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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안방 침대 올라가는 아이들...
친척분들이 오셨는데 초등학생, 6살된 아이가 저희 안방에 말도 안하고 들어가더니 침대에 떡하니 엎드려서 안방 티비를 보고 있는 거에요.
외출복에 시꺼먼 양말 그래로요.
작은 애는 뛰기까지 하고...
이런 건 어른들이 말려줘야 되는거 아네요?
어디 남의 집 안방 침대에 함부로 올라가느냐고요!!
저는 저 자신부터 샤워 안하고는 제 침대에 안드러눕는데요...
가고 나서 시트 싹 벗겨서 빨았어요.
화나네요, 정말. 아이보다 어른한테 더요.
이럴 때 애한테 내려오라고 해줘야 하나요? 제가 좀 소심해서요.
아님 아예 안방 문 닫아놓으면 안 들어갈까나...그래도 들어갈 듯 하네요.
에휴 정말, 전 이해가 안갑니다.
1. 규리맘
'08.9.8 1:01 PM (203.244.xxx.6)가까운 친척이 아니라서 그러신건지.... 전 제 동생 집에가면 애기 데리고 침대에 앉고 그러기도 하는데... ;;;;...
2. 규리맘
'08.9.8 1:02 PM (203.244.xxx.6)물론.. 위 상황은 저라도 싫을듯... 또 그러면 조용히 침대에서 뛰면안된다..그러세요..
3. .
'08.9.8 1:02 PM (211.170.xxx.98)말씀하셔야죠. 내려오라고.
원래는 애들 부모가 챙겨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 집인데 당당히 말슴하세요.
그리고 안방은 닫아두세요. 안방은 집주인이 열어줄때만 들여다 보는 거 아닌가요?4. 전
'08.9.8 1:07 PM (118.39.xxx.120)아이가 어려서 계속 매트리스만 써요...
아파트라 아이들이 뛰기 힘들잖아요..그래서 젼 안방에서 놀라고 하는데,,
매트리스에서 뛰면 소리도 안나고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잔소리 안해도 되고..
더러운 양말이었다면 벗겨 씻고 뛰라고 할것 같아요 전..5. 하물며
'08.9.8 1:08 PM (59.14.xxx.63)친언니네 집에 가서도 안방침대에는 함부로 안올라가요..
형부 비행가고 없고 그럴때 애들 데리고 언니네 놀러가면 언니가 저 힘들다고 안방 침대에서
좀 자라고 해도, 어지간해선 앉지도 않습니다...부부의 성역을 침범하는 것같다고나 할까...^^;;
제 아이들도 어느 누구네를 가도 안방엔 함부로 들어가지고 못하게 하고, 침대에는 당연히
못 올라가게 하죠...
그 아이들 행동 잘못한거 맞구요, 그런건 어른들이 교육시키고 주의줘야죠...가정교육의 부재네요..
6살짜린 몰라도 초6이면 다 컸는데...참...
저희 집에도 누가 와서 그러면 참 싫구요..만약 말 안통하는 아가들이라면 일단은
놀게 해주고, 나중에 돌아가면, 침대시트 싹 벗깁니다...6. w.p.
'08.9.8 1:11 PM (121.138.xxx.68)부모의 무개념이죠. 따끔하게 말씀하세요.
저도 네살짜리 애기들 바글바글 놀러와서 침대에서 뛰려고하는데
그건 안된다..말해요. 여러번 주의주면 듣더라고요.7. ..
'08.9.8 1:12 PM (211.205.xxx.202)그게 원글님이 되고 안 되고를 명확하게 이야기 하셔야 할듯한데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우리집에 왔을때는 적어도 이런건 조심해달라고 이야기하세요.
부모가 애들 단도리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구요.
부모쪽에서도 주인이 아무말 안 하니 애들한테 내려오라거나 그런소리 안 한듯해요..8. .....
'08.9.8 1:27 PM (58.120.xxx.121)윗님 말씀처럼 님이 아무 말씀 안하시니까
이 집은 침대에서 뛰어도 되는 집인가보다 했을거예요.
저는 저희 애들이 남의 집에 가면 안방에도 못들어가게 하지만,
저희 애들이나 친구들이 오면 침대에서 노는거 괜찮다고 말하거든요.^^
그런 집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9. d음
'08.9.8 1:31 PM (122.36.xxx.144)저는 조카를 사랑해서 제가 뛰라고 하는데.. 올케가 말리긴하죠. 안말렸으면... 부모가 문제 있죠. 주인이 괜찮아하더라도 말리는데 부모의 역할
10. 그렇군요
'08.9.8 1:48 PM (125.135.xxx.199)아이들 놀러오면 대부분 침대에서 뛰는거 좋아하고
저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기때문에 그냥 두고
우리애들이 남의 집에 가도 그냥 두었는데
그럼 안되는거군요..11. ...
