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깨비 글깨비랑..차일드 애플이요..

[여쭤볼께요]

저희 애기 곧 두돌이구요...

책을 너무 잘 봐서  매일 책보자!!!를  달고 삽니다..

돌쯤에 들인  마꼬랑  재미둥이를  너무 잘 보고  많이 봐서

오늘 서점에 차일드 애플 사러갔다가..

아저씨가  말깨비 글깨비  좋다그래서

25만원에  사겠다고 하고 왔거든요..

근데 제가 조금 찾아보니  차일드가  훨 더 좋다는 글이  좀 있네요..

그래서  여쭤봐요...

24개월  아기가  오래 보고 좋아할 책으로

차일드 애플이랑   말깨비 글깨비  둘 중에서  뭐가 더 나을까요??

지나치지 마시고  답 좀 주세요~!!!

[둘러봐도]

두돌이면, 공동이, 보림세밀화 그림책, 그외 단행본 시리즈 묶어서 파는것들로 두어질 사 주세요.
차일드애플은 너무 심합니다. 이건 글씨거의 알아갈때 보여주세요.6세때 보면 좋아할 겁니다.
책을 너무 일찍 보여주지 마세요. 이해도 못하지만, 머릿속에서 내용 정리가 안되고, 나중에 6세때 보여주면 처음보듯이 합니다.
우와 25만원이면 책장한개 채울수 있어요. 그런거 사지 마세요. 너무 비싸네요.

[윗님 동감..]

.. .. 원글님.. 너무 앞서가지 마세요..
주체는 원글님이 아니라 아이입니다. 아이가 즐길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을 사주세요.

[24개월?]

두 살이면 그냥 엄마랑 노는게 제일로 좋을 것 같아요.
엄마의 목소리가 아기들의 마음을 안정되게 해준다더군요.

[한동안]

조카에게 선물할 책고르느라 책읽기관련 카페에 들락거린적이 있었어요.
대부분 차일드애플은 두돌전에 들여야할 책이라 하더군요.
전집판매 서점에서도 그렇구요.
그렇지만 실제 아이들이 보기엔 윗님들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옆집에서 버리는 좀 오래된 차일드애플 6살 조카 무지 재밌어하며 봅니다.
반면 20개월인 울아들은 별 감흥없어보이구요. 집중하기엔 글밥이 넘 많아요
보리세밀화나 사랑해사랑해 같은 단행본들 무지 좋아합니다.

[성격이 다른]

둘 다 놓고 보면 성격이 너무 다른 책입니다.
차일드는 가볍게..재밌게 볼 책이고, 말깨비 글깨비는 우리나라 전통 성격을 띤 생활창작 입니다.
꼬마야꼬마야~~나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하나하면 할머니가 ...같은 우리가 구전으로 듣던 걸 책으로 엮은게 많고 뒷 단계는 전래 비스무리한 것도 있습니다.

샘플을 얻어서 읽혀보시고 눈 반짝 하는 책을 들이십시요.

[여쭤볼께요]

아...

여러분들께서 이러시니..제가 넘 앞서가나??이런생각도 드네요..
저희 애기 책 잘 보고 제가 곧 둘째를 낳으니 미리 책 사주자 해서
서점 들린건데..선물로 받은책 돌려주고 그냥 지금 있는 책 으로 활용 더 하고
단행본 좋은거 더권 사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진정 제가 넘 앞서가나요??오늘밤 고민해야겠어요.
제가 사실 우유부단 하거든요..

[둘러봐도]

차일드 애플 7세때 사줘도 늦지 않아요.
아기책들 많이 읽혀주세요. 그 시기에는 곰동이 넣어주면 그 책 스무권 달달 외워서 그림만 봐도 혼자 읽어댈 겁니다. 우리아이 말도 못하던것이 기저귀차고 곰동이를 다 외웠어요.어느날 그림책 보면서 좔돨 읽어내려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쁜 아기책들 좋은거 많으니 그것들 다 사서 읽히세요. 그거 많이 봐야 글밥책도 눈 돌아갈 거에요.
재미모리 동동도 좋아요. 노래로 만들어져서 참 좋아햇던 거구요. 요즘 중고책도 가격 많이 내려가서 십만원이면 살수 있을 겁니다. 말개비글깨비보다 이거 더 추천해요.

책 단계 높여도 아이가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책단계가 낮다고 속상해 할 이유도 없어요. 머리가 커지면 그만큼 책을 받아들이는 것도 커지기 때문에 괜찮아요.

