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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위한 방청소 암발병률 낮춘다. 냉장고에 붙여놓을까요?

힘든아내 조회수 : 831
작성일 : 2008-09-07 12:50:09
아내를 위해서 설거지나 집안청소를 즐겁게 하면 부부애가 쌓일 뿐 아니라 암을 예방할 수 있어 ‘도랑치고 가재 잡는 효과’를 얻을지도 모르겠다.

건강을 위해 운동이 우선이겠지만, 집안일이나 직장 일을 하면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암센터 마나미 이노우에 박사팀은 1995~1999년 5년 동안 일본에 거주하는 45~74세 성인남녀 7만 9771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먹는 음식, 운동량 등에 대해 조사를 한 뒤 2004년에 어떤 사람들이 암에 걸렸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약 4300명이 암 진단을 받았는데, 활동적으로 움직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남성은 평균 13%, 여성은 16% 암에 덜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서 활동적인 사람을 판단할 때 집안 일, 직장에서의 움직임, 걷는 시간, 여가시간에 하는 운동 등 육체적인 움직임을 대부분 포함했다고 밝혔다.

왕성하게 움직인 사람은 암 중에서도 특히 결장암, 간암, 췌장암,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다. 특히 몸무게가 평균인 사람에게서 암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노우에 박사는 “운동을 하면 면역시스템이 발달해 자연적으로 암에 대항할 수 있는 신체 기능이 발달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움직임 중에 어떤 것이라도 매일 조금씩 그 양을 늘리면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IP : 58.121.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큼이
    '08.9.7 1:55 PM (211.203.xxx.21)

    그러게요

  • 2. 그렇다면
    '08.9.7 2:35 PM (221.139.xxx.141)

    울신랑은 암에 안걸리겠군요...^^; 가끔보면 청소가 취미인 사람 같습니다... 말은 저 힘들까봐 해준다는데 보면 제가 청소하는게 맘에 안들어보이는...=.=;

  • 3. 울 친정아버지는..
    '08.9.7 2:56 PM (125.177.xxx.79)

    술담배 안하시고 친구도 별 없으시고 오로지 가족 ...에게 모든 애증을 퍼부으셨지요...
    제가 어릴 때 부터 일도 하시면서 틈틈이
    집안 곳곳을 손보고 쓸고 딱고 정리 정돈 공부도우미 숙제검사 심지어는 일기장까지 내용을 일일히 불러줘가며 ㅠ ㅠ ㅠ 쓰게 했습니다
    모든 집안일을 엄마와 함께...양말 장갑 모자 까지 실로 떠서 ..입히고....
    그 대신 잔소리가 아~~~주 곱하기 열배 ...심하셨지요 ㅠ ㅠ
    삼사년 전부터 엄마가 유방암으로 치료중이십니다
    세번째까지 수술을 거치면서....
    아버지께서 완전히 청소박사 가 되셨어요....
    안그래도 엄마를 여왕처럼 떠받들고 사시더니...
    시집간 딸들이 뒤에서 엄마 욕하고 ㅎㅎㅎ 너무 아버지 하인처럼 부려먹는다고 ㅎㅎㅎ
    배아파서 수근거리고들 했는데.....
    엄마가 암환자가 되면서부터 아버지가 완전히 완벽한 간병인으로 거듭나셨습니다
    세번째 암수술땐 병실에서 일주일넘어 자고 먹고 하면서 간병을 해내셨고...
    지금도 두분이 사시면서 아버지의 철통같은 감시속에 엄마가 치료생활을 이어가고 있지요...
    그러니 아버지께선 자신까지 아프면 큰일이라면서 얼마나 운동 열심히 하시고,,,
    유방암 치료땜에 다른 건강식품 일절 못먹고 일반음식을 골고루 먹으라는 의사말에 따라
    엄마의 식탁에 오른 맛있는 반찬들을 아버지께서 얼마나 잘 드시는지...환자앞에서 잘 드셔줘야 환자가 밥맛이 나거든요...
    고질병이던 치질도 제가 사드린 좌욕기 열심히 하시면서 완전히 뿌리를 뽑으시고..
    몸도 많이 차고 왼쪽이 더 차서 걱정이었는데 몸이 아주 더워지시고...
    자식들이 사다준 상황버섯 클로렐라,,,,,등의 건강식품은 전~부 아버지 차지 ㅎㅎ
    엄마의 병간호 일기 영수증관리 ... 모든 생활기록부를 관리하고계십니다....
    물론 자금은 자식들이 내지만..
    어제 엄마 칠순가족모임을 간소하게 인근식당에서 했습니다
    아버진 엄마보다 여섯 많으시고...
    제가 봐도 울 아버지 처럼 가만 앉아있질 못하시고 부지런한 사람 거기다 규칙적으로 따신 밥 평생 먹고 술담배 안하고...넘 규칙적이고 단순한 생활..잔병도 안오고 큰병도 안오는 거 같아요 지금까진...
    근데
    이런 아버지 밑에서 큰 딸들은 정말 결혼생활 힘듭니다...
    울나라의 평균작인 남편하고 살아내기 ㅠㅠ 너무 어렵습니다
    이젠 서로의 성장배경을 이해하고 챙겨주지만요 ㅎㅎ
    아버지 넘 미워요 ㅎㅎ ㅎ
    엄마만 넘 좋아하는거 같아,,,

  • 4.
    '08.9.7 3:38 PM (125.186.xxx.143)

    양말 장갑 모자 까지 실로 떠서 ..입히고.... 요건 상상이 안되네요 ㅋㅋㅋ

  • 5. 아내를
    '08.9.8 1:06 PM (125.178.xxx.15)

    위해서 방청소를 하는게 아니라
    아내를 위해서 청소를 독려 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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