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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솔직히 연락도 없이 오신게 기분은 안좋았지만 무거운고추장이며 머며 가지고오신게 감사했구요
(시골분아니시구요 증조할머니께서 해주신거 가져오신거랍니다)
일요일날 같이 교회를 가야하니까 아침밥차리고 같이 한술뜨려고하니 말씀하시더라구요
니네 고모부(둘째시누남편)
'니가가 말을 함부로 한다더라 자기네는 아직도 존댓말 쓰는데(결혼한지 1년안됨 저희는 4년차 애둘)
보기가 안좋다더라
장난친다고하는데 싸우는것 같다느니
하시더라구요
그일로 대판싸웠어요 남편하고
그시누 .울집근처살면서 임신했다고 주말마다 와서 밥차려먹여줬습니다
그냥밥도 아니고 잡채며 머며 먹고싶다는데로 일주일 식비돈 쏟아가며 우리시어머니일하시느라
못얻어먹을테니 가까이 사는내가 해주마 맘먹고했는데...
부부지간에 올케흉볼수있어요 하지만 시어머니에게 말전하는거 아니지않나요/
그일로 다투며 울남편한테 시누한테 말좀전해달라했어요
'부부얘기는 부부로 끝내라 말전하지말고'
그랬더니 울신랑' 니가 해라 용기가없어서 못하냐'고 왜나한테 화풀이냐네요
그전에 시누한테 전화했더니 확잡아 떼더라구요 그런말 한적없다고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나바꿔주더군요
그래서 한맺힌거 얘기다했습니다
우리어머니 나뚱뚱하다고 옷좀사입으라고 창피해하셨던분이구요 울딸둘다이뻐서 데리고 다니며 자랑은하되
저는 창피해서 단골식당 뒷문으로 올려보내셨구요
제가들고간 가방도 창피하다고 애기옷으로 가려놓으시라고하시고
설렁탕 시켜 주고는 다먹으니 살좀뺴라고 자기는 애들낳아도 살이안쪗는데 너는 왜그러냐고
결혼반대하시다가 울신랑 무단가출해서 내 자취방에 살다 애기가졌는데 이때는 거의 결혼할상황 (둘다직장가졌
었구요) 회사찾아와서 생각없이 애가젔다고 돈벌어야지 애가졌다고 야단치셨구요
시집안간시누생일상차리기 애낳은지 2달만에 추석음식장만하기 저혼자서만
시누랑어머니는 설겆이해주시던군요
결혼전에 시누입던옷 저 줬는데 왜안입고다니냐고 화내시던모습(사실은 안주셨어요 당신을 줬다고 믿었지만)
준다고한것도 자존심상하고 주지도않은옷 안입었다고 하는것도 ..
그러고난뒤 큰시누 나보고 어머니한테 사과하라고 우리남편 니가 오버한거라고..
나만 나쁜년 되었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무것도 할수도없고 맘이 미칠꺼 같아요 이렇게 살아야하나..
1. 무서리
'08.9.10 11:42 AM (218.146.xxx.20)시댁사람들한테 좀 나쁜년 되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잘된면도 있는거 같은데요. 나는 이리 나쁜 사람이니 이제부터 나한테 큰 기대는 접어라...하구요. 더불어 거리감 두면서 살면 편한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여성분들 자신의 기본권리 챙기기 보다는 착한여자 큼플렉스 가지고 사는게 전 불만이예요.
옛날에는 같이 살아야 하니까 한번 찍히면 삶이 고달팠지만 지금은 그런시대가 아닌데도 시댁식구의 평판에 너무 신경쓰고 살아가는거 같애요.2. .
'08.9.10 11:43 AM (119.64.xxx.39)지난일은 모르겠고.
사실 딱히 잘한것도 없어보입니다. 말씀을 함부로 하긴 하시나보네요.
그 일에 발끈해서, 시누이 시어머니 삼자대면시키고 펄펄 뛰는걸 보니~
결혼4년차 되셨으니까, 결혼1년차 된 시누이부부랑은 다르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것인가요?
