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싸우다 웃겨서 끝났어요.

[게그콘서트]

오늘 밤 남편과 싸우다 열 머리끝까지 받았는데 남편의 말 한마디에 제가 무너지고 말았어요.

한참 뭐라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안다고 그랬지요.

그랬더니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하고 말하는 바람에

너무 웃겨서 저 뒤로 넘어갔어요.

싸늘하던 집안 분위기 갑자기 뒤집어지고

아이들 킥킥 웃고,

한참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남편 뭔소리인가 하여 뚝 끊어지고

저는 배꼽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게그콘서트 덕분에 부부싸움 끝났어요.

게콘이 고맙네요.

[에이~]

너무 쉽게 무너지신거 아녜요..--;;
근데 그말이 왜 웃겼을까...흔히 싸우다보면 나오는 말인데..
여튼,,아이들 한시름 놨겠네요..애들앞에선 되도록 싸우지 마세용..^^

[윗님]

개콘안보시나봐요
덕분에 싸움이 웃음으로 마무리됐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말싸움에 남편이 개콘에 나오는 말 따라하면
피식-웃음이 나 둘이 그냥 웃다 끝내는 거 같아요..
그거 누가 그랬을까?

[밥 묵자]

동민이 니, 졸업하면 빤스 사줄께

그외는 알아는 들었는데
옮기지는 못 하겠음---이거 왜 이럴까?

[...]

아무리 읽어봐도 개콘을 안보니까 뭔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글쎄요]

참 평범한 말인데 개콘을 안보니 어떤 상황인지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