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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답한 마음 조회수 : 493
작성일 : 2008-09-09 18:07:52
저는 40대 초반이고 제가 기존에 가입했던 것은 S생명 건강보험(신바람건강생활보험 10년납 월47200원)과 월 1만원정도의 암보험 입니다.
그런데 보장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몇 년 전에 건강에 관한부분을 강조한 소멸성 보험을 하나 설계해달라고 10년넘게 거래해온 설계사에게 부탁을 했었습니다.

설계사가 권한 보험은 '무배당S리빙케어보험 종신형'이었습니다.
종신동안 보장받는 것으로 알고 가입해서 3년 정도 납입했었는데 무심코 내용을 확인하다가 좀 이상해서요.
주보험 5000만원에 이런저런 특약이 붙어서 월 140000원을 납부하는데 세상에나,,,26년동안 납부해야 되는거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65살 될때까지 매월 14만원씩 내야하고 80살되는 해까지 보장을 받는거죠.
저 상품에 붙은 종신이란 말은 보장이 종신토록이란 말이 아니라 종신보험이란 말이었던거죠!  바보같은 나...

보장내용도 별거없어요.
암걸려 입원하면 3일지나 하루에 2-5만원 주고, 방사선 치료하면 100만원 준대요^^;;
나머지도 대부분 1회에 한해서 백만원 이백만원이구요.
단, 제가 죽으면 식구들에게 5000만원이 나온다는군요..ㅠ.ㅠ

잘 알고지내던 설계사이고, 우리가족 모든 보험(남편종신, 변액,아이들보험, 연금 등)을 이사람에게 들었고,
제가 나름 노후설계도 열심히 하는 편이라 제 종신보험은 필요없는 것을 알고있을텐데...
분명히 제가 말했거든요. 건강보험이 부족해서 그 부분 보완하려고 하는 거라구요.

이거 해약해야 하겠죠?
제가 이사람에 대해 서운해하는 것...이상한 건가요?
답답하네요.
더불어 소멸형으로 암과 중대질병에 대한 보장위주로 설계할 경우 얼마정도 예산을 잡아야 할까요?
언니나 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8.233.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9 6:19 PM (125.186.xxx.47)

    가입하실때 귀찬더라도 잘 보셨어야 했어요...처음에 가입한 상품은 해약 안했지요?(신바람,암)저도 보험 업데이트하라고 해서 먼가 했더니 전에 든거 해약하고 다시 드는거라 하더군요,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더라구요..보장내용도 거의 비슷한데 보험회사 너무해요..해약하면 원금은 다주지도 않고 보험 다시 들면 보험료만 올라가니,원글님이 섭섭한거 당연하구요..전 설계사랑은 다시는 상종도 안합니다..보험들라고 하면 보험이 하도 많아서 죽을일만 남았다고 합니다.

  • 2. 그 보험
    '08.9.9 7:35 PM (122.34.xxx.13)

    너무 터무니없어요.
    14만원이나 불입하는 것도 많은데..
    건강보험있으니까 암보험 하나만 추가하시면 될거같은데요.
    요즘 암보험은 암진단시에 5-6천만원 정도 주니까 괜찮아요.
    전 작년에 aig 들었는데
    한 달에 5만원 정도인가 같은데 남편이랑 같이 들어서 정확한 액수는 약간 그 아래거나 위입니다.
    갑상선암도 보장되구요.
    그리로 보험들으실 때 왠만하면 보장 길게 되는 걸로 하고 무조건 순수보장하세요.
    우리 나라는 인플레 심하기 땜에 순수보장 전기납(끝까지)이 좋다고
    보험회사 계리사인 친구가 말하더군요.

    그야말로 보험은 부자가 상속용으로 하는 거 아니면
    닥치고 순수보장 전기납으로 하라고...
    그래선지 순수보장은 보험직원들은 좋아하지 않아요.

  • 3. 그 보험
    '08.9.9 7:37 PM (122.34.xxx.13)

    아 그리고 작년에 제가 보험 나이 44세였어요.
    사망시 지급되는 거 하시지 말고 꼭 진단시 받는 걸로 하세요.
    제 후배 작년에 갑상선암 1기에 발견해서 6천만우너 받아 수술하고 해외여행하고 신나하던데요.

