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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시집 종년이에요? 왜 자기보다 나이도 어린 시누이한테 '아가씨'라고 해야되요? (펌)

남존여비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08-09-08 11:18:47
우리나라 호칭, 진짜 가부장적이고 비웃음나게 웃긴게,

여자는 완전 시집 종년처럼 시집의 최하빠리 존재인게 호칭에서 완전 티가 나요.

시집에 남편 형제자매들이 지보다 아무리 어리든 말든, 아가씨, 도련님.

진짜 종년이 상전 부르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런 극존칭의 호칭이 나와야 하냔 말이죠.



밑에 글 보니까 아가씨라고 부르는게 예법에 맞다는 둥, 자기도 아가씨 소리 듣고 싶다는둥 별말이 다나오던데..

와.. 저도 결혼하면 남편 여동생한테 아가씨라고 부르며, 꼬박꼬박 존댓말 써야하나 싶어 뒷골이 땡기네요.

결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있고, 그 남자에, 그 여동생까지 같은 학교, 같은 건물 소속 학생이어서 자주 볼 일 많았는데, 일단 전 언제나 존댓말 썼었어요.

근데 이건 제 성향이에요.

전 웬만해선 상대방한테 반말 안쓰거든요.

어지간하게 친해지지 않는 이상은 꼬박꼬박 존댓말이지, 절대 반말 안나와요.

오히려 상대방한테는 말 편하게 하라고 하면서도 전 끝까지 존댓말이죠.

그 여동생이 '언니, 말 놔요'라고 해도 계속 존댓말 씁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거에요.

근데 그 존댓말 앞에 '아가씨'소리 들어가는 순간, 저 굉장히 빈정 상하고 기분 나쁘고, 제 존재가 저만 못한 걸로 전락하는 느낌이 들거 같아요.



만일 결혼한다면 남편은 제 동생한테 처제라고 부르고 반말하겠죠. 아주 당연히.

저번에 같이 만났을때 자연스럽게 반말하더군요.

나이가차 7살은 나니까 별로 반감이 드는 건 아니었어요.(그 여동생과 전 2살차.)



아무튼 나이 기준으로 존댓말 반말이 갈리는건 그리 기분나쁘지 않지만,

시집과의 관계 때문에 극존칭의 호칭을 쓰고, 반드시 존댓말을 해야 한다는건 정말....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비참합니다.



그게 도대체 왜 지켜야할 예법인건데요?

누구 맘대로? 옛날 남자들이 정해놓은 그런 웃기지도 않은 호칭에 현대인들이 절절 매야할 까닭이 뭔가요?

왜 서로 이름을 부르면 안되죠?

'누구씨~'그러면서 서로 존댓말 쓰면 되잖아요?

왜 꼭 호칭을 복잡하게 만들고, 그 호칭에 맞는 격식을 요구하고 그래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전 차라리 그 사람의 이름을, 호감을 담아 불러주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전 아마 '아가씨'란 소릴 해도, 속으론 불만 한가득일거에요.

불리는 사람에게도, 불만이 속으로 팽배한 호칭 들으면 뭐가 좋겠어요.



도대체 한국은 왜 이렇게 호칭이 복잡하고, 게다가 여자가 시집 종년인게 확연히 드러나는 식의 가부장적인 호칭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일본은 제가 그쪽 문화 모르니까 모르겠고, 중국만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남자가 처가 식구 부르는 호칭, 여자가 시집 식구 부르는 호칭이 이렇게 다르진 않아요.

물론 장인 장모 호칭 따로 있지만 시부모 호칭을 내 부모님처럼 '아버님, 어머님' 불러야하는건 아니죠.

또 서로의 형제자매 부르는 호칭은 그냥 누이, 동생 이런 식이지 아가씨, 도련님, 서방님 이런 식 아니에요.

(요즘들어 장인 장모 대신 아버님, 어머님으로 부르는 경향도 많은데, 제발 다른 식구들 호칭도 통일을 하거나 했음 좋겠어요.)



하여튼 정말 웃긴게 여자는 남편 형제자매 나이가 어려도 존댓말쓰고 극존칭 해야한다는게 도대체 어느 구시대의 케케묵은 구습인데, 아직도 예법이니 뭐니 지켜야한다고 우기는 겁니다.