'08.9.8 2:05 PM (125.247.xxx.130)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어떤 집 가보면 애들 거실에서 뛰면 아래 집 시끄러우니 그냥 부부침대 위에서 뛰어 놀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댁가보면 시동생방에 TV를 보거나 할 땐 침대를 쇼파처럼 거기서 모두 누워 TV보고 뭘 먹고 하는건 기본인지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고, 시댁행사로 친척집에 가보면 시동생은 자기 집에서 하듯 친척집 침대 위에서 뒹굴고 있더라구요. 전 그런걸게 딱 싫어하는 지라 바닥에 앉으면 바닥에 앉았지 절대 침대에 엉덩이 붙이기도 싫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집에서도 자기 집에서 하듯 한다는게 좀 그렇죠..
12. 그런가요...
'08.9.8 2:07 PM (221.139.xxx.141)전 우리집에 아들친구들 놀러오면 침대에서 뛰어놀으라고 하는데요... 그래야 조용하거든요... 제가 아들 친구들 집에 놀러갔을때도 마찬가지이구요... 저희 모임은 애들이 침대서 뛰어놀면 좋아해요, 엄마 안찾으니까... 시트야 뭐 빨면되죠... 친척이면 조카들일텐데, 좀 누워서 TV좀 보면 어떠나요... 전 집에 놀러온 애가 잠들기라도 하면 침대에 뉘어 재우는데요...-.-; 물론 더러운 양말에 외출복에 먼지 묻어있고 그러면 간다음에 시트 갈죠... 근데 그뿐이죠 뭐...
13. 여기서
'08.9.8 2:08 PM (121.131.xxx.94)그런건 몰라서 그러는 거니 원글님께서 아이들에게나 부모님에게 말씀을 하세요.
기본을 모르는다는 소리가 아니라, 원글님께서 갖고 있는 부부침대에 관한 생각을 방문자가 모르니 '나는 이런 입장이다'라고 알려주셨으면 해요.
침대 관련 얘기가 가끔 나오는데
원글님처럼 부부침대를 성역(?... 마땅한 단어가 생각 안 나서 그러는거지, 비꼬는 건 아닙니다)시하고, 남(친척이든 친구든)이 침대에 앉는 걸 끔찍히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고....
부부침대를 그냥 거실의 쇼파처럼 취급하고, 모두가 앉을 수 있는, 그러나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은 우리 애들도 펑펑 뛰고, 놀러온 아이 친구들도 펑펑 뛰어도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남의 집 가서도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런 걸 제가 원글님의 침대에 관한 생각을 고쳐서 다들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원글님이 제 생각을 고쳐서 저도 샤워 하기 전에는 절대 눕우면 안되는 곳, 제 아이들도 친구들도 절대 안 되는 곳으로 만들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저 사람은 저렇구나... 이해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고...
그래서 그 사람의 세상에서는 그 사람의 룰에 맞춰주고
내 세상에서는 내 룰에 따라 살고 했으면 하네요...
제가 원글님께 유난떤다, 라고 안 하고 이해하며 원글님과 같은 분의 댁에 가게 되면 조심을 할 터이니
원글님께서도 저 같은 사람들에게 '기본이 없다, 가정교육의 부재다'하시지 마시고 '나는 남이 내 침대에 앉는 것에 대해서 예민한 사람이다'라고 말씀해주시면, 원글님 댁에선 아이들도 주의시키고 저도 조심하지 않을까요? 물론 제가 저와 같은 류의 친구들 집에 놀러가서나 그들이 놀러오거나 했을 때는 평소처럼 침대 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놀리겠지만요...14. 규리맘
'08.9.8 2:19 PM (203.244.xxx.6)여기서님 말씀에 동감.....^^...
15. 저두
'08.9.8 2:29 PM (59.10.xxx.17)여기서님 말씀에 동감2 ^^
정말.. 생각이 다르구나.. 하는생각듭니다..16. 저도
'08.9.8 3:04 PM (221.140.xxx.143)원글님 처럼 침대엔 안씻고 올라가지 않는 곳으로 여기는 타입인데요...사람 마다 다르더라구요..동네 아줌마네 놀러가서 우리 아이가 침대에 걸터 앉길래 주의 주었더니 그 아줌마는 그걸 이상하게 보더군요...우리 애 거기선 편하게 누워서 놀고 했어요..그냥 사는 모습이 다른거니까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17. 저도 싫은데요.
