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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월급이 얼마인지 알아내는 방법 없나요?,,

정말궁금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08-09-08 23:54:48
집사느라 모기지론 9천+ 마이너스 3천, 다달이 원금과 이자 갚아 가느라 등골이 휘어집니다.
자기가 우겨서 분에 겨운 집으로 이사온건데 한달 260만원으로 모든걸 해결하라고 합니다.
들어갈때 들어가고 남는돈은 딱 90만원이구요.. 여기서 아이 유치원비 내야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로 한달 살아야 하구요..
적은 돈은 아니라는걸 알지만 신랑 하는짓이 너무 괘씸하네요.
결혼한지 7년차인데 한번도 월급을 고스란히 가져다 준 적이 없어요.
일정금액을 제게 입금하는 형식인데.. 보너스, 추석 떡값.. 등등.. 뭐 이런건 절대 안줍니다.
원래 안나오는거라고,, 이번 연말에도 보너스 절대 없다고 그러더군요..
딱 정해진 돈만 제게 주면서 자기는 사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다 사고 먹고, 그럽니다.
게다가 더 웃긴건요.. 9월 1일에 시집에 6천만원이나 해줬더군요.. 것도 현찰로 말입니다.
그러면서 시집 사람들에게는 도련이 해준걸로 입을 맞췄더군요..
중간에서 완전히 바보 된거지요..
게다가 그 6천만원 보태서 이사갈집을 제가 발품팔아 알아보러 다녔거든요..
그랬기때문에 더 화가납니다..
저한테 들킬까봐 어머니 이름으로 통장개설해서 쓰고 있더군요..
그리고 명절마다 생기는 상품권 단 한장도 제게 가져다 준 적이 없어요.
옷장 깊숙한 곳에 나름 숨긴다고 숨기는데 꺼내서 액수를 세어보니 이백만원도 넘더군요..
이런저런 배신감과 서운함으로 일요일부터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어요.
쳐다도 안보구요.. 아까는 도대체 서운한게 뭐냐고 알기라도 하자라고 하는데
말시키지 말라고 당신과 말도 하기 싫다 스스로가 더 잘알지 않느냐고 말하고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말도 섞기 싫습니다. 대기업 마지막 대리구요. 내년에 과장진급하거든요.
정말 월급이 260만원 일까요?.. 제가 사회생활 경험이 전혀 없어서 더 무시하고 숨기는 것 같아요..
갑근세인가.. 그 서류를 보면 총 소득을 알 수 있다고도 하던데.. 방법이 진정코 없을까요?....
IP : 125.178.xxx.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8.9.9 12:16 AM (121.151.xxx.149)

    대기업 4년차 과장인데 월급은 그정도이면 속이는것같지않구요
    저희는 따로 보너스는없는데 추석과 설때 나옵니다
    그건 연봉에서 14로 나눠서 12달월급나오고 설과 추석때 월급만큼 나옵니다
    그리고 연말에 성과급이 나오지요
    성과가 좋은 곳은 연봉의 반정도 나오고요
    다른곳은 그렇지는않아요
    명절때 상품권같은것 나오지않습니다

    저라면 이모든이야기 다하고 따질것같네요
    이러고도 한집안의 가장이냐고 내가 허수아비이냐고 말이죠
    월급이 문제가 아니라 그돈 6천만원이 어디서 났는지를 물어야할것같네요

  • 2. ...
    '08.9.9 12:16 AM (116.39.xxx.70)

    건강보험공단에 주민등록등본과 남편분 주민등록증을 가져가셔서
    가입증명서를 떼어달라고 하세요.

    남편분 건강보험 등급이 나올겁니다. 등급에 따라서 급여정도를 대충은
    짐작할수 있습니다.

  • 3. 그게
    '08.9.9 12:24 AM (222.112.xxx.198)

    회사가 어디인지 어떤 계열인지를 알면 더 좋을텐데요. 월급 알아낼수 있기가..
    여기 자게에 어느회사 월급이 어느정도인지 물어보세요. 대충은 나올거예요.
    저희신랑도 대리 마지막차인데 월급, 보너스, 성과급 다 합쳐서 한달평균으로하면 400넘게 받거든요.
    저라면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꼭 알아내겠네요.
    그래야 싸우더라도 알고 싸우니 유리하죠. 괘씸하네요..

