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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으로 이사갈까 하는데 고민이 많아요...[분당 사시는 분들 조언 좀 꼭..]
지금 집은 관악구인데, 남편이 회사를 분당으로 옮기고
저도 곧 출산하면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이라서 남편 회사 가까운 분당으로 이사를 갈까 하는 중입니다.
토요일에 일단 수내동과 서현동 전세집을 보고 왔는데...
서현동은 시범단지라서 그런지 구조가 요즘 집들하고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남편 회사는 서현역에 있는 삼성프라자 건물이라
서현동에 살면 걸어서 다닐 수 있어 좋을 것 같긴 한데
깨끗한 집도 드물고, 같은 32평이라고 해도 구조가 좁게 나와서 썩 마음에 드는 집이 없었어요.
수내동에서는 양지마을에 아파트를 보고 왔는데
일단 베란다 확장공사랑 집수리가 다되어 있는 집들이라서
깨끗하고 넓더라구요.
솔직히 곧 태어날 아이까지 세 식구가 살기에는 지나치게 넓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어요.
전세값은 서현동은 2억 2천에서 5천까지 였고 수내동은 2억 4천에서 6천정도였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조금 모자란데
오늘 시부모님하고 상의드렸더니
융자를 받으라고 (그럼 대략 융자가 8천정도 됩니다) 이자를 내주시겠다고 합니다.
지금도 3천이 융자인데 매달 어머니께서 이자를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고민이 많이 됩니다.
부모님 돈도 아깝기는 마찬가지인데 매월 큰 이자를 부담하며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할지..
분당이 살기 좋다고들 하던데
남편이야 회사 가까우니 좋지만
저는 이제 출산하고 회사 그만두면 쉬고 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그럼 부천에 있는 카톨릭대까지 다녀야 하는데 너무 멀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주위 말로는 12월 판교 분양이 시작되면 전세값이 조금 더 떨어지지 않겠느냐 하는데
지금 집주인하고 이야기를 잘해서 6개월 정도만 더 살다가 조금이라도 전세값 쌀때 이사하는 건 어떨지..
분당에서 깨끗하게 수리된 집들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깨끗한 집이 나왔을 때 이사가야할지...
분당에서 양지마을 정도면 살기 좋은 동네인가요?
부천까지 통학하기에 너무 무리가 아닐까요(일주일에 이틀정도 학교에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다닐 일이 많을 거 같은데 차를 가지고 움직이기 너무 막히지 않을까?
낯선 동네로 이사 가려하니 걱정이 많네요.
조금이라도 의견이 있으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이제 아기까지 태어나면 이사 하는게 쉽지 않을 듯한데
시부모님말씀대로 이번에 이사하면 아이들 클 때까지 머물러 살 생각이라
신중히 결정해야 할 거 같아요..
1. 수내동
'08.9.7 7:11 PM (59.11.xxx.220)전 파크타운에 살고 있어요..
양지마을 괜찮아요..애 키우기도 좋구요..부천까지 제가 가보지 않아서 어느정도 교통이 될지 모르겠지만 교통편도 서울까지 가는건 양지마을 앞에서 보통 다 있어서 힘들지 않아요.
시범단지보다는 좀 더 나을듯 싶어요..
여자들이 살기엔 분당이 아주 괜찮아요..삼성플라자까지 남편분 걸어가셔도 한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요..저도 매일 걸어서 그쪽으로 운동 다녀 보면요..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
아이 키우기도 괜찮으실거예요..유치원도 좋고,초등학교도 좋아요.. 걱정마세요..2. 양지마을에
'08.9.7 7:28 PM (122.35.xxx.119)깨끗한 집이 있다면 당장은 판교보다 살기 좋을것 같은데요. (교통이나 교육이나)
3. 퍽
'08.9.7 7:35 PM (125.176.xxx.130)수내동 사는데요...저도 직장이 강남인데 광역버스,지하철 교통편도 좋고 마트 가까워 장보기 좋아요
판교 입주하면 차 가지고 다니는거 고민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만 아직은 괜찮아요. 고속도로 올라가기도 수월해요.
탄천에 자전거 타러 다니기 딱 좋은 계절이네요^^
중앙공원도 가깝고 산책하러 다니기도 좋아요4. 양지마을~
'08.9.7 8:36 PM (221.162.xxx.34)양지마을 살아여~~
사실은 교육 여건 보고 일부러 양지마을로 이사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참 잘했다 싶을때 많아요.
양지마을 대부분의 버스와 지하철 이용 편리해요.5. 분당
'08.9.7 9:39 PM (125.142.xxx.242)살기 좋지요.
수내동이면 중앙공원도 걸어서 갈수 있구요,
서울나가는 대부분의 버스가 양지마을을 경유하니 교통도 좋구요(근데 앉아서 갈수 있을지는?)
그런데 부천까지 다니시기는 힘들긴 하겠네요.
지하철은 분당선이 야탑으로 돌기때문에 오래걸리구요
버스는 서울역까지는 가야 부천가는 버스가 있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버스가 광화문쪽으로 회차해서 서울역을 갈듯)
차를 가지고 다니신다면 통학시간이 어찌되는 지는 모르나
외곽 순환고속도로를 타셔야 할낀데
부천근처 무지하게 막히거든요..
부천만 아니라면 분당사는거 좋죠..6. 예산이 얼마신지..
'08.9.7 10:02 PM (12.162.xxx.196)전 성남 하대원동에 있는 자이살아요.전세 32평 1억7천이면 되구요. 작년 9월 입주한 아파트죠.분당 야탑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에요.분당이 왜 살기 좋은지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대중교통이라고 해봐야, 마을버스가 좀 많이 있는거 빼고는 , 시내버스가 잘 배치되어있는 편은 아니라서, 전철역 가까이 살지 않으시면 , 마을버스가 주된 교통수단이 되실듯하구요. 백화점도 삼성플라자랑 롯데백화점 두개 있고.. 그냥 그래요.. 하늘아래 분당이란 말도 잘 이해가 안가요.. 부천가시려면, 모란역에서 시외버스가 1시간에 3대 정도 있어요. 하대원동에서 모란역까지 10분정도 버스 많구요.
분당 아파트 대부분 오래됐고,전세는 비싸고..좋은점은, 아파트 단지에 나무가 울창하고, 아이들에게 좋을듯해요.제가 사는곳은 수영장있는 청소년 수련관이 새로 생겼으니,,그점과 새아파트, 저렴한 전세. 이런 점 외에는 아파트를 벗어나면 별로 좋지는 않아요..그래도 한번 들러보셔도 도움은 되실거에요.7. 밉상밥상
'08.9.8 1:29 AM (122.128.xxx.28)지금 시범단지 살고 있는데요, 분당은 어디든 다 쾌적하고 좋아요.
그리고 지은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찾아보시면, 집내부는 완전 새로 올수리된집들도 많구요.
그래서 오래되어서 안 좋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동간도 넓고 나무도 많잖아요.
학교다니는 아이들이 있음 개인적으론 수내동이 좋겠다 싶어요.
수내동과 정자동, 이매동에 아이들 학원이 밀집되어 있거든요.
머,,셔틀 타고 다니면 크게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셔틀타지않고 가까운데 걸어서 갈 수 있음 더 좋지 않을까요??^^
판교가 입주되어도 당분간은 모든면에서 분당이 살기 편리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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