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촌끼리의 호칭
같은 해에 태어난 사촌끼리의 호칭이 궁금해요.
우리 아이보다 두달 빨리 태어난 외사촌 조카(그러니까 남편의 여동생인 시누의 아이)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있거든요.
아직 아이들은 돌 무렵이라 말은 못하고, 제가 그렇게 부르지요.
" **야, 오빠왔네. 오빠한테 가 봐" 등등.
그런데 제 지인은 그 얘기를 듣더니 펄펄 뛰는겁니다.
사촌끼리 같은 해에 태어났으면 그냥 친구처럼 지내는거지. 무슨 오빠냐구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친척간에는 호칭을 분명히 해야하는거라고.
아이들이 커서 지들끼리 야, 야, 하는거는 어쩔 수 없지만.
어른들이 나서서 친구시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맞는건지 잠시 헷갈립니다.
1. 저도
'08.9.10 11:49 AM (61.99.xxx.139)두달차이나는 동갑내기 사촌이 있었어요.
남자애다보니, 오빠라고 부르라고 집에서 시켜서
어릴때부터 오빠라고 했는데, 마침 같은 국민학교도 다닌지라, 오빠라고 하면
친구들이 왜 동갑인데 오빠냐고 물어대는 통에, 난감했던적도 많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커가면서 오빠라고 부르기가 넘넘넘 싫었어요.
성인이 된 담엔 그냥 이름 부릅니다.
걔가 장가나 가면, 새언니 칭호는 해주겠지만요.
근데, 딱 시누 애가 울딸냄이랑 4개월 차이 나는 동갑내기에요
전,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지 않을꺼에요.
그냥 사촌이지, 구지 동갑간에 언니 동생 따질 필요 있나 싶어요.
물론, 가족간에는 쌍둥이는 1분차라도 언니 동생 나뉜다곤 하지만
사촌 얼굴 자주 볼일 있는것도 아니고 ...
이름 부름 되지 않나요?2. ..
'08.9.10 11:50 AM (211.55.xxx.95)저때도 분명 그랬었어요.
저랑 같은해 태어난 사촌이 저포함 셋이었거든요.
마지막 태어난 사촌은 제게 누나 그 다음 태어난 사촌에겐 형이라고 불러야 했죠.
머리크고나서 어찌나 억울해 하던지 절대 누나라고 형이라고 안한다고 길길이 뛰고 울고
지금이야 그냥 저냥 어울어 졌지만.. 그게 2주 1달 간이었는데도 어른들이 워낙 엄하게 그러셨었죠.
사촌간엔 그런걸 따지나 보더라구요.
요즘은 그런거 잘 안하는것 같아요.3. 남이
'08.9.10 11:52 AM (121.146.xxx.167)아니기 때문에 원글님 하시는게 맞아요.^^
4. ~~~
'08.9.10 11:54 AM (211.110.xxx.9)원글님이 잘하고 계신거예요 .남이 아니기때문에 ...저도 사촌이랑 그만큼 차이인데 어릴땐 망설이더니 결혼하고 애들 생기니 알아서 언니라고 부르던데요
5. 음
'08.9.10 11:57 AM (123.224.xxx.184)애들 커서 결혼하면 어쩌나요? 니네 남편 이렇게 되나요?
전 원글님이 맞는 거 같습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호칭도 바뀌어야하면 애들 엄마끼리 친구하면 그냥 친구하지 나이는 왜 묻나요.6. 녜
'08.9.10 12:01 PM (68.4.xxx.111)쌍동이도 언니 동생이 있는데 (한시에 태어나도)
친인척 가족이니, 원글님이 맞아요.
커서는 누구야 하더래도....7. 저도 동갑
'08.9.10 12:08 PM (203.142.xxx.2)사촌동생(2달차)이 있는데.. 클때는 별로 누나 동생 안하고.. 이름부르다가요.
결혼하고 나니 그 배우자에 대한 호칭은 높여줍니다.
울 신랑도 몇달차 사촌동생이 절대 형이란 소리 안하다가 결혼하고 나니 저는 "형수"라는 호칭을 써주더군요.8. 원글님
'08.9.10 12:12 PM (121.159.xxx.60)말씀이 맞아요. 저도 울 형님 아이하고 호칭때문에 속상해하고 있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예요
우리 아이가 8세에 학교가구 형님아이는 생일이 빠르다고 7세에 학교를 보내는 바람에
저희 아이하구 같은해에 입학을 했어요 10개월 차이나 나는데 절대 누나라구 안부릅니다.
시댁에서도 교육을 안시키고요 크면 한다고 하지만 크면 더 안할걸 다른 사람들은 아는데 왜
우리 시댁 식구들만 모르는지 가족이기 때문에 호칭은 정확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 우리 형님보다 나이 많아 꼭 형님이라고 호칭을 해서 그런가 더 속상하내요9. ^^
'08.9.10 12:14 PM (121.88.xxx.4)저도 사촌끼리 동갑인데 언니 동생 따진다는걸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남이 아니기에 그러는 거라는 남편말 듣고 수긍이 갔지만....
원글님이 부르시는게 맞는거구요. 저는 제 자식이 그런 경우라면 별루 억울하거나 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제 언니들이 큰 집 형제들과 동갑인 경우인데 커서는 알아서 "그래도 내가 언니야~"하면서 웃고 지냅니다.10. ..
'08.9.10 12:30 PM (116.126.xxx.234)남이 아니니까 따진다에 저도 동의.
저는 석달 빠른 누나였는데 저희할머니께서 꼬박꼬박 누나라 불려야 한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서로 늙어가니 우리끼리는 야, 야 하지만
사촌올케는 꼬박꼬박 저에게 형님이라 부릅니다.