  • 4. 호안석
    '08.9.9 12:36 AM (122.42.xxx.133)

    남편분은 그 나름의 논리가 있으시겠지만,,,, 좀.....

    일단 괜찮은 것은... 글쓴이 분도 가능하다면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아무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세요..

    아무튼 정보 제공을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남편분이 관리나 감독을 하겠다는 건데... 좀 기분이 나쁘시겠네요.... 뭐 성격이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힘내세요.

  • 5. 월급
    '08.9.9 12:44 AM (61.253.xxx.171)

    월급은 조금 떼고 거의 그대로 가져다 주고 보너스만 챙기는거 같은데요.
    연말 보너스와 상여금, 연월차 수당, 추석,설 보너스만 해도 7년이면 그 것도 만만치 않을꺼 같아요.

  • 6. 쩝..
    '08.9.9 12:56 AM (121.161.xxx.95)

    남자 너무하네.
    마누라를 고용한거여?
    적어도 재정계획, 미래계획, 현금수지는 공유해야 하는거 아녀?
    씁쓸하네.

  • 7. ..
    '08.9.9 1:06 AM (218.53.xxx.182)

    저희 남편은 대기업 11년차 과장인데, 석사 마치고 입사했고요.
    월급 통장에 들어오는 돈, 300만원이었다가 그나마 20만원 줄어서 요즘 280만원입니다.
    설이랑 추석에는 상여 조금 있고 (170만원 정도)
    연말에 성과급 나온 적, 결혼해서 4년차인데 한두번 있었네요.
    상품권 생기는 건 없고요.
    결혼전에는 종종 있었는데, 생길 일이 없어졌나봐요.

    어느 업계냐에 따라 많이 다를겁니다.
    저희 남편이 받는 돈은 금융업종 대졸 초임이랑 비슷한 걸로 알고 있어요.

  • 8. 음...
    '08.9.9 1:50 AM (121.190.xxx.183)

    대기업 대리 말년이면 제법 급여가 됩니다.
    월급에서 좀 떼고 주는것 같네요...

    년봉제는 대부분 과장부터 적용하기 때문에
    대리는 두달에 한번정도 보너스가 나오고 연말에는 성과급 당연 나옵니다.
    년월차 수당과 귀향교통비(명절)도 나올거구요...

    월급에서 좀 떼고, 나머지 보너스 등을 모아서 시댁에 준 모양이네요
    남의 남편이지만, 정말 욕나옵니다.--;;

  • 9. ....
    '08.9.9 2:19 AM (58.120.xxx.121)

    외벌이 남편들 중엔 내가 번 돈이니 내 맘대로 한다는 생각 가진 분들이 있더군요.
    님 남편도 그런 편인가봐요.
    260만원 주고 그 나머지는 자기가 알아서 모았다가 알아서 쓰신 것 같네요.
    내가 번 돈 내가 모아서 내 집 도와주는데 니 허락 받아야 되냐 뭐 이런 생각?

    제 남편도 별다를거 없습니다.
    저는 맞벌이할 때 시댁에 40만원, 친정에 20만원씩 드리고 살았는데,
    제가 일 쉬게 되니까 처가엔 드리지 말고, 자기 집엔 그대로 드리자고 해서....
    그만 살자고 했습니다.
    돈이 부족하면 시댁 친정 드리는 금액을 줄여서 해결해야지
    나는 버니까 내집엔 그대로, 너는 못버니까 니집엔 못준다... 말이 되나요?

    남편분께 살림을 다 해보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260만원으로 나는 살림 못하겠으니 당신이 해보고 어찌해야 살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해보세요.

  • 10. 아고 짠해
    '08.9.9 6:59 AM (122.34.xxx.162)

    다 믿고 좀 맡기실거지
    원글님 생활비 턱없이 부족하실건디

    날마다 콩노물 반찬만 올리세요
    머시라하거든 마트 동행요구하시고요

  • 11. 오픈샐러리
    '08.9.9 7:18 AM (65.49.xxx.98)

    http://www.opensalary.com

  • 12. 제 생각...
    '08.9.9 9:46 AM (203.247.xxx.172)

    맛벌이인 저도 신혼 때 남편 월급이 제 돈인 줄 알았었는데요...
    지금은 안 그럽니다
    (자기 급여를 털어주는 남편에게서 신뢰를 느낄 것 같기는 합니다만...)

