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싸움은칼로손베기

슬픔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8-09-08 21:47:23
어젯밤 바람난 남편은 싸우던중 내가 바람이란 말만하면 흥분한다. 그러던중 나를 때리려고 손을 올리기에
내가 씽크대로 가 칼두개 갖다줬다. 차라리 다 죽자고 그런데 거실에서 불도끄고 내가 안경도 벗어던상태로
뵈는게 없어서 칼을 준다는게 팬티채로 양반자세로 앉아있는 남편거시기 앞에 살짝던졌나보다
그와중에 자기것 잘리는줄 알고 어찌나 놀라던지 내가 칼을잡았는데 자기가 칼날을 만지며 새끼손가락
살짝 베었다.  내가 전에 턱을 한대 맞았었는데 그때는 맞으면 나만손해니 가만히 있었다
어제는 머리를 때리길래 나도 때리고 밀치고 꼬집고 욕하면서 소리질렀더니 처음보는 모습에 조금놀라는
눈치 ..    미친x
십분도 안돼 미안하다고  
몇일후면 추석인데 어찌 시댁갈까 가기싫어 죽겠다.  시어머니 아들바람난것 처음에 알았을땐 시아버지
산소앞에서 울고불고 당신이 농약을 마시네마네 난리더니 이제 며느리 무뚝뚝해 바람났다고 너가좀
알랑거리란다.  당신도 가정있는 남의남자 만나면서 나한테 그아내되는 아줌마 흉보고 싶을까
시자(시누이. 시동생)는 다 똑같다.  이런상황 안당해본 사람은 이 심정 절대 모른다.
나도 처음부터 육탄전이었던건 아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대화의 결론도없고 아무리 무관심하려고해도
싸움이 된다.
내일의 태양은 언제 뜰것인가
IP : 220.120.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클럽
    '08.9.8 9:53 PM (121.183.xxx.118)

    캡사이신 님 글을 보면
    어떤 여자가 바람난 남편을 앉혀두고 거실에 칼을 박았답니다.
    그러고나서 그 남자 설설 긴답니다. 잘 하셨어요.

  • 2. 반대로
    '08.9.8 10:00 PM (116.125.xxx.151)

    오늘 우리집도 한바탕 싸웠어요.
    남편이 부부싸움 중 어떻게 애들한테 동정표라도 얻고 싶었는지 공부하는 애들 불러 앉혀 놓고 싸운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이야기를 다 듣더니 아이들이 제각각 아빠가 잘못했다고 얘기했어요.
    뭐~ 처음에는 논술하듯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이야기 하라더니...
    아이들한테 조차 이해를 받지 못하니 순간 쪽팔렸겠죠.
    다짜고짜 너죽고 나죽고 아이들 모두 죽자고 차 타고 나가자고 협박하는 거 있죠?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지금 남편은 잠들어 있고,
    아이들은 아빠깨면 무섭다고 밖에 나가 논대요.
    아이들도 오늘 물만났어요.
    아빠가 공부도 숙제도 하지 말랬거든요.
    신나서 나가는 애들 보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분간이 안가네요.

  • 3. 제친구
    '08.9.8 10:06 PM (58.140.xxx.7)

    제친구 남편이 바람피우는걸 제눈으로 확인한 사람입니다.
    제일도 아닌데 화가 벌컥 벌컥 나구 자다가 벌떡 벌떡 일어나구..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구... 남자들이란!! 참네...손을 살짝 벤거가 다행인줄
    아셔야할텐데... 님!! 힘네셔용...

  • 4. 저도 한바탕
    '08.9.8 10:09 PM (219.251.xxx.110)

    했어요.
    제가 그동안 자게에도 몇번 글을 오렸을 거예요
    남편 입이 거칠다고 ..
    3년동안 백수생활에 집안일 조차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살면서도 늘
    당당하고 저혼자 벌어서 시모 생활비에 병원비도 대 주는데고 시모나
    남편이나 둘다 저한테 미안한 내색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말끝마다 저한테 1818(습관화 되어있습니다.)..
    툭하면 저한테..저런..병신....(시모나 시댁식구 앞에서도 그럽니다.
    처가집만 제외한 다른곳에서 모두 그런다 보심 돼요.)
    제가 병신이 맞긴 맞죠...
    이렇게 6년넘게 살았으니...
    오늘도 1818거리길래 열받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난 너랑 멸치똥만큼도 살고 싶은맘 없고 니가 나한테 말끝마다 병신이니
    1818이나 할만큼 나 우스운 사람아니다.
    너 당장 정신병원가서 정신 감정 받고 와라. 의사 소견상 니 머리에 이상이
    없다라고 나오면 니 아들 너 주고 가마"
    했습니다.
    헤어지는건 언제라도 좋지만 아이는 죽어도 못준다고 하거든요
    능력도 없으면서....
    지금 찍소리 안하고 방안에 쳐박혀 있습니다.
    뭔 꿍꿍인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