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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공원 촛불문화제 후기..
많지 않은 참석자(대략 800여명-1천명)들이지만 오랜만에 촛불의 자유로운 분방함을 느끼는 행사 였습니다,,
줄다리기..
모의 시위대와 모의 견찰들의 일대 격돌,.,,
물풍선 던지기...
등등 많은 놀이와 사진전,,,,
광화문 사거리에 나부꼈던 여러 깃발들.,
82쿡, 의료자봉단, 촛불소녀, 강남 촛불, 마포, 도봉 촛불,장백, 자동차 연합, 나눔 문화,광우병 대책위,연행자모임등등이 5월부터 시작된 촛불의 지침과 노곤함, 분노를 모아 한바탕 놀이와 축제를 진행 한 후 촛불 문화제를 시작했습니다...
언소주의 회원들이 진행한 떡찰과 조중동의 결혼식 퍼포먼스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여러 단체 참석자들의 발언에서 5년. 10년 내내 촛불을 들자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좋은놈과 나쁜놈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인권단체 연석회의 활동가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답은...
질긴 놈이 이긴다고 합니다....
여러 소회가 머리를 스치면서
" 촛불소녀부터 장백의 아가씨, 대한민국 아줌마, 40대의 전대협" 이 다양함의 지향성을 어떻게 모아내고 수구 매국노와의 긴 싸움에서 이길 것인가?" 란 과제가 제 머리속에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전방위적으로 촛불을 압박하고 국정원, 견찰의 유신시대로 회귀..
한 줌도 안되는 부자와 매판 자본을 위한 각종 정책들,,,
긴 호흡으로 내딛는 한걸음의 출발은....
"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가 더 두려운 상황이다!!" 브이의 한 대사가 지금 떠 오릅니다...
1. 다들
'08.9.7 12:07 AM (218.38.xxx.172)이렇게 힘든 세월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저도 5,6,7월 3개월을 촛불만 들고 다녀서...
2. 삶의열정
'08.9.7 12:16 AM (121.128.xxx.85)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향에 내려갔다오는 바람에 참석을 못해서 정말 궁금하던 차였어요.
감사합니다.
질긴놈이 이긴다~~!!3. 휴
'08.9.7 12:25 AM (121.151.xxx.149)지방사람이라서 노상 이렇게 쳐다만보네요
지방촛불도 열심히 들고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모두 힘냅시다
질긴놈이 이긴다고햇으니우리 모두 질겨봅시다
다들 감사합니다4. ..
'08.9.7 12:27 AM (122.43.xxx.122)고생 많으셨네요...
저는 3일 연속 저녁마다 지역촛불 다녀서 오늘은 쉬었어요..^^
길고 보고 지치지 말았으면 해요..5. ..
'08.9.7 12:52 AM (220.122.xxx.155)다들 조금씩 쉬어가면서 질기게 해요.
지치면 조금씩 쉬면 되죠.6. ...
'08.9.7 12:57 AM (125.132.xxx.27)명동 성당 촛불 다녀왔어요. 열댓명 모였는데 전경들이 입구를 가로 막아서 오셨던 분들이 합류를 못했어요. 11시까지 지키다 자진해산 했어요. 인원은 얼마 안되었지만 딸들 데리고 모처럼 보람찬 주말을 지낸거 같아서 기쁩니다. 모두들 힘을 내자구요!!! 질긴 놈이 이긴다~
7. 대학로
'08.9.7 1:10 AM (116.36.xxx.16)촛불소녀들이 빨간티 입고, 거리를 마음 놓고 활보 하는 것이 몇달 만인지요. 혜화역에서 마로니에 공원까지 걸어 들어가는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5월,6월에는 그래도 시위가 보장 되었던 시기지만7월 부터는 공안정국으로 시위 자체가 전쟁터를 연상하게 하고, 시위자에게 사진기와 비디오찰영과 무조건 끌고 가는 상황에서 그래도 맥이 끈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주말마다 자식과 남편 버리고 뛰쳐나온 아줌마들 모두 사랑합니다! 오늘 마로니에 공원에서 촛불소녀들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의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보면서도 감동이 밀려옵니다. 겉으로 촛불은 못 들어도 마음으로 더 많은 국민이 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8. 은석형맘
'08.9.7 1:10 AM (211.112.xxx.33)대학로서 쫌 전에 들어왔어요...
분명...회원님들과 10시에 헤어져..버스를 탔는데..동대문까지 무지 막히며 11시를 넘기고
강남역서 제가 탄 버스 사고나고..그래도 사고 뒷처리 길게 안하고 출발해 간다 했는데..
좀 많이 지친다 싶어 보니 12시네여..그리고 집에 들어온 시간..12시 40분...
오..집으로 들어오며 고생한 하루였습니다.ㅎ.ㅎㅎ9. 고생하십니다
'08.9.7 7:00 AM (211.207.xxx.180)정말 고생하십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드시려고...
생업을 이유로 행동도 못하고 이렇게나마 격려드립니다. 죄송합니다10. 운조은복뎅이
'08.9.7 8:10 AM (116.37.xxx.208)오랜만에 맛본 달디단 해방구에서 맘대로 활보하고(?) 겨레소티랑 휴대폰고리도 사고 다인아빠의 팥빙수를 울컥한 마음으로 먹지 않게 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물론 사복도 가까운 곳에서 있었지만 이런 작은 위로의 자리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현실이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건 알겠네요.
11. ⓧPianiste
'08.9.7 1:36 PM (221.151.xxx.201)후기만 읽고도 가슴이 설레이네요.
이렇게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많으셨어요.
저도 빨리 합류할게요. ㅎㅎㅎ12. 면님
'08.9.7 2:49 PM (58.140.xxx.217)암요~~ 조금 더디더라도 힘 모아 질기게 가자구요~~ 저도 한 몫 거들었답니다. ^^*
13. 오늘
'08.9.8 12:08 AM (210.113.xxx.238)마트가서 나름 운동좀 하고 왔습니다.
14. 정말
'08.9.8 12:06 PM (122.40.xxx.102)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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