    큰 금액은 서로 공개하고 공유해야 겠지만
    각자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남편의 선물을 받아도 기쁘고, 그게 인간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들 없지만,
    딸에게도 얘기 했습니다,
    조금 천천히 모으더라도, 부부 관계만 중요한 게 아니다,
    남편에게는 소중하지만, 여자에게는 별 관심 없는 친구나 친척이나 은사등등과의 관계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 혹은 축의금등을 일일이 그것도 자기가 번 돈을 여자에게 받아 쓰게 하는 건
    남여 불평등이야(니가 필요한 건 니가 벌어야할꺼야...)...하고 말입니다

  • 13. 저흰
    '08.9.9 10:41 AM (125.247.xxx.130)

    남편이 신혼여행다녀와서 출근 첫 날 저녁에 월급명세서 프린트 한 것을 한장 갔다주더라구요.
    자기 모든 통장 공개하고(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알려주고) 저보고 알아서 관리하라고 하는데
    저도 윗님처럼 큰돈은 얼마가 있고 또 쓴다면 어디에 쓰는지 공유해야지만
    매달 용돈+a는 어디에 쓰던 모른 척 눈감아 줘야 할 것 같아요.
    회사에서 휴가비를 급여통장에 넣어 주지 않고 현금으로 준 걸 꿀꺽-할까 생각했다던데..
    맘고쳐먹고 고스란히 갔다준 남편에게 고마워해야겠네요.

  • 14. 이런..
    '08.9.9 11:09 AM (59.10.xxx.219)

    그정도면 연봉 5천정도는 되는데..
    제신랑이 딱 그 케이스인데요..
    세금때면 최소 350 이상은 되는데..
    원글님 신랑 좀 못됐다..
    저같으면 절대로 용서 안할거같네요..
    자기 월급 쓰는거야 괜찮지만 최소한 전체 공개는 해줘야죠..
    그리고 시댁에 6천이라니요.. 말도 안되요..

  • 15. 이해안됨
    '08.9.9 11:37 AM (221.139.xxx.141)

    우리 신랑의 주장이 있답니다. 돈 각자 관리할거면 뭐하러 결혼했냐... 뭐든지 상의하고 써야지 부부지... 전 맞벌이 할때는 신랑 월급으로 생활비하고 제가 버는 돈은 서로 갖고 싶었던거 사고 그러는데 썼었구 지금은 제가 전업주부인데 울 신랑 자기 친구 결혼식 부주할 금액도 저랑 상의합니다... 제가 알아서 하라고 그러면 상당히 섭섭해해요... -.-; 어쨌든 전 생활비만 딸랑주고 자기맘대로 돈쓰는 남자 이해가 안되네요... 월급통장공개 요구하세요... 공개 안할거면 대출금 공과금 애 교육비 다 남편이 내고 순수 식비포함 생활비 한달에 얼마 드니 그거 달라고 해서 거기서 조금씩 보아 님두 비자금 챙기세요... 아마 그렇게 되면 자기가 쪼들리게되서 통장 넘길지도 모르죠...

  • 16.
    '08.9.9 7:48 PM (218.38.xxx.184)

    세무서에 가면 소득금액 증명원인가? 뭐 그런거 있어서 그거 떼서 확인해보시면 연봉 알 수 있어요. 수수료도 없고 무료로 발급해줘요.
    연말정산하고 몇 달 후에 가능하니까 지금은 2007년 소득을 확인 하실 수 있답니다.
    그럼 올 월급도 대충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17. 살림을
    '08.9.10 11:50 AM (211.117.xxx.148)

    맡기세요

    우리 시집간 딸은 남편한테 타 쓰는데
    너무 편하데요
    돈을 많이 줄것이면 괸리 하는것이 낫지만
    적자일때에는 남편한테 살림을 맡기세요]
    다음달부터 손뗀고하세요

  • 18. 정정
    '08.9.10 11:51 AM (211.117.xxx.148)

    손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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