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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용돈 관련....

조회수 : 979
작성일 : 2008-09-09 08:32:44
이상하게 지난 설날 일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저희는 시댁에 명절, 생신, 어버이날,,,이렇게 용돈을 20-30만원을 드리고 있고

일년에 두세번씩 아프셔서 입원하시면 또 20만원 정도를 드려요.

시댁은 국민연금 조금과 아파트 월세 받으시는게 있으셔서...

매월 생활비는 안드려도 되요...다행이죠...

그런데, 용돈을 드릴때 어머님께 봉투를 드리면 늘 고맙다,,,너희도 힘들텐데,,,뭘 돈을 주냐 이러시는데,,,

지난 설에 어찌하다 아버님 손에 봉투를 드렸더니 무표정한 표정으로

당연하듯이 받으시네요...

이상하게 정말 그 무표정하게 당연하듯이 받으시는 표정이...

마음에 늘 걸려요.

아마도 매월 용돈 부쳐주시기를 바라는거 아니신지...

가끔 드리는(근데 이것 저것 치면 매달 드리는 거랑 비슷할듯...ㅜ.ㅜ)

용돈에 불만이신듯 해서요.

휴...시부모님 아무리 어지셔도 시부모님은 어렵네요...

가끔은 자식들에게 식사도 한번 사주시는 그런 넉넉한 경제력의 시댁이 부럽네요.--;;
IP : 203.142.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9 8:39 AM (121.168.xxx.21)

    그냥...성격이... 그런표현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요.
    특히나 남자들이요.
    마음쓰지 마세요.^^

  • 2. 이쁜마음
    '08.9.9 8:42 AM (121.151.xxx.149)

    ^^님 말씀대로 표현을 못하시는분들있을수있어요
    원글님 글보니까 괜찮은 어른들같으니까요

    그런데 아니라고할지라도
    님이 할수있는만큼만하시면되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더하실수있다면 더하면 좋지만그렇지않다면 어쩔수없다라고 생각하세요

  • 3. 시부모님께서
    '08.9.9 8:51 AM (119.149.xxx.63)

    대놓고 말씀하시기전엔 모르쇠.....

    알아서 한다고 미리 맘쓰고 맘상하지 마세요.
    필요하시면 말씀하시겠지요.
    나중에 누군가가 뭐라하면
    몰랐다 말씀하시지 그랬느냐.....하면 되구요.

  • 4. ㅎㅎ
    '08.9.9 9:09 AM (124.243.xxx.76)

    저흰 시댁에선 항상 고맙다. 니네도 돈 모아야 되는데.. 이렇게 써도 되니? 라고 말씀해 주세요!~
    드리는 입장에서도 그런말 들으면 좀 미안해 지잖아요...

    근데 반대로 친정은 결혼전부터 용돈금액을 크게 드려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으시네요!~

  • 5. 산사랑
    '08.9.9 9:30 AM (221.160.xxx.245)

    부친살아계실때 20만원씩 드린적있습니다. 그런데 꼭꼭모아두셨다가 나중에 입학금 등록금에 보태라고 다시 주시더군요. 저희세대도 그렇고 윗세대는 더욱 말로 표현하는거 어려워 하십니다.
    그냥 항상 마음에 담고는 계신것 같네요.

  • 6. 음..
    '08.9.9 9:32 AM (211.198.xxx.193)

    어머님도 아니고, 시아버님이시면 표현 못하실 수 있어요.
    넘 걱정하지 마시구요..이번 추석에 한번 보세요....^^

  • 7. --
    '08.9.9 11:31 AM (124.53.xxx.58)

    저흰 바로 계좌이체 매달 해드리니 반응이고머고..모릅니다 ㅠ

  • 8. .
    '08.9.9 4:21 PM (119.64.xxx.39)

    용돈을 드릴때 어머님께 봉투를 드리면 늘 고맙다,,,너희도 힘들텐데,,,뭘 돈을 주냐 이러시는데,,,
    --------------------------------
    솔직히 이런 말도 한두번입니다. 받을때마다 고맙다 고맙다 입에 발린 소리도 짜증나는거 아닌가요?
    아들 며느리 힘든거 알면, 안받으면 될텐데도 굳이 그걸 받으면서 뭘 고맙다 고맙다..
    생색내고 싶은건 알겠는데, 받을때마다 그런 소리를 하라는것도 무리 아닐까요?
    거지도 아니고, 고맙다고 연신 고개숙여야 하는지~ (시어머니한테 늘상 듣는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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