제사도 안지내거나 몰아지내고, 결혼하면 부부 개인의 생활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현대적 주장과,

나이도 많은 사촌 올케한테 존댓말과 아가씨 소리 듣고 싶다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의 괴리는 도대체 뭔가요?

(물론 무턱대고 반말하는게 듣기싫은건 이해합니다. 저도 처음 본 사람이 반말하면 니가 날 언제 봤다고 싶어 불쾌하니까요. 그럼 서로서로 존댓말이면 됐지, 굳이 호칭까지 아가씨...참 이해가 안가네요.)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IP : 119.196.xxx.10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8.9.8 11:21 AM (203.244.xxx.254)

    결혼을 안해봤으니... 아가씨란 소리 하나에 흥분하죠.
    결혼해보면..그건 시작에 불과하구요.. 호칭이야 껌딱지죠...ㅡ.ㅡ

  • 2. 펌글이라고 붙여주길
    '08.9.8 11:24 AM (211.110.xxx.9)

    이런글이 필요한사람은 그냥 거기가서 보게 두면 좋겠어요 .전 거기글들 거칠어서 안가는 사람인데
    펌글이라고 제목에 붙이기라도 하든지요

  • 3. 커피콩
    '08.9.8 11:24 AM (117.20.xxx.14)

    맞아요..아가씨, 도련님..
    에이그 드럽고 치사버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왜 사위는 아내 부모님에게
    장모님, 장인어른이고
    며느리는 시부모님께
    어머님, 아버님 해야 되는지..

    내 진짜 부모는 따로 계신데..흠흠..ㅡ.ㅡ

  • 4. 저는
    '08.9.8 11:25 AM (116.122.xxx.243)

    호칭을 쓰지 않습니다. 원래 사람들 이름도 잘 안 부르는 스타일이에요.
    이름 안 불러도 다 대화 되거든요. 어머님 아버님만 부르고 나머지는 호칭 없음.
    으.. 도련님. 뭐 거기까지도 좋아요. 장가가면 서방님이라지요?
    아니 내서방이 서방이지 왜 시동생이 서방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 저는 호칭 쭉 안 부를겁니다.
    나중에 동서 들어와서 형님이라고 안 불러도 저는 암말 안할랍니다. 무슨 형님은 무슨...

  • 5. 맞아요
    '08.9.8 11:26 AM (121.138.xxx.57)

    저희는....누구 씨 하며 이름 부릅니다. 남편도 제 여동생한테 $#씨 하고 말도 안낮춥니다. 남동생에게도 **씨 하고 존댓말 하지요..하긴..별로 말이 없기도 하지만서도..저도 제부에게 **씨 하고 존댓말하고..또 남편이랑 제부도 서로 존댓말합니다. 그래도 편하게 잘 놉니다.

    다만..저는 남편동생에게 서방님 소리가 잘 안나옵니다..-.- 그전엔 형수님 하더니 이젠 형수..하는데 그건 싫더라구요. 물론 나이도 저보다 두살 어리고요..동서에게도 완전 반말 안씁니다(어른들앞에서만 말놓고..둘이 통화하거나 할때는 경어 씁니다..)

    아가씨..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아, 우리 올케는 여동생에게 (원래 친구였기땜에 )이름부르고 저도 올케를 걍 이름 부릅니다. 저보다 4살 어리고 결혼전부터 많이 봐와서 이름 부르는게 더 친한거 같아요

  • 6. 다른건변하는데
    '08.9.8 11:27 AM (121.139.xxx.98)

    지금 아이들 크면, 그땐 아가씨, 도련님하기 힘들것 같아요.
    적절한 호칭 개선 필요해요 꼭~

  • 7. 저는
    '08.9.8 11:29 AM (116.122.xxx.243)

    아 그리고 제 남편은 처제한테 존댓말 써줘요.
    처제는 무려 8살이나 어린데 그래도 가벼운 존대를 써줍니다. 처제 왔어요?. 그정도의 존대요.
    그 점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 8.
    '08.9.8 11:31 AM (125.246.xxx.130)

    호칭은 호칭일 뿐 아가씨라 부른다 해서 정말 상전 아가씨 부르듯 하는 맘 전혀 없는데...
    전 별로 신경 안씁니다. 아가씨라 부르지만 말은 반말하구요.
    시누도 언니라 부르며 반말. 그냥 적당선에서 타협하고 사는거죠.
    일일이 따지고 신경쓰면 열받는 일 투성이죠 뭐.

