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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뭐 시키고싶으세요?
공부만 잘하고 성실한타잎이라면 무얼 시키고 싶으세요?
고등학교다니는 아들이 자꾸 제게 뭘 상의하는데
제가 뭘 알아야죠 본인도 진로를 앞두고 답답한지..
1 행시를 추천한다
2 의대를 추천한다
3 금융권으로 ..추천한다
1. ..
'08.9.8 1:31 PM (58.148.xxx.74)특별한 선호가 없다면
전 무조건 경영학과...
계열은요?
지금 현재 인문계인가요, 자연계인가요?2. .
'08.9.8 1:33 PM (203.142.xxx.240)근데 행시나 의대는 성적이 그만큼 따라줘야죠.
그냥 잘 한다...가 아니구...
만약 그 정도로 잘 한다면 행시인데(왜냐하면 다른건 못 하니)
행시나 의대는 문과/이과 너무 극명하게 다르잖아요.
만약 그냥 잘한다... 수준이면 윗분 말처럼 경영학과 진학 후 일반기업 취직.
금융권은 다른 센스도 없으면 못 해요.3. //
'08.9.8 1:39 PM (210.103.xxx.29)제 아들은 중학생인데..저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 성향 살핀다고..끙끙..
어제 식사시간에 남편과 둘이 앉아서 울 아들은 의사는 시키지 말자--공부하는 세월도 많고, 젊은 아이 병원에 갇혀서 ...보기 안좋으니..그래 ..의사는 땡..
사범대 가서 수학선생님 어때?? 딱인데.....
그냥 부모 생각이고, .......어쩄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 될것인데가 걱정이네요~~4. ㅇㅇ
'08.9.8 1:39 PM (218.48.xxx.15)저희 신랑이 그런타입이예요.. 다만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지만요
가끔씩 볼때마다 이사람은 교사가 천직인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금융권은 금융권다운 감? -윗분말씀대로 센스가 있어야하구요.
의대나 행시는 시험이 어렵죠
그리고 고생한만큼 요즘은 돈을 잘 벌지도 못하는거 같더군요. - 의대의 경우..
저같으면 교사 를 추천합니다.5. 검질
'08.9.8 1:41 PM (121.188.xxx.77)저도 저의 아들 방학 있는 교사 쪽으로 생각해요
6. 저는 성적이 된다면
'08.9.8 1:41 PM (147.6.xxx.176)의대나 한의대요.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 전문자격을 갖는게 좋을 것 같아요.7. 전혀 다른전공
'08.9.8 1:41 PM (61.38.xxx.69)본인의 적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행시와 의대는 너무 다른 공부잖아요.
고 1 인가 본데요,
문과 수학과 이과 수학은 전혀 달라요.
우선 성적을 만드는게 우선이지요.
정말 탁월한, 예컨대 광역시에서 순위를 다툰다 정도가 아니면
지금 의대를 함부로 얘기 할 수 없을 정도지요.
모두 의전으로 바뀌었잖아요.
미분, 적분 얼마나 해 봤는지 부터 궁금해요.
그 공부가 껌이다 싶어야 의대 생각 가능합니다.
정확한 자신의 위치파악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8. 울 아들
'08.9.8 1:43 PM (125.187.xxx.189)우리집 아이가 딱 그런 타입이에요
공부는 잘하는데 다른건 하나도 못해요.
성실한 거 빼놓면 정말 ......
음미체 수행은 전부 D 받아와요.
그렇다고 악착을 떨고 공부에 매달리는 타입도 아니고.
그래서 제가 요즘 아이 진로를 놓고 이야기 할 때마다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나름대로 보람 있는 직업이고 안정적이고
고시 합격이나 의사 되는것 보다는 그래도 훨씬 쉽자나요,9. 근데요,
'08.9.8 1:49 PM (125.240.xxx.42)저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이들 선생님을 여러 분 겪으면 겪을수록, 교사가 학교다닐때 모범생이고, 성실하기만(?) ! 한 사람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창의력있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성공하지 않겠냐마는,
공부만 하던 선생님보다,졸업 후 바로 선생님 되신 분보다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가 뒤늦게 교사 되신 분들이 훨씬 사고도 유연하고, 말썽쟁이들도 잘 이해해주시고....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울 조카가 공부만 열심히 하고, 세상일에도 별로 관심없고 그런데, 사대 가고 싶다고 그러길래 속으로 음.... 다른 일 먼저 해보지.. 싶기도 해요....10. 시킨다?
'08.9.8 1:50 PM (222.106.xxx.145)무슨 직업을 "시키겠다"라는 생각이
한 사람 잡을 수 있겠다..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무엇을 잘 하는 지 잘 관찰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앞으로의 직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
그리고 꿈을 심어주는 것..
의사, 금융..이런 것들이
과연 모든 이에게 좋은 직업일까요.11. 흠~
'08.9.8 1:54 PM (121.127.xxx.5)고등학교에 다니고 행시,의대,금융권 이라고 하시는 걸로 보아 그정도를 바라볼 성적은 되는 듯 하네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에서는 현실보다 상당히 높은 이상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지만 고등학생정도가 되면 대부분 현실을 감안하게 되거든요.
저희 조카도 공부를 잘하고 성실한 타입이었는데 약대로 갔답니다. 엄마의 대학 후배가 되었다죠.
저는 성실한 타입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죠.
행정고시는 법률, 의대는 해부, 그리고 금융권은 대범해야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번 얘기해 보세요.
직업의 비젼보다는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 어떤 공부를 아주 뛰어나게 해야 하고 몇몇 종류는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해 주는 쪽이 더 좋을 것 같네요.12. 음..
'08.9.8 3:42 PM (211.218.xxx.170)제가 금융권이나 행시는 잘 모르니 대답을 못해드리겠구요..
제가 의대는 다녔으니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성격좋고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물론 계속 대학병원에 남아서 공부하고 환자보면서
교수할꺼면 굳이 안그래도 됩니다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개원이란 걸 하게 됩니다.
직접 의원을 경영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만 보는 능력으로는 살아남기 힘들고
사람을 잘 대하고 경영수완도 갖추어야 좀 수월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특히 갈수록 개원 환경도 경쟁이 심해서 어려워지니
그런 면이 있는지 살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13. --
'08.9.8 5:51 PM (211.185.xxx.78)금융이나 의료.. 사람을 상대해야하고
특히 의료는 비지니스 마인드(개업) 또는 정치(대학)에 능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라나요..
전문직 중에는 판사가 사람 스트레스 크게 안받는 것 같던데.. 앞으로는 이분야도 장담을 못하네요..
지금은 공부가 주된 일이고 관심사기 때문에 공부만 잘하지만..
대학가고 사회생활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잘~~ 격려해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가 아주 뛰어나다면 공대나 이과계열로 가서 학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14. 치과의사
'08.9.8 5:58 PM (211.213.xxx.122)치과의사요~~
응급환자없고 저랑 남편 늙으면 치아에 돈도 많이 들텐데 치과의사 시키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아들놈은 5살배기예요 ㅎㅎㅎㅎ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겠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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