.40.xxx.42)

    사람 만날때 다른 사람하고 어찌 어찌 사랑하고 헤어졌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듣는 상대에 대한 배려 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예의 없는 사람입니다.

    백번을 사랑했어도
    당신이 처음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예의를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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