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살인데, 오늘 또 유치원 안갔어요

속터져요. 조회수 : 660
작성일 : 2008-09-10 09:19:11
벌써 몇번째 인지 모르겠어요.

7시 30분부터 깨워놓고, 아침먹이고 그랬는데
또 안갔어요.

제가 있음 때려서라도 보내겠는데, 지금 할머니가 봐주시거든요.

그런데 8월말 개학하고 벌써 세번째 안가고 있어요.

아침에 전화왔길래 "할머니한테 죄송하다 하고 택시로 데려다 달라"고 해라
라고 했는데, 전화 끊고 텔레비젼 보고 있다네요.

정말 속터져요.

나이도 7살이에요. 7살..

남들 다하는 학원도 안보내요.
그저 하는거라곤  주1회 미술이랑, 주1회 씽크빅 수학, 국어 밖에 없다니까요.

유치원도 9시-1시까지 하는 전인교육 하는 유치원이라 학업스트레스도 없다구요.

그런데도 저렇게 속을 뒤집네요.

어떻게 해야 해요?

유치원은 꼭 가야 한다고 가르쳤거든요.
그런데 왜 저럴까요.

정말 제가 안길러서 그런건가요.
속상해서 죽겠어요.

이런일로 여러번 혼냈었는데요.
오늘은 들어가서 말을 하지 말까요?

어떻게 혼을 내야 할까요?
IP : 211.255.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0 9:31 AM (58.77.xxx.50)

    저희 애도 7살.가끔 가기 싫어하면 안 보내기도 해요.
    그런데 제가 가만 살펴보면 아침에 tv프로를 보면 그런 애들은 더 안갈려고 해요.
    되도록 아침에 tv시청을 하지 않게 하시고 유치원 선생님께 부탁을 하세요.
    엄마 말 보단 선생님의 따스한 관심이 더 잘 먹혀요

  • 2. 아이
    '08.9.10 10:20 AM (124.5.xxx.214)

    유치원 선생님한테 자꾸 부탁을 해보세요
    엄마말보다도 선생님말을 더 잘 들을 때니까요
    원글님 ,,,속터지는 심정 저도 알아요...
    저희딸도 7살때, 버스시간을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꼼지락 거려서는 지각을 해요
    저랑 걸어서 갔던게 여러번,,어느때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보낸적도 있고요
    선생님한테 애가 왜 그러는지 아느냐고 물어봐도 유치원에 오면 잘 논다고,,이상한점 없다고 하고,
    애한테 물어봐도 뭐 특별한 이유가 없는 거에요..그냥 가기 싫대요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유치원 끝날 시간까지 방에서 못나오게 했어요
    그 다음에는 잘 가더라고요
    원장 선생님왈,,,애 성향인가봐요...
    오죽했으면,,학교 가서도 안간다고 할까봐 걱정을 많이했는데요, 열심히 다녀요
    농담으로 오늘 학교가기 싫으면 가지 말지?
    하고 말하면요,,오히려 저를 이상한 엄마인것 처럼 쳐다보더라고요.
    저희 애가 자기만의 생각이나 고집이 센 편인데 원글님 아이도 그런게 아닐까요...
    암튼 속상하시겠어요..

  • 3. 저도
    '08.9.10 11:00 AM (121.134.xxx.222)

    오늘 안갔어요. 너무 화가나서 일이 손에 안잡혀요.

  • 4. 돈 워리
    '08.9.10 11:02 AM (59.3.xxx.106)

    걱정 마세요 ^^
    저는 오히려 원글님 아이가 기대됩니다
    원글님 지금 가장 걱정되시는게 이렇게 유치원을 안 갈려고 하는데 나중에 학교 안 간다고 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고 계시지요?
    전혀 걱정 마세요
    시누이 아이가 어찌나 어찌나 유치원을 안 갈려고 하는지 나중에 유치원 차 올 시간에는 아예 앓아 버리더랍니다 꾀병이 아니라 실제로 아프더래요
    지금 초등 5학년인 시누 아이 바둑에 특별한 정말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그쪽으로 진로 잡고 키우고 있습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다 잘하고 학교는 안 가면 안되는 곳인줄 안답니다

    지금 고1인 제 친구 아들 딸도 어찌나 유치원을 안 갈려고 하는지 때려도 보고 달래도 보고 하다가 결국 친구가 포기했습니다
    유치원 안 가는 날은 어찌나 신나하는지 말로 다 못했답니다
    고1인 친구 딸은 수학 학원 하나 보내는데 전교에서 5등안에는 꼭 들고 중 3인 아들은 전교 1등과 2등을 오락가락 한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제 아이도 유치원을 소풍날 빼고는 안 갔습니다 -_-;;;
    제 아이 이야기는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

    그냥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기 싫어하면 내버려 두시는게 더 좋을지도 몰라요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의외로 참 많습니다 ^^

  • 5. 원글
    '08.9.10 12:12 PM (211.255.xxx.210)

    선배님들.. 조언 감사해요. ㅠ.ㅠ
    화가나서 미치겠다가.. 선배님들 글읽고, 제가 어떤점에서 화가나는 건지 생각해 봤습니다.
    유치원생이 유치원 안간건데, 제가 너무 크게 확대해석한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ㅠ.ㅠ

  • 6. 담임
    '08.9.10 4:37 PM (124.0.xxx.202)

    선생님과 진지하게 상의해보세요. 선생님과의 관계도 절대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혹시 유치원에서 지켜야 할 규칙 같은것 잘 지키지 않아 지적을 당하는 건 아닌지, 만약 그런일이라면 엄마도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 내가 알아야 할 모든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도 있잖아요. 기본교육이 중요합니다. 잘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1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3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8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1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69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4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08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1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5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89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6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26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3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6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8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9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7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4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3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4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