  • 9. 어디서
    '08.9.8 11:34 AM (222.108.xxx.69)

    어떤예비신부가 나이어린형님한테 형님이라고 부르기 싫다고 하니깐 달리는 댓글에
    당장바꾸지도 못하고 부르긴해야하고 하니
    그냥 그사람이름을 "아가씨""도련님""형님"이렇게 아예 생각하고 부르면 맘이 편하다고 ..
    한참 웃었어요..예를들면 "김형님",이형님"이렇게요..

  • 10. ^^
    '08.9.8 11:36 AM (221.162.xxx.136)

    저와 동갑인 우리 아가씨^^
    저에게 꼬박꼬박 언니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생일은 저보다 빨라요.
    종년이라고까지 자신을 비하시키면 사는게 피곤해집니다.
    결혼한지 몇년 지나면 아가씨...했어? 이렇게 살짝 말 놓아도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만약에 듣는 쪽에서 발끈(혹은 시어머니나..)
    한다면 그때가서 내가 이 집 종이냐..운운해도 할말없지만
    일단 결혼하기 전부터 아가씨란 호칭때문에 뒷목잡고 쓰러지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첫 댓글말처럼..호칭? 그건 새발의 피이기 때문이지요.

  • 11. 옛부터
    '08.9.8 11:36 AM (119.196.xxx.100)

    내려오던 남존여비 사상의 일종인 호칭이 앞으론 개선되면 좋겠어요...

  • 12. 시누이호칭
    '08.9.8 11:37 AM (119.149.xxx.104)

    원래 아가씨가 아니구요...애기씨랍니다. ^^

  • 13. 예전
    '08.9.8 11:40 AM (116.125.xxx.124)

    간호원이 간호사라고 불러달라고 파업할때(?)
    간호원이나 간호사나 뭐가 다르길래.....했는데...다릅니다.
    형식적인것도 중요합니다.

    호칭을 어떻게 하자하고 나름 정해서 전파시키는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 14. 어디...
    '08.9.8 11:47 AM (210.221.xxx.4)

    돌상놈이 처제에게 반말을 한답니까?
    아기 처제여도 존대를 해야 예법에 맞습니다.
    원글님
    상당히 흥분하셨네요.
    진정하시고 예절 공부 찬찬히 하시고요.
    세상이 달라졌는데
    다들 그렇게 살지는 않는답니다.
    그리고
    그깟 호칭이 무슨 상관입니까?

  • 15. caffreys
    '08.9.8 11:52 AM (203.237.xxx.223)

    아가씨는 그집의 종이 주인집 딸을 올려부르던 말 맞습니다.
    저도 제 집에서는 귀하고 이쁘게 컸는데 막상 시집와서 한참 어린 남편 동생한테
    아가씨라 부르려니 원글님 이상으로 화나더군요.

    게다가 시누라면 아래위도 없이 막 대해도 된다는 그 심리.
    저도 여자면서..

    남녀 불평등
    아주 사회 구석구석 뿌리 깊게 퍼져있습니다.
    오히려 직장에선 아주 평등한 편이죠.

  • 16. 호칭일뿐
    '08.9.8 11:53 AM (220.75.xxx.173)

    저도 그냥 호칭일뿐이지 그렇다고 시누이를 상전 모시듯 하진 않습니다. 제가 몸종도 당연히 아니고요.
    오히려 시누이가 아랫사람이니 언니, 언니 하면서 절 윗사랍 대접합니다.
    친정에 가도 마찬가지예요.
    새언니들이 절 아가씨라고 부르긴 하지만 제가 엄연히 아랫사람이니 새언니들 윗사람 대접하려 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막내 새언니는 저보다 두살이나 어린데도 제가 윗사람 대접해드리죠.
    우리도 미국처럼 호칭이 좀 단순했으면 좋겠어요.
    아가씨 아닌 그냥 시스터로요. 내동생도 시스터, 남편 동생도 시스터..걍 마이 시스터, 유어 시스터 이렇게 구분해도 될텐데 호칭이 넘 복잡하죠??

