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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몰라도 문 잡이주는 건 꼭 좀 하자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엄청 공공 매너 없는건 사실 인정해야 합니다. 없어도 너무 없어요,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끝도없지만 문 잡아주는 건 제발 꼭 훈련이 되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것만 되도 정말 엄청 달라질 걸요? 도시생활 할 만하다 소리 나올지도 몰라요.
솔직히 문열고 들어와서 다음 사람 없나 뒤돌아보게 되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냥 문이 닫히는데 다음에 따라 오는 사람이 다칠수 있잖아요? 근데 돌아도 안보고 자기만 쏙 들어가선 성큼성큼 갈수 있는 분들 전 좀 이해가 안가요.
그럼 전 어떻게 하냐구요?
전 문을 밀고 들어오면 반드시 뒤를 돌아봐서 누군가 들어오는 중이면 그 문 잡고 있습니다. 좀 멀찌기 사람이 달려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느린 휠체어나 유모차가 들어오려고 하면 좀 더 걸리더라도 잘 들어갈수 있도록 잡아주고 빠져나가면 잽싸게 달려가 엘리베이터까지 눌러주고 또 엘리베이터 탈때까지 잡아주죠.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러는거 아니구요, 그냥 그렇게 안하면 불편합니다.
그러면 어떤 분들은 이 어색한 호의(?)에 멋적어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많은 분들은 잡아놓은 문에 손하나 까딱한하고 몸만 싹 들어 가시더라구요. 이제 그분이 제 문을 잡았다가 저처럼 다음 사람 있나, 확인후에 문을 놓아야 하는데 말이죠.
하나도 어렵지않은 간단한 배려에 베푼 본인도 행복하고 타인도 하루가 따뜻할수 있어요. 사실 그런 느낌조차 못느껴야 하는데...기본이니까요.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아 서로 치이고 사느라, 그리고 너무 다들 바빠서 그렇다는데 사실 좀 핑계인거 아시죠?
같이 연습해 보시자구요.
1. 경주
'08.9.7 10:52 PM (211.212.xxx.47)저두 하나 추가요!!
지하철에서 아기 안고 있는 엄마 보시면 자리 양보해주세요.
특히 젊은 남자분들.. 그래주셨음 좋겠어요.
근데... 여긴 젊은 남자분은 없겠죠? ㅋ2. ㅇ
'08.9.7 11:08 PM (125.186.xxx.143)애 데리고 탄 여자한테 양보해줬더니,고맙단 말도 없이 너무나 당연하게 앉아선, 내 눈도 안마주치던 그여자가 생각나네요 ㅋㅋ너같은것두 애 키우냐 싶더군요--
3. ...
'08.9.7 11:08 PM (124.170.xxx.18)왜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만인가요? 누구라도 힘들어 또는 젊은 남자라도 아퍼보이면 양보해야죠. 장미란씨가 아이를 안고 있으면 자리 양보합니다. 아이를 안고있어서가 아니라 경의를 받을 만한 것을 했으니까요.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가 특별한 점이 있나요?4. ..
'08.9.7 11:25 PM (218.159.xxx.91)저는요 유모차 밀고오는 아이엄마 보고 은행문 잡아 주었는데 고맙다는 말 듣기는 커녕 순서까지
그 엄마한테 빼앗겼어요.
딴건 몰라도 배려해주면 고맙다는 인사부터 먼저하기 운동부터 했으면 좋겠어요.5. .
'08.9.7 11:31 PM (58.143.xxx.238)아이 안고 있다고 유모차 끈다고 특별하지 않아보입니다.
그들에게 몇번 친절을 베풀었다가 ㅇ님이나 점 2개님같은 경우를 너무 많이 당해봐서요.
누군게 친절이나 배려를 해주면 감사한 마음을 표현들 먼저 해주면 좋겠어요.6. ㅇ
'08.9.7 11:43 PM (119.64.xxx.39)베푼친절에 경우없이 구는건 젊은 여자들이(특히 애엄마) 더 많더라구요. 남자들보다..
고맙다고 말 도 못해주나?7. 노을빵
'08.9.7 11:45 PM (211.173.xxx.198)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열고 뒷사람 살피고 들어올때까지 문 잡아주는 사람 많더라구요
저도 그럼 고맙다고 하고, 저도 뒷사람 살피고, 유모차가 있으면 그사람 들어올때까지 문 잡아주고 있다가 닫아요 다들 고맙다고 인사하구요.
아직 별로 무례한 사람을 못봤는데...언젠간 보게되겠죠^^8. ..