그리고 결혼생활이 오래될수록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것은 아니죠.
1년차가 존대하면, 10년차쯤되면 야!! 자!! 터야되는것이겠죠? 20년차쯤되면 년!! 놈!! 하구요.
시어머니 입장에서 본다면, 사위한테 부끄러우셨던가보죠.
며느리 흉잡히니까 "
이번일은 지나치게 오바하신게 맞다고 봅니다.
지나간일이 서러웠다면, 다른 기회에 얘기할수도 있는것을~ 이번일에 섞어서 얘기하게되니
원글님이 속상했던일도 별게 아닌게 되잖아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결혼반대해서 아들내미가 가출하면 여자친구네집에서 자나요? @@
누구 말대로 막가자는 얘기죠?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도 남편도 잘못하셨어요.3. 네....
'08.9.10 11:57 AM (203.247.xxx.172)아무리 잘한게 많아도
존대 할자리에(저는 이 기준을 남편이 아니라 제 나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반말(응.으.어) 뿐만아니라,
반말도 존대말도 아닌 말로 하시는 것도,
(아무말에나 '요'를 붙인다고 존대말이 되는 게 아닙니다..먹어요, 해요,가요등등)
죄송합니다만...잘 못하시는 겁니다...4. 또 납셨네
'08.9.10 12:03 PM (219.249.xxx.150)점하나님 오버하시네요.
잘한게 있든 없든 저런 대우받으면 님은 좋습니까?
왜 사위한테는 부끄러워해야하고.. 며느리는 이것저것 흉잡힐없이 살아야합니까?
사위든 며느리든 다 같은 내자식 배우자예요.
한 인격체로 대우해줘야죠.5. ...
'08.9.10 12:07 PM (116.120.xxx.215)그동안 맻힌게 많아 이 기회에 폭발하신거 같으네요
허나 어머님 그 말씀에 일을 이렇게 까지 크게 벌릴건
아니라고봐요.어머님께 사과하세요. 이 정도로도 앞으로
님앞에서 조심하시겠으니 쌓였던 화를 푸세요.6. ...
'08.9.10 12:15 PM (122.2.xxx.70)그러게 거리를 두시지. 왜 가까이 하셨어요?
임신한 시누도..시누가 직접적으로 음식 좀 해달라고 애원하면
못이기는 척 한번씩 해주는 것은 몰라도
일부러 좋은 마음으로 정기적으로 챙기는 것은 해주고 욕먹는 짓이셨어요.
그냥.......대면대면.....대하세요.
요즘은 가족관계가 허술해지다보니..피가 안 섞인 가족은
직업처럼 생각하고 임하는게 나아요.
나는 아무리 가족이라 여기며 잘하려해도 상대는 나를
언제든지 퇴직할 수 있는 직원으로 여길 뿐이니........7. 제 생각은
'08.9.10 12:16 PM (121.127.xxx.5)한번씩 그렇게 뒤집어 엎을 필요 있다고 봅니다. 대신 그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해 주세요. 시누한테 음식 만들어 먹이는 것도 계속 해 주시구요.
저희 동생이 시댁에 잘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글쓴님처럼 뒷말이 나오면 바로 찾아가서 누가 그랬냐고 완전 뒤집어 버려요. 그 뒤로 동생네 시댁에서 말 조심 합니다. 머..그런 상황은 울 친정에서도 비슷해요.
사람들이 뒷담화 할때도 만만한 사람을 주제로 씹는 경향이 있습니다. 뒷말했다는 소리 들릴때마다 와서 한바탕 하는 사람은 뒷담화로도 못 씹어요. 그 말 새 나가서 또 달려와서 난리칠까 겁나거든요. 안면몰수하고 한번씩 뒤집어 엎을 필요 있다고 보네요 전.8. 괘씸
'08.9.10 1:07 PM (122.203.xxx.130)이야기를 읽으니 제가 다 흥분됩니다
참지 마시고 조근조근 따지고 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면 님을 바보로 알고 또 그런일 일어납니다
특히 시누이 앞으로 안면 무시하세요
아주 네가지 없는 나쁜 사람이네요.