  • 17. caffreys
    '08.9.8 11:56 AM (203.237.xxx.223)

    그리고 윗님이 강조하시는 그 "예법"이란 게
    유교 사상을 국가의 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
    그것도 가장 썩었던 중기에 퍼졌죠.
    그 전엔 유산상속도 여자에게 공통으로
    결혼을 해도 처가살이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당근 현재까지 "예법"이라는 이름 하에 강요되고 있는
    수많은 불합리, 부조리한 여성 불평등적인 것들
    겨우 200년도 안된 역사 속의 것들이고,
    그중 가장 악독한 것들은 말기와 근세에 만들어진 것도 많아요.

    그렇담 남편은 왜 처제와 처남에게 아가씨 도련님 안하는 거죠?

  • 18. 호칭이
    '08.9.8 11:57 AM (203.247.xxx.172)

    호칭이 호칭일 뿐이라면
    대통령을 돌쇠라고 하겠습니다

  • 19. ....
    '08.9.8 11:57 AM (58.120.xxx.121)

    헤헤헤~ 전 낼모레 40인데 10살인 남편 친척동생한테 아가씨라고 불러야 돼요.
    그거 하기 싫어서 아예 말 안붙여요.^^

  • 20. caffreys
    '08.9.8 12:01 PM (203.237.xxx.223)

    여자 : 남편의 여동생 =>아가씨. 말높임(윗사람 대접)
    남편의 남동생 =>도련님. 말높임(윗사람 대접)
    남자 : 아내의 여동생 => 처제. 말내림(아랫사람 대접)
    아내의 남동생 => 처남. 말내림(아랫사람 대접)

    저 말도 안되는 관습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예법이라는 이름하에 지키고자 하시는 분들~~~
    호칭은 호칭일 뿐이고, 예법을 지켜야 한다고 보시는 분들...
    더 속상하네요

  • 21. 커피콩
    '08.9.8 12:13 PM (117.20.xxx.14)

    맞아요..
    저도 caffreys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호칭이 결국 많은걸 대변하는거죠...

  • 22. .......
    '08.9.8 12:14 PM (58.233.xxx.51)

    저도
    호칭은 호칭일뿐이라는 분들 때문에 더 속상하네요.
    에효
    별 거 아닌 것들이 결국은 알게모르게 우리들 의식속에 계속 뿌리박혀서
    옳고 그름도 판단 못하게 되는것을 왜 모를까요

    이런 글들은 분명히 의논과 개선이 필요한 것들이니
    퍼와서 올리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 23. ..........
    '08.9.8 12:19 PM (61.66.xxx.98)

    각자 다 맞물리는거 아닌가요?

    시집의 며느리기도 하지만,
    친정에서는 아가씨이기도 하고...

    올케가 나에게 아가씨라 할 때 올케가 나의 몸종이라 그렇게 부르는거라 생각하셨는지?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 24. /
    '08.9.8 12:20 PM (58.233.xxx.51)

    모든 집안에 남녀형제가 다 있나요?
    굳이 상대적인걸 들어서 합리화 시킬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 25. 또있네요
    '08.9.8 12:22 PM (203.142.xxx.72)

    여자쪽은 처갓집 그러고
    남자쪽은 시댁 그러고...
    예법 따지는 분들,다른 부분도 조선 시대 그대로 사시는가요?
    많이 바뀌어야 한다에 백만표!!!

  • 26. ^^
    '08.9.8 12:29 PM (58.143.xxx.24)

    안동에서는 "애기씨" 이렇게 부릅니다.
    줄임말 쓰길 좋아하는 경상도 어르신들 들리는대로 쓰면 "액씨"^^ 이렇게 부르죠.
    남편을 액씨오빠 이렇게 부르는 것도 들었어요.
    예로부터 그렇게 살아오신 어른들 앞에서 시누이에게 이름 부르면 그도 또 말거리 될 겁니다.
    정 그러면 "애기씨" 이렇게 부르세요.