'08.9.8 12:16 AM (118.172.xxx.58)저도 남의 친절에 감사를 표하는 연습부터 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일 해놓고도 괜히 무안해 지더라구요. ㅠㅠ9. ^^
'08.9.8 8:13 AM (128.134.xxx.85)바로 윗님 말씀에 완전 동감!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 잡아주는 정도의 기본 매너가 부족한 이유 중 하나가
고마워하는 표현이 인색하기 때문이아닌가 싶어요.10. 흠..
'08.9.8 9:19 AM (118.32.xxx.33)문잡아주면 몸만 쏙 빠져나가는 사람, 자기가 열고나가면서 다른사람 쏙 빠져나갈까 자기몸만큼만 열고 쏙 빠져나가는 사람도있구요. 유모차 밀고 들어오는 애기엄마들도 마찬가지구요.제가 여태껏 잡아주고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부딪혔으면 제발 미안하다고 하고 갔으면 좋겠어요. 특히 여자들 가방 모서리에 맞으면 정말 피멍듭니다.ㅜㅜ
11. 맞아요..
'08.9.8 9:56 AM (121.165.xxx.105)저도... 문잡아주는 정도는 예의라 생각하고 매번 그리 하는데...
하하... 진짜 어떤 분 말씀처럼.. 고맙다는 눈짓도 없이.. 자기는 손도까딱 안하고..
몸만 쏙~ 지나가더군요...
자기도 좀 잡으면서... 다음사람 지나갈때까지만 살짝 잡으면 될텐데...
엘리베이터에서도 일부러 열림버튼 누르고 기다려줘도... 고맙단 말도 없고...
뭐 대단한거 아니잖아요.. 말없이라도 그냥 눈짓, 고갯짓으로 고맙다고 할 수 있는건데..
아기엄마들도 마찬가지... 예의를 지키고.. 호의를 베풀어주면... 정말 작게 고맙다고 하면되는데..
너무 당연한듯... 가끔은 정말 똘기 있는 아가엄마들도 너무 많구요... 하하하 T_T
가끔은 사람 발을 밟아놓고도 미안하다고 안하는 경우까지... 하하하하
우리나라 사람들 매너가 부족한 건 사실이죠..
더불어 그 매너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매너도 부족합니다...
계속계속 악순환...
그래도 어쩌겠어요... 매너있는 나라도 해야지... T_T12. ..
'08.9.8 10:33 AM (125.247.xxx.130)저는 어디에선 문을 열면 뒷사람 생각해서 잡아주거든요.
특히 애를 안거나 유모차를 밀고 오는 엄마들을 볼 때면 좀 멀리 있어도 기다려 주려고 해요.
그래봤자 기다리는 시간은 1분도 안되거든요..
근데 가끔 보면 제가 문열고 지나가기도 전에 마주 오는 아줌마 얌체처럼 샥- 지나가려고 합니다
이런 아줌마들 보면 문을 잡고 있던 손이 저절로 딱 놔지더군요;;;13. 음..
'08.9.8 11:20 AM (59.10.xxx.219)글쓴이님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가끔 넘 얄미운사람도 있네요..
은행 cd기앞에 서있는데 유모차끄는 젊은엄마가 들어오길래 좀 떨어져 있어도
문열어줬네요.. 근데 쌩까고 그냥 가더라구요.. 얼마나 얄미운지..
근데 의외로 이런 애기엄마들 종종 있네요..
최소한 가벼운 목례라고 하고 갑시다..14. 가을
'08.9.8 2:58 PM (210.218.xxx.129)정말 문 잡아주는 것 얘기 하자면 한정 없네요. 어쩜 뒤에 사람이 바로 따라 오는데도 휑하니 문 밀치고 다치건 말건 가버릴 수 있는지, 반대로 잡아주고 있으면 뒷사람이 자기도 같이 잡아주면서 와야 되는데 자기 몸만 쏙 빼서 지나갈때.. 난 그사람 시중 들려고 잡아주는게 아니라 배려하기 위해선데 말이죠. 저는 지금까지 백화점에서 문 같이 잡아주면서 들어오는 사람은 10번중 1번 될까말까 하는 것 같은데요.
15. !
'08.9.8 5:20 PM (125.180.xxx.79)우체국서 유모차미는 새댁에게 문잡아 주었더니 고개를 까딱도 아니라 까딱할래다 말더군요
그리고 순서밀린 1인
더 이상 안할랍니다16. 반대 입장
'08.9.8 7:29 PM (221.143.xxx.102)문을 당겨야 유모차를 밀고 가기가 편하기 때문에
손잡이를 당겨서 고정시키려는 중에
쏙쏙 지나쳐들 가더군요.
유모차 붙잡고 문열고 있는데 그러고들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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