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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한 대학 못 간 아이들은 뭐하고 있나요?
공부는 열심히 안하지만 보충 빠지지 않고 그냥 잘 하고 싶은 마음만 있습니다.
주요과목은 2등급도 있고 5등급까지 있구요. 제 생각엔 인서울은 어려워 보이고 집에서 통학이 안 되는 학교는
안 보내고 싶어요.
경제적으론 유학도 보내 줄 수있지만 본인이 원하지도 않지만 대학 못 가서 가는 유학은 보내 주고 싶지 않아요.
제 질문은 대학에 실패한 아이들은 재수를 하고 있나요? 재수를 안하다면 대학을 포기한건데...취직을 하나요?
보통 어디에 다닐까요?
지금은 딸이 가방만 메고 학교에 다니는 것 같아서 미운 마음에 재수도 시켜 주고 싶지않아요.
1. .....
'08.9.10 12:10 PM (59.5.xxx.133)저희 조카 대학은 안가구요...입시반도아니여서요...제과제빵학교 전문학원 이던가..잘모르겠던데..그쪽으로 꿈이 있어서요..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2. 고1다른엄마
'08.9.10 12:14 PM (121.149.xxx.83)주요과목 2등급이고 1학년이면 잘하고 있는데요.. 왜 가방만 메고 다닌다고 생각하시나요.
더 못하는 아이들도 있어요..ㅜㅜ 아이 잘 격려해주세요... 이제 시작했는데 너무 기 죽이지
마세요...^^3. 음
'08.9.10 12:15 PM (123.224.xxx.184)제 친구중에 하나는 고등학교때 근거없는 반발심에 공부를 안하더니
나중에 컴퓨터 학원다녀 기초닦고 혼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그러더니 독학사도 땄어요.
지금은 유학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명줄이 짧은 업종이라 일단 말리긴 했는데
참 열심히 살아요. 오히려 나중에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사는 경우도 있다는 거...그 친구 연봉이 6천대라고 알아요. (80년생)
친구중에 하나는 윗님 조카처럼 제빵학원 다녀 취직했다가 지금은 유학가있구요...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하고 컴터학원다녀 취업한 친구중에도 나름대로 잘나가는 애 있어요.
어정쩡한 대학 슬렁슬렁다니느니 정말 기술 제대로 배우는 게 나은 거 같기도 해요.
공부 열심히 안하고 그냥 그런다면 재수는 시키지마세요. 정말 1년 그냥 버리는 거에요.4. 수선화*
'08.9.10 12:17 PM (211.117.xxx.108)작년에 수시 2에 응시해서 인하공대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따님 같은 성적이였습니다. 왜 벌써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을까요. 우선은 자녀에게 용기를 주세요. 할수 있을만큼만 하라고 하세요. 부모는 조용이 지켜만 보세요. 2등급에서 5등급 사이이면 그리 나쁜 점수는 아닙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인천에 있는 학교는 충분이 갈수 있습니다.
5. 윗님
'08.9.10 12:17 PM (211.187.xxx.197)그건 아주 오래전 얘기라 보심 되요..2,30년 전쯤 얘기요..앞으론 진짜 드문 얘기가 될거예요. 끼리 끼리 만나는 경우가 더 많을거예요. 그만큼 아이들이 약아졌어요.
대학은 꼭 인서울 안해도되잖아요. 10개 대학 빼곤 요즘 대학가기 쉽다고 하던데요...아무리 그래도 4년제 대학은 나와야 어디든 이력서라도 낼 수 있는 사회입니다. 괜히 사교육이 설치겠습니까? 아이가 딱 자기 적성에 맞는 특별한 것-제과제빵사, 플로리스트, 메이크업아티스트 등등-을 찾은게 아니라면 일단 학교부터 넣고 보세요..전 그렇게 생각합니다.6. 헉~
'08.9.10 12:18 PM (211.187.xxx.197)그 사이에 아시는 아짐 얘기 하시던 분 글 없애버리셨네요...제 댓글이 엉뚱한 글이 되버렸으요...
7. 대학
'08.9.10 12:24 PM (121.130.xxx.114)그래도 대학은 꼭 보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남편이 고졸인데 사회생활하다보니 차별이 많아요.
