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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시아주버니 돈 해내라고...
자기 형 여기서 주저앉힐 수도 없고 더더욱 엄마 불쌍해서 해드려야 한다네요.
똥뀐 놈이 성낸다고 오히려 자기가 더 화내고 소리 지르네요.
아무리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죽을 때까지 끝도 없이 해줄거냐 물어도 해줘야 한다니...
그러다 두 형제가 쉬쉬하고 통화하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돌아가신 시아버지한테 빚이 남아있고 돈 빌려준 사람이 돈 달랜다고... 문제는 남은 재산도 모르지만 깔린 빚이 얼마인지는 더 모른다는 거에요.
아~ 미칩니다.
살아계실 때도 둘째아들이 봉인줄 알고 몇 천씩 해내라시더니...
그거 보고 형이란 사람도 월급쟁이 동생이 무슨 떼돈 버는줄 아는 건지...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조금이라도 돈은 해내야 할 거 같은데 그 돈 해주면서 제가 걸 수 있는 조건은 뭐가 있을까요?
당분간 시댁 왕래는 안 한다든지, 어머님 용돈도 안 드린다든지, 아님 조건으로 걸 수 있는 거 있음 알려 주세요.
명절 전에 결판 내고 다시는 시집이랑 돈 문제로 얽히지 않게 해놓아야 할텐데...
화만 날 뿐이고 도대체 머리속이 하얗기만 하네요.
위로와 함께 좋은 의견들 좀 주세요.
1. 흠...
'08.9.9 11:43 AM (203.142.xxx.240)당분간 시댁왕래 안 한다...는 아닌 것 같아요.
그 '당분간'을 어떻게 정하시려구요.
시어머니가 다른 생활방도가 없으시다면 무작정 용돈을 끊는 것도 너무 하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2. 우리
'08.9.9 11:56 AM (222.109.xxx.152)신랑은 시댁일에 있어 재편이 되 주어 좀 상대하기 편했는데 남편이 그렇게 까지 나오니 안해 줄수는 없고 먼저 선수치시고 전 재산 탈탈 털었다고 죽는소리 하세요... 일천 줄꺼 한 오백 있다고 확 줄여
주시고 이게 마지막이다 하고 대판 싸우시고 다음에 또 돈 요구시 다 인연 끈고 살겠다고 아주 세게
나가세요.. 이판 사판입니다... 남편한테도 각서 받아놓고 확실히 하시고요.. 저같음 돈 안해주고
벌써 집안 뒤집어 났을겁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우습게 생각하지 않게요...3. ..
'08.9.9 12:01 PM (210.180.xxx.126)정선희 기사 보니 생각나서요.
집 있으면 원글님 명의로 하고 서류상으로만 이혼으로 해두자라고 해보심이.
나중에 집은 최소한 안 날려야할것 아니냐고 하면서요. -심각한 모드로 -4. 저같음
'08.9.9 12:02 PM (222.111.xxx.213)형이랑 엄니랑 살라 하시고요. 이혼하자 합니다. 그렇게 끌려다니다간 평생 돈 문제로 속 썪일듯..
매정하고 야박스럽지만 경제적 문제 앞에선 형제도 선을 그어야 합니다5. 남편분
'08.9.9 12:04 PM (58.148.xxx.74)남편분 성품과 시댁 식구들 보니
절대 이번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님이 뭘 조건으로 내건다고해서 그게 지켜질 것같지도 않습니다.
가족끼리 돈 문제로 명확하지 않으면
두고 두고 마음 고생 하실 겁니다. 에고에고...6. 경험자..
'08.9.9 12:12 PM (210.94.xxx.123)저..결혼해서..15년동안..집한칸 없이 삽니다..결혼할때 한푼 못받았고여..전세금 빼서..시엄니 빚 갚아주고..(시아부지 몰래..) 시엄니..우리 어렵다해도..아들 카드 쓰고..
임플란트 하신다고..주식 팔아 쓰시고..
남편이 자기 엄마가 가장 약자라고..끊임없이 해드리는 통에..집도 없습니다..
남편하고 욕하면서도 싸워봣지만..소용없더군요..
그런데..이제 와서..이렇게 사는거 다 제탓이더군요..살림 못했다고..
님..재산..알아서 지키세요..
그렇게 끌려다녀봣자..인정 못받습니다..ㅠ.ㅠ
근데..남편이 변하지 않는이상..방법은 없더군요..7. ...
'08.9.9 1:55 PM (122.40.xxx.5)앞으로 철저하게 비자금을 만드셔야겠어요.