시가에도 남편보다 두달 빠른 사촌누나에게 저도 형님이라 부르고요.11. 맞아요~
'08.9.10 1:15 PM (119.198.xxx.124)저도 5일 생일 빠른 사촌오빠 있답니다 -_-;
어릴적 오빠라고 안부른다고 울어제끼는 바람에..
봐주는셈 치고(?) 제가 그렇게 그렇게 불렀다네요.
28살인 지금까지도 계~~~~속 ㅋㅋㅋ12. 집안마다 다르겠지만
'08.9.10 2:27 PM (121.131.xxx.127)저희는 사촌이 열둘입니다.
그러다보니 동갑이 많았는데
어른들이
헷갈린다고 전부 언니 오빠 쓰게 하셨어요
그렇다고 뭐 크게 서열상으로 군기 세울 일이 있는 건 아닌지라
별 반감없이 지냈지만
꼭 그래야한다는 아니고
그냥 우리 집은 그런가보다 하고 자랐지요
시집와보니
저희 남편이 사촌 누나에게 이름부르다가
매형이 생겼는데
누나라고 안했으니 매형 소리를 절대 못하고
서로 말을 얼버무리는 걸 보고,
한 집안은 서열대로 부르는게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13. 원글님이
'08.9.10 2:36 PM (59.10.xxx.112)잘하고 계신겁니다. ^^
14. 저도
'08.9.10 3:49 PM (125.141.xxx.246)원글님이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2주일 차이나는 사촌 오빠 있구요, 제 남동생도 3달 차이나는 사촌동생 있구요, 저희 신랑도 4개월 차이나는 사촌 누나 있어요.
윗님들 말씀처럼 남이 아니라 혈족이니까 오빠 동생 순서 따지는거죠.15. 싸가지
'08.9.11 10:16 AM (218.237.xxx.194)난 한 살 위 사촌형 둘 있는데 학년이 같아서 이름 부르고 친구처럼 지냈는데
커보니까 미안해서 농담처럼 형 형님 이렇게 실실 불러요. 야.자.는 잘 안하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1373 | 조계사에 다녀와서.......(언소주 상임대표 '한서정'님의 글) 9 | 백색테러 | 2008/09/10 | 346 |
411372 | 윗동서 형님께 전화드릴때 14 | 급급)문의요.. | 2008/09/10 | 1,070 |
411371 | 자산관리사 공부해보신분 계세요?? 1 | 맑음 | 2008/09/10 | 357 |
411370 | 070 전화 캐나다 에서도 잘 사용하시나요 4 | 070 | 2008/09/10 | 435 |
411369 | 형파살에 대해 아시나요? 3 | ... | 2008/09/10 | 837 |
411368 | 펀드 부분환매에 대해 알려주세요..왕초보에요..ㅠ.ㅠ 1 | 환매.. | 2008/09/10 | 384 |
411367 | 사교육...그 피로감... 1 | 에버그린 | 2008/09/10 | 627 |
411366 | ###초 빅소식---조계사테러사건...범인 뉴라이트 연관--링크겁니다. 7 | 수학-짱 | 2008/09/10 | 467 |
411365 | <펌> 대*령의 재건축 짝사랑에 대한 경제지의 평가 3 | 차라리 내 .. | 2008/09/10 | 329 |
411364 | 사촌끼리의 호칭 15 | 호칭 | 2008/09/10 | 885 |
411363 | 같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5 | 돼지네 | 2008/09/10 | 465 |
411362 | 뚱뚱한 아이 놀림 받았나봐요. 9 | 뚱한맘 | 2008/09/10 | 957 |
411361 | 보기 안스러운 울딸 연예인 지망생 10 | 여드름? | 2008/09/10 | 1,358 |
411360 | 31개월 .. 또래비해 말은 너무 못하는데.. 13 | 걱정 | 2008/09/10 | 527 |
411359 | 김정일....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2 | 815광복절.. | 2008/09/10 | 470 |
411358 | 버스편에 짐부치기? 6 | ~~~ | 2008/09/10 | 285 |
411357 | <급질>오리역 근처쯤 아이 한복 대여해 주는 데 있나요? 4 | 부탁 | 2008/09/10 | 219 |
411356 | 사주풀이 믿으십니까? 6 | 사주 | 2008/09/10 | 1,501 |
411355 |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16 | 큰며느리 | 2008/09/10 | 1,230 |
411354 | 촛불을 고발한다는글 보고 8 | 노노데모 | 2008/09/10 | 385 |
411353 | 아이기침 8 | 알려주세요 | 2008/09/10 | 292 |
411352 | 동생이 먼 타국에서 스트레스로 탈모가.. 2 | 임산부 | 2008/09/10 | 294 |
411351 | 반포나 방배동쪽 좋은 어린이집 추천부탁드려요 3 | 문의 | 2008/09/10 | 486 |
411350 | 담배피우는 여자 13 | 담배 | 2008/09/10 | 2,238 |
411349 | 김정일 반신불수상태 14 | 미언론 | 2008/09/10 | 1,551 |
411348 | 기초가 전혀없는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16 | 아줌마 | 2008/09/10 | 1,486 |
411347 | 돌잔치..가야할까요? 7 | 남양주맘 | 2008/09/10 | 518 |
411346 | 방금 조작일보 지국장이 다녀가다.. 8 | 에버그린 | 2008/09/10 | 520 |
411345 | 무료특강-내 아이를 위한 대화의 기술 '비폭력대화법' | 역삼청소년수.. | 2008/09/10 | 274 |
411344 | 드디어 추석이 코앞에 왔네요 3 | .. | 2008/09/10 | 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