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특단의 조치를 내려주세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남편의 술 문제인데요..
여자를 좋아하거나 친구를 좋아해서 술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술을 마셔서 취하기 시작하면 끝을 못내요..
그래서 결혼하고 십수년동안 늘 회식이나 술한잔 모임이 있으면 만취해서 들어오는게 일이구요.
걷지도 못할 정도로 인사불성이 되는게 일주일에 몇번씩 되죠..
집에서 마시든, 밖에서 마시든 꼭 만취할때까지 마시는 습관이 있어요..
다른 취미나 인생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제가 보기엔 술을 그렇게 마시게 된것 같은데요.
능력있고 다 좋은데 술이 문제예요..
전...
이혼얘기를 꺼내서 정신 차리게 하고 싶은데 그런데 넘어갈 남편도 아니구요..
남편은 사람들과 일 얘기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렇게 마시게 된다라고 하지만....
전 늘 얘기해요...마셔도 좋고, 늦게와도 좋고 바깥일 때문에 어쩔수 없는거 다 좋은데..
절제하면서 마시라구요...
인사불성 되지 않도록 절제하라구요..
약간의 알콜중독이 있는것 같아요...
집에서도 밥 먹으면서 술 잘마시거든요..
특단의 조치가 없을까요?
어제도 지방에 출장가서(요즘 좀 안 좋은 일이 있긴 하지만) 새벽까지 술 마시고 잠도 안자고 지금 아예 올라오는 길인가봐요...저 돌아버릴것 같아요.
만약 이혼 얘기를 꺼낸다 해도 사실 애들도 그렇고 어디 따로 나가 살기도 그렇고 (아버님때문에)
여러가지로 해결방법이 떠오르질 않아요.
인생 고수님을 조금 있으면 남편 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은 바깥일로 늘 힘들어 하고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사람이랍니다...제가 함부로 무시할 사람은 아니구요.
부탁..부탁 드려요..
1. 구름
'08.9.10 8:47 AM (147.47.xxx.131)약간의 알콜중동이 아니고 중증 중독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알콜중독에 대해 너무 관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데
원글님의 표현대로라면 상당히 중독입니다.
일단 중독치유센터(아마 을지병원등?)가 있는 곳에 의뢰를 해서
일단 진단을 받아보고 (제가 미국에서 한번 진단을 받아보았는데, 그냥 사흘에 한번꼴로 맥주 몇병마신다고 했더니 중독치유를 권할정도로 높은 중독이더라구요) 그런다음 치료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이것은 병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권합니다.2. 구름
'08.9.10 8:55 AM (218.238.xxx.45)님 말씀대로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주변에 자기 일 열심히 하나 술을 너무 좋아하는 분이 있는데
하루에 소주 서너병은 꼭 마십니다.
그런 분들 아무리 옆에서 협박하고 애원해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안 고칩니다.3. 동감
'08.9.10 9:01 AM (203.247.xxx.172)구름님 동감입니다
다른 질병이 유발한 뇌의 damage는 위험하고 무섭다고 느끼면서도
술로 인한 인사불성(damage)은 특별히
reversible할 거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4. 음
'08.9.10 9:14 AM (125.246.xxx.130)알콜중독 맞네요. 자신의 의지만으로 끊기에는 이미 늦은 것 같아요.
병가를 내시든지 해서 입원 치료를 꼭 받는 게 좋겠어요.
방치해두면 조만간 폐인됩니다. 그냥 속상한 선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네요.
너무 심하게 말한다 여기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 빨리 적극적인 대처를 하라는 의미이니
하루빨리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서 남편 동의하에 전문가의 진단을 먼저
받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요.5. 현실
'08.9.10 9:22 AM (67.85.xxx.211)본인이 손떨림이 있는 정도까지 가야 알콜중독 치료 생각을 하지 않을런지.....;;;;
우리나라 정서가 음주에 관대하기 때문에
알콜중독 치유를 권고하면 쌈나지 않을런지(각오 단단히 하시고)...;;;6. 찰랑찰랑
'08.9.10 1:37 PM (121.160.xxx.65)술 끊는 약이 있던데요 ~ 효과 본 사람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