  • 4. 독학
    '08.9.9 9:52 PM (122.36.xxx.77)

    원글님 이멜이 없네요. 귀찮아하실 수도 있으니 이멜로 답변해 드릴게요
    저는 설계사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보험 공부를 좀 했습니다.
    cnswk57@naver.com

  • 5. 불량마누라
    '08.9.9 9:58 PM (124.49.xxx.154)

    S생명 리빙케어는 암/심근경색/뇌졸중 등의 6가지(또는 5개) 중대한 질병으로 진단받았을 경우 원글님이 가입하신 가입금액의 50% 또는 80%를 진단자금으로 지급하는 보험일 것입니다. 가입금액 중 중대한 질병 진단시 지급되지 않은 부분은 사망시 유족에게 지급이 되는 것이구요. 제대로 된 설계사라면 가입시 입원및 수술특약을 잘 붙였을 것입니다. 위에 쓰신 내역은 입원수술 특약내역인것 같습니다.... 또한 중대질병의 보장기간이 80세이고, 사망보장기간이 종신일 것이구요...

    위와 같은 이유로 보험료가 비싸다는 것을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겁니다... 설계사가 그 보험을 가입권유했던 이유는 수당이 높아서 였겠죠...

    제생각에 지금 이보험과 비슷한 보장내역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원하신다면 정기보험을 주보험으로하고(보장기간은 80세정도?) 특약을 잘 붙이시는 겁니다... 중대한질병특약(일명 CI특약)에 암진단/암입원/암수술 + 일반입원 및 수술특약 정도 붙이시면 웬만한 것들은 다 보장되지 않으실까 싶네요.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

  • 6. 카르페2
    '08.9.9 11:34 PM (116.38.xxx.19)

    제가 일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는 종신보험만 몇개 가입하신분들입니다.
    종신보험 몇개면 월보험료만해도 30~40만원대로 보장은 [사망과 수술특약 진단금]에만 치우쳐있어
    가장 비효율적이죠..실질적인 실치료비 보장은 안되므로 보험이 많아도 본인부담액이 많이 생기게되거든요. 기존 가입하신 보장분석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심 좋은데..
    보험일을 하는사람으로써 이건 아니다 싶어요..


    보험은 [생명보험+화재보험]으로 가입하심 상호보완되면서 가장 좋으세요.

    리빙케어보험은 ci보험이라 하여 [중대한질병]에 대해서만 보장하므로 암진단금은 보장받기가 좀 수월한데, 그외 [뇌졸증.급성심근경색]등은 보장받기가 매우 까다로운 보험이라 좀 민원이 많은 상품이기도 합니다.
    ci보험은 보험이 여러개 있는 가운데, 집안에 중대한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경우 추가로 가입해주심 좋은 상품입니다. ci보험으로 여러보장은 좀 힘드세요.
    중대질병진단금/수술특약/입원일당등의 보장으로 보심되세요..


    현재 s생명으로 [신바람]은 남자분들이 가입하는 상품인걸로 알고있어요..
    여성분들은 [여성시대]구요..
    이전의 s생명상품중 [신바람과 여성시대]는 보험료대비 보장은 좋은상품으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암.뇌졸증.급성심근경색진단금액이 보통 1~2천정도일듯합니다.
    -추가로 암보험1만원은 아마도 보장기간이 단기형(10년이나 20년)이 아닌가 싶어요?

    이정도 유지하신다면 [화재보험사]로 가입하셔서 진단금이 작다싶으심 1천정도만 더 보완하시고,
    상해,질병으로 인한 통원비와 입원시 본인부담액을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보완하신다면
    80세나 100세까지 병원비 걱정없이 의료시설이 가장 좋은 병원에서 검사 및 치표 받으심 되세요.
    더불어 운전을 하신다면 [실치료비보험]에 [운전자보험, 주택화재보험]도 저렴하게 추가 가능하세요.


    남편분은 [종신+화재보험]으로 구성하심 좋으시구요.
    여성분이나 아이들은 여유가 되심{생명+화재]로 가입해두심 좋으나, 보험료 부담이 되신다면'
    [화재보험] 하나만 가입하셔도 보장은 충분하실듯합니다.

  • 7. 보험
    '08.9.10 1:57 AM (121.187.xxx.125)

    혹 전화 상담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011-9068-6832 보험 설계사는 아니고 한국의 모든 보험을 취급하는 보험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 8. 원글이
    '08.9.10 7:41 PM (218.233.xxx.119)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막연하고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님들 도움글 읽으니 시원한 물한잔 마신 듯한 느낌입니다.
    워낙 신뢰하던 설계사분이라 그저 제게 가장 좋은 상품 소개해 줬겠거니 생각하고 있다가 어저께 가입내역 알려주는 우편물보고 놀라서 여쭤본거거든요.
    82아니면 누가 이렇게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시간내어 자세히 객관적으로 설명해주실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감사드립니다...연락처 적어주신 님, 염치없지만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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