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밤에 자꾸 깨요.
작성일 : 2008-09-09 09:13:47
633847
28개월 된 딸래미가 있는데요. 밤에 한 번씩 꼭 깨서 1시간 이상 울거나 칭얼대거나 합니다.
어제는 인터폰이 왔더라구요. 아파트 이웃 주민이 신고했다구요. 울어서 베란다 문도 다 닫아놓구 있었는데,
신고까지 들어오구, 얘 달래다 지친 와중에 좀 힘이 빠지긴 하더라구요.
암턴 일어나서 특별히 모 해달라는 것도 없어요. 어릴 때부터 버릇인 등 긁어주기 하면 잘 때도 있구요.
한 시간은 긁어 줘야 합니다. 그러다가 모 자기 맘에 안 드는 거 있으면 울어버립니다.
달래고, 어르고, 엉덩이 한 대씩 때려도 안되요. 어제도 거의 2시간은 울다가 잔 것 같아요.
이럴 땐 어찌해야되죠? 그래도 나름 다정할 땐 다정하게, 절도있게 혼낼 땐 혼내려고 하는데,
맨날 잠 못자고 그러니 저도 가끔씩 이성을 잃고 소리지르기도 한답니다.
제 맘대로 참 안되네요. 저희 아기가 고집이 좀 세긴 해요.
이럴 땐 더 따끔하게 혼내야 하나요? 얘 하나인데도 이렇게 어렵네요.
저희 엄마 비롯 모든 선배맘님들을 매일매일 존경하게 됩니다.
IP : 218.239.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나
'08.9.9 9:29 AM
(116.120.xxx.201)
엄마 말대로 자기맘에 안드는 뭐가 있는거죠.
배가 고픈지도 모르고요.
보리차 물도 먹여보시고요. 요즘 환절기 감기가 심한데
코가 막히거나 답답해서 그런건 아닌지요.
저희도 벌써 빨래 방안에 넘니다.
2. .
'08.9.9 10:14 AM
(211.178.xxx.130)
이상한게 저희 애같은 경우는
너무 피곤하면 그러더라구요.
혹시 다른아이에 비해 낮잠이 적은건 아닌지
잘 체크해보세요.
저도 책보고 알았어요.
3. ..
'08.9.9 10:15 AM
(58.77.xxx.50)
에구~힘드시겠어요.원래 둘 보다 하나 키우기가 더 어렵답니다.
그럴때가 있어요.
애들 더우면 잠 못자는데....약간 싸늘하다 싶은 온도가 애들 잠자기엔 좋구요.
그리고 너무 피곤해도 잠 못자요.
낮에 아이가 깨어있을때 밤에 깨는 이유를 물어보시고 엄마도 힘들다고 이야기 하세요.
아이도 밤에 깨고 싶어서 깨겠어요.뭔가 꿈을 안 좋게 꿨거나 나름 말 못해도 이유가 있겠죠.
힘들지만 편안하 잠자리를 준비라고 그냥 아이 요구를 들어주세요.
4. ^^
'08.9.9 12:29 PM
(128.134.xxx.85)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자다가 더우면 깨서 운적이 있어요.
시원하게 해주면 안깨구 아침까지 자구요.
자는데 아이가 불편한게 분명 있을거예요.
배가 고프다든가, 너무 덥다든가..
그리고, 낮에 햇빛을 쬐며 1-2시간 놀게 하는게
밤에 잠을 잘 자게 하는 방법이래요.^^
그나저나.. 신고 한 집도 좀 딱하네요..
엄마가 깨워서 울리는 것도 아니고
엄마 속은 더 탈텐데 어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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