  • 27. ^^
    '08.9.8 12:31 PM (61.74.xxx.58)

    저희새언니랑 저는 3살차이인데... 오빠가 연애를 오래해서인지
    새언니는 저를 아가씨- ~했어? 뭐해? 같이 해~ 이렇게 반말하고
    저도 언니한테 언니라고 꼬박꼬박 부르긴하지만, 언니~ 같이 사러가자~ 등등
    서로 반말합니다.. 호칭만 챙겨부르고 서로 반말쓰니 그냥 친자매같아요^^

  • 28.
    '08.9.8 12:43 PM (59.14.xxx.63)

    그래서 <시댁>이란 말 안써요..시집이라고 호칭하지..
    그리고 각자 맞물리는건 아니죠..전 남자 형제 없어서 아가씨의 아자도 못들어 봤네요...^^;;
    뿌리깊은 남존여비의 문화가 호칭에도 너무 깊숙이 반영되어있죠.
    반드시 바뀌어야하고, 바뀌었음 좋겠습니다..
    카프리님 말씀처럼, 호칭 정말 중요합니다..
    호칭이 중요하지 않다면, 저 파란 기와집 사는 인간에게 항상 쥐새끼라고 호칭하고 싶네요..

  • 29. ..........
    '08.9.8 12:50 PM (61.66.xxx.98)

    아버지쪽 사촌으로 사돈에 팔촌까지 뭐 남자사촌도 하나도 없다면...
    안 맞물리겠죠.흠......

  • 30. 저도
    '08.9.8 1:18 PM (118.39.xxx.120)

    아가씨(?)가 두명인데,,,
    말할때마다 화가나는건 사실입니다. 두명다 착해서 뭐라 말은 못하고,,,
    시간날때 진지하게 함 토론해볼까요?? 두 아가씨와..
    근데 쫌 후한이....

  • 31. 저는요.
    '08.9.8 1:30 PM (58.102.xxx.86)

    듣고 보니 그렇군요.

    근데 전
    장가간 시동생한테는 서방님소리가 죽어도 안나오긴한데
    장가안간 시동생한테는 도련님하고 불러요.
    하지만..마인드는
    전 하늘같은 형수님이고..도련님한테 부엌일도 종종 시켜요^^

    아..동갑인 시동생이 나를 형수라 불렀던가..님자를 붙였던가...고게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별로 호칭에 고깝지 않았는데 이글 읽고 나니 고까워질라고 하네요.

    호칭은 어쨌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으로 대하면되죠.
    나이 많은 아랫사람은 존중해주고.

    참..시어른을 아버님,어머님..이라고 부르는건...
    뭐...남의 부모는 아버님, 어머님..하는 거니까 그리 생각합니다..
    남편의 아버지,어머니...라고^^

  • 32. ㅡㅡ
    '08.9.8 1:51 PM (121.168.xxx.5)

    원래 조선초만해도 남편도 아내에게 자네..하고 존칭쓰고 서로 존대말썼던거 아시죠? 티비에 나왔었는데.그리고 처제한테도 남편들이 반말하면 안된다고 신문에서 읽었어요. 이 남존여비는 조선중후기부터 시작된것같은데 그전에는딸들도 다 재산도 똑같이 분배받고 제사도 다 모셨다고 하더라구요
    이제부터라도 좀 바꿔야될거같은데..그냥 아가씨,도련님 하지마세요. 별방법이 안떠올라요

  • 33. 바꿔보자
    '08.9.8 2:31 PM (61.104.xxx.113)

    그냥 이름 부르세요!
    장인, 장모라고 부르는 남편한테는 한방 먹이시구요!
    아가씨, 도련님 , 서방님등의 호칭은 멀리 내 던져버리자구요.
    아무리 불평해봤자 바뀌는 것 없구요. 스스로 행동해야 됩니다!!!

  • 34. 남편
    '08.9.8 3:28 PM (124.53.xxx.101)

    핸드폰에 친정아버지를 장인이라고 입력해 놓은거 보고
    저두 시어머니를 시모라 하고 시아버지를 시부라고 적어놨네요.
    손윗시누에게 절대 언니소리 안나와서 지금까지 그냥 형님이라고 하고
    시동생한테는 걍 삼촌이라고 하고 슬쩍 말놓습니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데 서방님소리는 죽어도 안나오고 가끔 호칭도 떼먹어요.

  • 35. **
    '08.9.8 6:41 PM (203.130.xxx.229)

    아내는 남편에게 존대말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반말하는것도 기분 나빠요.
    아내에게 "너"라고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존대말이 없는 외국 영화를 더빙할때마저
    아내는 존대 남편은 반말... 어이없어요.

  • 36. 원글님의
    '08.9.9 12:09 AM (124.80.xxx.48)

    주장이 일리는 있지만, 종년이라니요. 비하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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