'08.9.8 3:25 PM (211.115.xxx.115)그래서, 친구 애들도 침대에서 놀면 내려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건 침대가 성역화되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침대 시트는 벗겨서 빨기 힘드니까요. 그리고, 침대에서 뛰면 매트리스가 망가져요.
안방은 보통 집에서는 제일 개인적인 공간인데, 다른 사람이 들어가면 좀~. 보통 집에서 다들 그렇지 않나요? 여기서님 말처럼 자기 집에서는 자기의 원칙을 고수하시는 것이 꾹 참고 속에서 끓는 것보다는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18. .
'08.9.8 3:31 PM (125.176.xxx.33)사람사는게 정말 다양한가 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한테서 침대나 쇼파는 앉거나 누워서 쉬는 곳이지
먹거나 뛰는 곳이 아니라 배웠습니다...
저희 딸도 오려서부터 그렇게 가르쳤고...
다른 집에 놀러가서도 그러지 않구요...
근데 간혹 우리집에 놀러오는 아이들중에는 너무나 당연히 뛰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더 이해가 안가는건 부모가 말리지도 않는다는거....
글구 쇼파나 매트리스 위에서 뛰면 집먼지 진드기가 나와서 안좋지 않을까요??19. 솔이..
'08.9.8 7:55 PM (121.162.xxx.94)아이들은 어른들처럼
타인의 눈울 의식해서 이래야 한다 뭐 이런 것이
잘 안 잡혀 있지요.
사실 너무 여러가지 지켜야 할 것이 많아 아이들의
자유분망함을 막는 것도 문제고요.
여기서 맘님 글에 저도 동감하고요
웬만하면 그런 경우 서로 왕래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애들을 밀페된 공간에서 몇시간 조용히 놀라고 하는 것 자체가 고문이죠.
차라리 동네 놀이터에서 놀게하고 주변의자에서
부모들이 얘기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지요.
침대에서 노는 모습을 허용하시기 어렵다면
안방을 잠그시고 설명을 하시는 것이 맞고요
그렇다고 무개념 부모 이런 생각을 가지신다면
그런 분들과는 마실을 하지 않으심이 옳다고 봐요
아이들이 지킬 수 없는 환경에다 놓아두고
속상하다 그러면 어쩝니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어른들이 제공해 놓고선.20. 기본
'08.9.8 10:48 PM (61.253.xxx.171)저도 기본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집과 남의집은 다른거 아닌가 싶네요.
우리집에선 안방 침대에 올라가서 뛰어놀아도 남의 집에 가선 그러면 안된다고 가르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집에서 냉장고에서 먹고싶은것을 맘대로 꺼내 먹는다고 남의 집에 가서도 냉장고 문을 열고 맘대로 먹을것을 꺼내먹진 않쟎아요.
서랍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이고요.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는 아이들이니 당연히 부모가 가르쳐야 하는거죠.
안방이 아니면 다른 놀 장소가 없는것도 아니고.....?21. 원글님
'08.9.8 10:49 PM (68.253.xxx.104)아직 아이 없으시죠?
저같은 경우엔
저희집에선 우리 아이 그냥 침대에서 뛰어도 그냥 놔두는데, (남자아이들의 그 넘치는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서) 남의집에 갔을 땐 침대위에 올라가는거 아니다라고 다짐을 시키거든요.
다른집 아이들 와서 침대에 올라가도 그냥 놔두구요.
아이들 와서 놀다보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많이 오기 날은 청소기도 안돌리고 이불빨리 좀 미루고 해서 아이들 놀고간 다음에 한답니다.
원글님 말대로 아이가 다른집 침대에 못 올라가게 하는게 맞는데요,
아이 키우면서 보니 그게 꼭 부모맘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이번에는 그냥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다음부터는 방문을 잠궈두시는 것도 좋을듯 해요.22. 심지어
'08.9.9 1:44 AM (121.167.xxx.243)남편과도 침대에 대해 생각이 다르답니다.
저는 외출복이나 조금이라도 더러워진 양말(집안에서 신었더라도)을 몸에 걸치고 침대에 앉거나 눕지 않아요. 남편은 아무 생각 없어요~ 제가 잔소리하면 별걸 다 따진다 합니다.
29개월 딸, 백일 아들 있는데 어느쪽으로 클 지 모르겠네요.
위 댓글 중 여기서 님 의견에 십분 공감해요... 모두 생각하기 나름이고 본인이 경험해 본 테두리안에서 행동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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