어디서 이름도 못들어본 지방4년제 나와도 우리남편보다 승진이 더 빠르니..T.T
남편이 6년만에 진급하면 4년제는 3~4년이면 진급해요.
일은 당연 우리남편이 더 많이 하고 잘하는데 진급이 늦으니까 본인도 많이 속상해 하고 의욕없어합니다.
수도권 중소기업인데도 이렇답니다..대기업이면 더 심하겠죠.8. 공부꽝
'08.9.10 1:03 PM (59.19.xxx.189)공부꽝인 아이도 무조건 대학보낼까요? 다른기술같은건 아에 관심도 없다네요
9. ..
'08.9.10 1:08 PM (116.126.xxx.234)오늘 뉴스에 그러더군요. 대학지학률이 83.8% 로 OECD국가중 최고라고
하지만 높은 대학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교육수준, 경쟁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다고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 하셨듯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 헛말은 아닙니다.
특별한 재주가 있지않은 한 대학을 못나오면 기회가 오지 않는 일도 허다합니다.
대학은 보내세요.
미워도 님의뱃속에서 나온 님의 아이 입니다.
미워서 재수도 시키기 싫다, 대학 못가서 보내는 유학도 싫다 하지마시고
지금부터 아이가 공부에 관심갖고 매진하게 격려하고 도닥여주세요.
엄마가 손 놓고 앉아 공부 안해 미워미워 하지말고 부모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책임감을 가지세요.10. ..
'08.9.10 1:24 PM (58.224.xxx.110)요즘요 시골 구석구석에 다 사년제 대학 있어요. 그래서 대학 못가는 애를 본 적이 없네요. 인서울이 안되면 경기권 경기권이 안되면 충청권..제 친구 딸도 충청권 대학 법학과
수시 대기자로 들어가더이다.11. 대학이라...
'08.9.10 1:46 PM (121.174.xxx.70)우리 이웃에 지독해서 공부를 싫어해서 대학 안 간 여학생 하나 있습니다.
양재학원에서 의상디자인, 전통한복, 개량한복 관련 기타등등 한 3년 배웠는데요, 잘나가는 디자인숍(무슨 뿌띠끄)에 취직해서 월급 많이 받고 몇년 일하더니 전공살려서 계통관련 대학으로 들어 갔어요.
대학은 안 나와도 되는데요, 4년제 독특한 캠퍼스 문화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결국은 나중에 대학 안 간 것 후회하던걸요.
한국사회가 학벌중심의 사회라서 어느 분야에서든지 대학을 나오고 안 나오고에 따라 불이익과 차별을 당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요.
가장 공정해야 할 종교계도 보세요.
총신대 나오지 않은 사람 "목사" 취급도 안 해주는 세상 아닙니까.
어느대학을 보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적성에 맞는과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젊은시절 보내라고 격려를 하시고요.
대학 가기 싫다 하면 구태여 억지로 보내지 마시고, 뒤늦게라도 대학 가고싶다고 하면 보내고...
어차피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12. 헉~님
'08.9.10 2:55 PM (125.178.xxx.15)안그래도 글하나가 사라졌겠군 했어요^^
13. 왕포도
'08.9.10 7:17 PM (116.37.xxx.48)있쟎아요...
그 대학이라는게... 단순히 학벌 이상의 의미가 있기도 하더라구요.
제 친구 결혼할때... 또 얼마전 아는댁 혼사 있을때요...
뭐랄까... 좋은 대학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도대체 어찌했길래 대학을 안보냈을까...하는..
본인 의지를 떠나서 그 부모님에게 어떤 자식이길래 아무리 가난해도 남들 다 보내는 대학을 안보냈을까?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물론 정말 집안이 이해할만큼 사정이 잇거나 본인의 의지가 굳어서 대학 따위를 상쇄할 무언가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부모 생각이 문제가 있거나 집에서 신경 안쓰는 자식이 아닌가 하구요.
도덕교과서대로라면 그리 편협한 시각을 가지면 안된다지만 경험상 반이상은 그렇기도 했어요.
참 이론과 현실이 틀린것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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