제가 화가 아주 많이 납니다9. 참.
'08.9.10 2:00 PM (121.138.xxx.212)아주 잘 하셨어요.
왜 그것 밖에 못하셨어요.!! 좀 더 강하게 해주시지.
저도 주위에서 칭찬하는 (특히 남편이 너무 고마워 하는) 생할 15년 하다가
몇 년 전 반란 좀 일으켰네요.
정말이지 일주일에 서너번씩 24개월, 6개월 애들 둘 데리고 새벽에 와서
밤 늦게까지 손까딱 안하고 처먹고 갔던 시누이 잘 해 준 것 생각하면
지금도 분노가 치솟고
원글 님의 분노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오라고 안했다고 시어머님 한 바탕 뒤집으시는데
그 생활 진짜 딱 1년 반만에 못참고 엎었습니다.
솔직히 자기들 복, 찬거지요.
남편도 처음엔 저를 이해는 하지만 속상해 하고 풀어주려고 하다가 화내다 하더니
이젠 제 위주로 모든 걸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주위(특히 시동생)에서도 제가 이때껏 한 걸 아니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구요.
아가씨는 물론 어머님편 들면서 난리 쳤지만 끄떡도 안했어요.
그땐 마음이 너무 괴롭고 답답하더니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절대 사과 하지 마세요. 당분간 냉냉한 관계 유지하시고
시댁에서 좀 수그러들고 조심하시는 듯한 기운이 느껴지시면
그때부턴 원글 님도 좀 마음 푸시고 살살 화해무드로 가세요.
지금 풀어지시면 그 관계 다시 시작입니다.
끝내 원글 님 페이스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10. 속상하네요..
'08.9.10 2:17 PM (116.43.xxx.6)나쁜사람들끼리 어쩜그리 잘도 한집안 식구로 살아왔을까요...
울 올케도 허구헌날 반말하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던데..
임신했다고 밥까지 얻어쳐먹고서는 하는 소리하곤.
정말 싹퉁바가집니다그려..
이런 얘기들으면
가진건 거시기 밖에 없었던 울남편이지만,
정말 난 결혼잘했단 생각이 늘 드네요..
울 남편은 적어도 물불은 가릴줄 압니다...11. 원글입니다
'08.9.10 2:29 PM (222.251.xxx.203)제가 원글에 적지못한게있네요
제가 어머님께 그리폭팔한것은 제가 그리속상해함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일끝나고온 니남편잡았냐?
에이어 임신한시누한테 잘못했다고 전화하라는말에 폭팔했습니다 한마디라도 그래서 속상했냐 한마디 안하시길래요 거기다 우리엄마아빠 가정교육나오고 이혼시키러오신다는데 감정조절이 안되더군요
고마운 님들의 의견수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12. 글쎄요...
'08.9.10 2:36 PM (121.131.xxx.127)우선은 남편분이
니가 말해라 용기가 없어 말 못하냐
시는 게
잘못 같습니다.
결혼한지 오래되면
시가 식구도 인간관계지만
그래도 남편을 사이에 둔 관계이고
부부문제는 남편 자신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남매간에 말 조심 좀 해다오 했다면
다퉈도 풀릴 일인데
굳이 그렇게 니가 해라 하실 일은 아닌 듯 하고요
시모분 행동은 기분 나쁘실만 하죠
시누 분도 분명히 그렇습니다.
보기 영 거슬리면 님 부부에게 좋게 말했어야지요
칭찬도 아니고 흉인데요
전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도
상대방에게 언짢은건 직접 말하라고 합니다.
엄마도 제 3자이니 흉은 옮기지 말라고요
님 입장은 두가지이실 것 같아요
우선
한번 기회르 봐서 엎어야지
하셨다면 잘하신 일이고
잘 지내려고 했는데 폭팔해서 후회된다
하시는 거라면
다음엔
언짢을때 말고 조근조근 따지실만한 감정 상태이실 때
말씀하시는게
상대방에게 더 먹히는 처신일 수 있지요
기왕 속에 있던 말씀 하셨으니
이번에 시누에게 말할 일을
어머니에게 말해서 좀 죄송하다
는 식으로만 사과하시구요
없었던 일인척 하세요
그래도 들은 말이라 다음엔 좀 조심하실 겁니다.13. 참.
