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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안끼치기 교육...

에버그린 조회수 : 310
작성일 : 2008-09-09 15:30:25
오늘 아침 출근길에 전철안에서 난데없이 흐르는 시끄러운 힙합음악소리.. 그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쫓아가보니 어떤 젊은 처자가 핸드폰 엠피뚜리 볼륨을 이어폰이 찢어질 만큼 크게하고
듣고 있더군요..

그냥 가서 볼륨 좀 줄여달라 말했습니다.
그래도 염치는 있었던지..재깍 줄이더군요..


그 모습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젤 안되는게 민폐라는 단어에 대해 둔감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1.50~60대 영감님들...
다리 쩍벌리고 좌석 앉기,,,밤중에 술먹고 전철안에서 고성지르기..식당에서 종업원에게 반말...

2.어린 아이들..
식당에서 뛰어다니기...대중들 많은데서 떠들고 민폐끼치기..

3.대학생들
술먹고 고성방가, 전철에서 디엠비키고 듣기(남녀노소 이건 예외없음),

아무튼 계층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우리가 너무나 빨리 발전해와서 그런지 그 과정중에 인성교육이라던가 남하고 조화를 맞춰 나가는 그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 제도가 너무 미약하다 보니까 참으로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같이사는 구성원들에 대한 예의..절실히 필요할때가 많습니다.
IP : 59.5.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가..
    '08.9.9 3:44 PM (121.127.xxx.5)

    우리가 어릴땐 제일먼저 교육받는게 넘에게 폐 끼치지 마라 라는 거였죠. 친구집에도 자주 놀러가지 마라. 밥때가 되면 집으로 와서 먹어라. 길에서도 너무 떠들지 마라..집안에서 돌아다닐때도 쿵쿵 소리 내지 말고 누운 사람 머리 근처로 지나가지 마라.. 등등등...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어찌된게 예절은 집에서 발닦게로 쓰는 모양이더군요.

    식당에서 애들 풀어놓고 태연하게 밥 먹는 부모며.. 자기 아들이 넘의집 딸 유모차 뺏으려는거 야단쳤다고 왜 애를 기죽이냐질 않나..

    저번 주말엔 가족이 같이 근처 공원에 가서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호숫가에 체육시설이 되어있어서 저희가 있던 곳이 세팀이 베트민턴을 칠 수 있게 되어있었죠. 그중에 한쪽은 대학생 4명이 모여서 놀고 있었고 저희가 가운데에서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두가족이 함께 온 팀들이 한쪽을 차지 했는데 아이를 데려온 팀들이 그곳에 자리를 깔더니 통닭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술판을 벌이더군요. 5-6살 되어 보이는 아이들은 공하나 줘서 풀어놓은 채 말이죠.

    그 애들이 공을 가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저희쪽 네트는 물론이고 대학생들이 있는 곳까지 마구 가로질러 다니는데도 말리거나 주의한번 주는 인간이 없더군요. 배드민턴을 치면 하늘만 쳐다보느라 땅 살펴볼 겨를이 없는데 그러다가 그 아이들 다치기라도 하면 우리탓을 하겠죠?

    몇번이나 한마디 하려다 참았는데 결국 우리 아들이 (11살) 애들보고 저희 네트로 오지 마라고 쫓아내더군요. 그쪽 아줌마 울 아들 째려봅디다. 한마디 하면 대판 붙어버릴랬는데 암소리 안하더군요.

    세상에 간 큰 부모들 참 많습니다.
    사회에서 기본으로 지켜야 할 예절을 안 가르치면 처음엔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되지만 나중엔 범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부? 그거 늙어죽을때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예절은 어릴때 안 가르쳐주면 평생 못 고쳐요...

  • 2. 맞아요.
    '08.9.10 3:22 AM (124.80.xxx.48)

    그래서 부모의 생활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결국은 부모를 닮게 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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