[여쭤볼께요]

곰동이가 ..뭔가요??혹시 곰곰이? 말씀하시는건가요?
몬테소리에서 나오는 생활동화요..

[엥]

차일드애플이 6세나 7세라뇨... 저희딸도 27개월경에 사줬는데 아주 잘 봤어요. 지금운 43개월인데 너무 쉬워 잘 안봐요. 내용은 거의 외우다시피 하구요. 차일드애플 절대 6~7세용책 아닙니다. 마술피리꼬만 양장본 잘 봤다면 몇개월만 지나면 차일드애플도 가능하다고 봐요.

[애기가]

책 보기 좋아한대서 책 사주고 싶다는데 앞서간다는분들은 뭔가요? ^^;;
엄마의 강요에 의해서 관심없는 책을 억지로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내용을 이해하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책을 접하게 해줄뿐인데,능력이 된다면야
그건 어디까지나 엄마의 소신있는결정이지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전 책 엄청 읽어줬어요.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책 좋아하고 큰 관계가 있을진 모르지만 세돌에 한글떼었어요.
글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책을 좋아한다는게 중요한거겠죠.
원글님 아기는 책을좋아한다니 충족시켜주셔도 무방할듯..

참, 말깨비글깨비는 어떤지 모르겠고..차일드애플은 책 수준이 고르면서 무난해서
참 즐겁게 읽은책이에요.

[애기가]

정말 차일드애플이 웬 6,7세용?
전 두돌안됐을때 사줬는데요.

[윗님 동감..]

말 그대로 너무 앞서가진 말라는 겁니다.
챨드애플은 자체 제작한 샘플링 책이 있습니다. 서점에 요구하셔서 몇 권 달라고 하십시요. 아이한테 주시고 좋아서 열심히 보면 아이 눈높이에 맞는 것이니 구입하시면 되고
흥미를 안보이면 너무 앞서가진 마시라는 겁니다. 공부가 아니라 놀이의 개념으로 책을 접하게 하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저흰 4-5 세에 읽었습니다.

[^^]

윗님 말씀대로 차일드애플 샘플링 책이라도 애한테 보여주고 나서 결정하세요. 우리는 차일드애플을 구입하려고 했는 데, 샘플링책에 흥미없어해서 다른 책을 구입했었거든요. 그 이후 다른 집에 가서도 차일드애플 전집을 봤는 데, 여전히 별로 흥미없어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애 취향을 아니까, 그 때 왜 재미없어했는 지는 알 것같은 데, 그 땐 좀 뜻밖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책을 참 좋아하는 아이인데, 다른 사람들이 다들 추천하는 책엔 흥미를 안 보여서요.

[오늘도맑음]

말깨비글깨비는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책중에 이성어, 의태어가 가장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잼있는 것도 있고 잼없는 것도 있구 그래요
거의 쓰지도 않는 표현들까지 심하게 많이 들어있다 싶어요
그래도 좋은 것 같구

차일드애플 책 24개월 전후해서 많이 보지 않나요?
글밥이 많아도 엄마가 요령있게 읽어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렇게 글자 많은 편 아닌데
근데 전 좀 별로더라구요 ㅎㅎ엄마는 별로라도 애들은 다들 좋아라 한다는 책이 차일드애플!!

아이의 절대적 연령 보다는 책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도에 따라 선택은 얼마든지....
저희 애기 27개월인데 저런책 힘들이지 않고 본지 꽤 됐어요
책 자체에 흥미와 관심이 애들 많잖아요
앉은 자리에세 20권 가뿐히 봅니다

[책읽어주는 엄마]

차일드애플 저희 딸은 두돌 전에 사줬던 것 같아요. 아주 아주 대박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뽕은 뽑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26-7개월 정도에 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고맘때는 한두달이 아주 크잖아요. 아기가 책을 잘 읽어왔다면 지금 사 주셔도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요. 글깨비 말깨비 30개월 전에 사줬던 것 같은데 차일드애플 처럼 읽지는 않아서 한달 읽히고 중고로 팔았어요. 지금은 또 살짝 후회하고 있어요. 이제 41개월인데 아주 글밥 많은 것도 잘 읽더니 요즘에는 다시 쉬운 책으로 회귀하고 있거든요.

[차일드애플]

아이들마다 발달단계가 다르니 정확한 지적은 아니겠지만,
차일드애플 6-7세용 아니랍니다. 2돌~4돌까지 잘 보는 책이구요.
말깨비와 차일드애플 모두 읽혀본 엄마로 차일드애플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서점에서 추천하는 책은 이윤이 많이 남은 책으로 추천하니 휘둘리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