'08.9.10 2:58 PM (121.138.xxx.212)원글 님 글쓰신 걸 보니 제 생각이 나서 너무 흥분되어서 또 한 번 적게 되네요.
제가 어머님께 서운했던 게......
외출도 거의 못하고 아가씨한테 그렇게 잘 해주고 있는데...
제가 매일 부르지 않으니 사위에게 미안해서 미치겠답니다.
딸한테도 면목이 너무 없답니다.
저 이 말에 결정적으로 폭발했어요.
솔직히 며느리나 사위나 다 남의 자식들 아닙니까?
왜 사위는 미안해 미칠 대상이고 며느리는 아무리 잘해도 혼내야 할 대상이랍니까?
딸은 어려워 말도 못하겠고......니만 혼자 희생하면 온 집안이 편안하다네요.
평상시에 제 우리 어머님께 듣기 싫어하는 표현은
"아버님이 화나셔서 너희(저와 동서) 혼 좀 낸다고 하시더라"라는 말입니다.
왜 제가 혼나야 할 대상입니까? 평생을 사랑받고 존경받아도 모자랄 지경인데
틈만 나면 혼 나야 마땅한 존재입니까?
우리 친정엄마도 사위에게 눈치보시고 대우하시지만
며느리 희생시키면서 그렇게는 안하시던데요.
사위 위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요.
하지만 저를 대우하는 만큼, 딱 그만큼만 어머님도 대우해 드릴 겁니다.14. 근데
'08.9.10 3:30 PM (124.216.xxx.235)임신했을때 먹을것 챙겨주면
평생을 두고두고 고마워하던데
그 시누이는 뭐랍니까. ㅡㅡ
저는 시누이 없지만 친정에선 시누이 역할 하게될텐데 미리 걱정입니다.
친정엄마가 며느리 안볶아야할텐데...옆에서 열심히 코치할려구요 ㅠㅠ15. 그러게요
'08.9.10 3:59 PM (125.141.xxx.246)님이 뭐 잘못했나요? 처음 댓글들 읽다보니 잘 이해가 안되서..
시누남편에게 반말 하셨나요?? 그렇다면 그건 좀 고치셔야 할 거 같긴한데...
나머지 부분은 님 열받으실 거 같아요.
우선 남편분 반응부터 정말 맘에 안들구요.
글구 그 시누는 임신해서 올케가 먹고싶은 음식 챙겨주는데 왜 뒤에서 뒷담화랍니까??--;;
시엄니 반응도 그렇고... 제 상식선에서는 님이 잘못한 거 없는 거 같아요.16. 추석이
'08.9.10 4:00 PM (222.99.xxx.233)코 앞으로 다가오지만, 전 며느리로서 걱정 안하고 있어요
시집와서 며느리 도리 다하겠다 마음 먹었지만, 이런 저런 사건으로 지금은 착한며느리,올케 열등감 벗어났습니다. 너무 좋아요.
형편 껏 밥해먹으면 되는거고, 바리바리 누구좋으라고 합니까
며느리요?
왜 무엇 때문에 며느리가 하녀가 되어야 하는지 이상한 관습이지만, 저 부터 바꿔 보려고요
원글님 지금을 기회로 선을 그으세요
밥 해먹여도 좋은소리 못들을 바에는 뭐하러 그런 짓?을 합니까
시댁에서 원글님을 무시하고 있네요
다만, 말을 함부로 해서 보기 않좋았다는 말은 그냥 흘려 듣지 마시고, 언행에 있어서는 앞으로 조심하시고 다시 한번 님의 말투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자식으로서의 도리는 하고 살아야 겠지만, 평등하지 못한 며느리도리는 조금씩 바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별것도 아닌 시집 스트레스로 좋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여성들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며느리, 올케가 도우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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