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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그러네요..
생활이 너무 곤궁해서 며칠간 아이에게 계란후라이만 먹였다고
앞길이 너무 막막해서 죽고 싶다는 어느 엄마의 글을 읽고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꼭 힘내시라고 댓글을 달고
포털로 들어갔더니
안재환씨 자살 소식이 있었어요..
한참 먹먹했네요.
안타깝고 남겨진 부인과 가족이 겪어야 할 슬픔도 참, 가슴이 아프네요.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기사들...
빚이 35억이라는...
누구나 시련은 자기에게 가장 혹독하지만
어찌 오늘 이렇게 가슴이 복잡한지요.
이 두 이야기가 그저 안타깝습니다.
남겨진 신혼의 부인은 어쩌라고...
또 혼자 그 먼길을 떠났을 외로운 길도 가슴 아프고...
또 오늘 하루 어떻게 아이와 함꼐 살아내야 할까 한숨 지을 그 아이 엄마도 가슴 아프고...
생사를 오락가락할만큼 힘들 이 두분의 상황이 전,
너무 속상합니다.
1. ㅠㅠ
'08.9.8 4:58 PM (124.80.xxx.210)저도! 원글님 맘처~럼 우울한 맘만 가득 하네요!
2. ㅠㅠ
'08.9.8 5:00 PM (211.204.xxx.130)저도요.
영 마음이 안좋습니다.
사는 게 어째 이렇답니까...3. mimi
'08.9.8 5:12 PM (61.253.xxx.173)우........우울하다......요새 생활고비관, 경제적자살등 너무많은거같아서....너무 안타깝고 답답하고 하더라구요....부모가 있던 자식이 있던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못하고있는 집이나 가족이 있다면 정부차원에서 돈을 대주는게 아닌 일정기간동안 빌려쓰게하거나...아니면 무이자로 빌려쓸수있게 하거나...많은액수는 아니더라도 그런 제도들이 있어야 하지않을까요?
4. 단칼
'08.9.8 5:20 PM (124.111.xxx.182)저도 좀 전에 컴터키고 뉴스 헤드라인에 '故 안재환...' 이라는 거 보고 제 눈을 의심했네요..
왜 안재환씨가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너무 안타까워요..
에휴.... 사는게 뭔지....5. ...
'08.9.8 6:12 PM (203.240.xxx.47)원글님 같은 분 글에 댓글 달고 싶어 글 써봅니다.
참으로 인간이 드럽습니다.
촛불 들고 있으면 그게 면죄부가 될까요?
자신도 할 수 있는 실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전혀 용서 할줄도 모르고
여전히 이런 기막힌 슬픈 소식 속에서도
촛불을 치켜 세우는 증오의 속도를 멈출 줄 모르는 사람들.
저렇게 달리다 낭떠러지에 서면 과연, 뭐라고 할까요?
결국 미움과 증오의 끝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돌아서서 용서하고 같이 걸어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렇게나 우르르 몰려다니는 익명의 촛불들의 힘이
참으로 흉포합니다.
이념이 다르면 다 잡아 죽였던 과거의 일들처럼 무섭습니다.
더욱 무서운건 이런 슬픈소식 속에서도 여전히 날카로운 말들을 해대는
저들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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