시댁도 남편도 돈문제는 믿을 수 없으므로 내가정을 지키기위해 딴주머니차세요.8. 동병상련
'08.9.9 2:20 PM (125.136.xxx.212)지난 글 읽고 우리집같은 집이 또 있네 했었죠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까봐 댓글도 안달았었습니다만
저랑 남편은 의사입니다. 둘다 레지던트 2년차때 결혼했지요
결혼 당시 시댁에선 24평 아파트 7000짜리 대출 4000끼고 해주셨고 (이건 제가 알고 있었고)
남편이 형 보증 서준것 4000, 마이너스통장 해준것 3000이 있었습니다.(이건 모르고 있었죠)
결혼 1년반 뒤 남편 형 사업이 어려워 세금때문에 힘들다 어쩐다 해가며
저한테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해달라더군요
남편 명의로 하랬더니 그제야 이미 해주어서 할수가 없다고 하고요
지금도 빚이 얼만데 어떻게 해주냐고 하니
자기 형을 감방가게 할 생각이냐며
남편이 돌변하고는 3일간 저와 말을 안하더군요
전 그때 임신 3개월 이었고요...
친정에서도...거기까지는 해주고 다음부터는 아예 그런소리 말게 하라고 하시기에
가슴 답답했지만 마이너스 통장 대출 3000해줬습니다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지요
이미 사업은 내리막길이었고...여기저기 깔린 빚이 엄청났습니다
게다가 동생이 의사라고 연대 보증 설때 돈 한계도 없더군요
이미 그사이 2억 5000 연대 보증이 물려 있어
결혼한지 6년차인데 아직도 그 빚 갚고 있습니다
빚을 진 남편형 본인은 손하나 까닥 안하더군요
우리가 벌어 그 빚 갚고 있는데...미안하단 말한마디 안하고
이자 나갈때마다 만져보지도 못한 남의 빚 갚는게 이리 치가 떨리는지...
저는 아이 맡기고 일하러 출근할때마다 내가 왜 돈을 버나 답답해합니다
시댁에서는 너희는 많이 버니까 언제든 갚지 않겠냐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그럴때마다 내가 이집 빚갚아주러 결혼했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편은 가끔 미안해라 할 때도 있지만
시어머니는 가진 재산 큰아들에게 다 날리고는
저희에게 빚 갚고나면 자신 집 사달라고 하십니다
전세 살자니 이사다니기 귀찮다고요
둘다 의사지만 대학병원에 있고, 봉직의라 받는 월급은 대기업 과장수준도 안되는데
언제까지 시댁 뒤치닥거리 하면서 살지 막막합니다
원글님
이일은 끝이 없는 길이니
시작부터 잘 막아야 합니다.9. 저도
'08.9.9 2:58 PM (121.132.xxx.168)결혼전부터 아주버님이랑 남편,시누까지 통장에 이름이 줄줄이더군요.그걸 몰랐다가 알았는데 그때는 갚기도 하고 그러더니 요즘은 돈 부쳐 달라고만 하고 갚는건 생각조차 안해요.그냥 달라는거죠.적게는 아파트 관리비부터 핸드폰 요금까지..남편보다 10살이상 많은 사람이 경제적으론 4살짜리 보다 못합니다.한도 끝도 없어요.막아야해요.저는 이 악 다물고 이제는 안주렵니다. 시누는 거액의 빚지고 죽었고 아주버님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그 몹쓸 구걸병..귀신은 뭐하나 몰라요.
10. ...
'08.9.9 3:42 PM (58.125.xxx.80)비자금 잘 챙겨놓으세요.
큰 형이 해주는 게 당연한 거라 믿고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 없는 제 삼촌이란 작자들,
나이 60 다 된 지금까지 큰 형한테 손 벌리러 옵니다.
절대 안 끝나요.11. 하지 마세요.
'08.9.9 4:04 PM (211.115.xxx.115)저희 삼촌집에 돈 주는 것..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야 끝났습니다. 한번이 평생 갑니다. 하지 마세요. 안해 주셔야 자기 손으로 돈 벌 궁리해요.
12. ///
'08.9.9 5:45 PM (221.164.xxx.45)전후 사정을 자세히 몰라서 매우 조심스럽지만 그럼 형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아버님이
남긴 빚을 형님이 다 부담해야하나요?
물론 남아 있는 재산 등등을 고려해야 하겠으나 너무 부당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같이
분담하시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그 형님 입장입니다.
살아계실때는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처럼 행동하더니 돌아가시고 나서 시아버님 남은 빚
정리하는데 입도 한번 안 떼더군요.
그렇다고 평소에 어머님 용돈 주는 것도 아니구요,
지금 저희는 허리가 휩니다.
일부만 같이 부담하자고 했더니 감감무소식.
우리 보다 훨씬 형편이 좋은데 아마 큰 부자되리라 생각됩니다.
원글님, 시집때문에 남편때문에 속상하시겠지만
전 형님 입장에서 남편의 마음이 너무나 고맙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형님이 밑도 끝도 없이 동생보고 돈을 해내라는 모양인데
그건 아니지요.
조목조목 따져서 확실하게 해결하셔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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