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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특수학급 보조교사..

자신감을 주세요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08-09-06 23:16:55
우연히 초등학교 특수학급 보조 공고가 났길래 이력서를 메일로 보냈는데 덜컥 합격 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학교라서 좋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이력서를 냈는데..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나이는 35이고..결혼했고, 초등학생 아이가 둘인데..이런쪽의 경험은 한번도 없는데...

특수학급 보조교사로 합격이 되었다고 하니, 아시는 분께서 힘든 일이여서 늘 공고가 난다고 하네요..

막상 가보지 않은 길이여서 두렵기도 하고..떨리기도 합니다..

오전에는 특수학급을 보고, 오후에는 반가후를 봐 줘야 하고..

1년에 한번은 수학여행 따라갔다 와야 된다고 하는데..

저에게 자신감을 주세요..솔찍히 급여도 적은편이여서, 차라리 경리로 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제 맘을 좀 잡아주세요..

IP : 218.37.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애아동
    '08.9.6 11:32 PM (121.145.xxx.173)

    돌보기 라는건 알고 가셨지요?
    제가 사회복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장애아동 봉사활동을 해봤는데요 보통사람들 하기 어렵습니다.
    정신지체가 많고 숫자가 10명정도는 될텐데... 씹지도 못해도 밥을 밷는애도 있고 대소변 못가리는애도 있고 싸우고 다치고 천방치축 말귀도 못 알아 듣고... 선천적인 봉사정신이 없다면 힘든직업입니다.

  • 2. 특수학급이라면
    '08.9.6 11:38 PM (118.218.xxx.107)

    일반 학교의 특수반 얘기하는거 아닌가요??
    일반학교의 장애아나 저능아???를 보살피는 일이 아니신가합니다만...
    보조...우리나라 보조 ..더구나 쌤~이라는 말이 붙어 좋지..
    일은 각오하시고 하셔야 할듯...
    하지만 방학이나..뭐 이런것은 학교 선생님과 같지 않나요??
    특수학굔지 일반학교의 특수반인지 얘기가 다른듯합니다..

  • 3. 특수반
    '08.9.6 11:57 PM (121.143.xxx.37)

    요즘 초등학교에는 특수반이 있답니다.
    이 특수반에 들어오는 친구들은 통합교육(일반친구들학고 수업도 같이하죠) 을
    할 수 있을 정도 친구들이에요.
    특수반 한 학급이 5명정도인데 그이하인 경우도 많이 운영되고 있어요.
    그 학생중 보호가 필요한 학생 정규반에도 들어가고, 현장학습갈때 따라가 주고 한답니다.
    물론 사명감 있으셔야 하고, 일이 힘들다는건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초등학생을 둔 어머니가 방학이 있는 직업을 가질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 괜찮은것 같아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해 내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화이팅!

  • 4. 원글이
    '08.9.7 12:01 AM (218.37.xxx.165)

    일반 초등학교의 특수학급 입니다..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니 두렵습니다..
    근데 월급은 정말 작습니다..교사자격증도 없구 보조 입니다..
    보조선생님도 해마다 월급이 오를까요..??

  • 5. 해마다
    '08.9.7 12:04 AM (118.218.xxx.107)

    재 계약하는 계약직아닌가요??
    뭐든지 잘 알고 중간포기하는일 없도록 하심이..

  • 6. 해마다님
    '08.9.7 12:12 AM (218.37.xxx.165)

    넵..맞아요..내년 2월28일까지 계약기간으로 되어 있어요.. 중간에 보조선생님께서 개인사정으로 그만 두셨는데 그 개인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구요..
    걱정이 되어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 7. 보나맘
    '08.9.7 1:23 AM (116.36.xxx.16)

    해마다 임금이 올르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것도 경력으로 인정이 됩니다. 너무 두려워 하지는 마세요. 가끔 자폐아동이나 뇌병변장애아동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반에 투입되기도 하고, 도움반(특수학급)에 들어가기도 하지요. 돌아가면서 한 아동에 2시간 정도로 볼 때도 있고, 현장학습 나갈 때는 2명 정도씩 상태 보고, 나누어서 보기도 합니다. 경력이 쌓이면 엄마들이 개인적으로 모티터샘으로 부탁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이렇게 개인모니터샘으로 일을 하시면 나라에서 주는 월급에 두배까지도 받기도 합니다. 도움반에는 특수교사샘이 있어서 혼자서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변처리가 안 되는 아동의 화장실 이동과 처리 확인, 급식에서의 도움, 교과서를 펴지 못 할 경우에 도와주는일, 자폐나 발달장애아동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일 정도의 일 입니다. 대소변이 않 되는 경우는 특수학교에 가는 경우가 많고, 일반학교에서 대소변 못 가리는 경우는 극소수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좋은 직업을 선택하셨네요. 일찍 퇴근하고, 방학도 있고, 좋은 직업입니다. 화이팅! 보람도 있으실거예요.

  • 8. 깜장이 집사
    '08.9.7 2:00 AM (211.244.xxx.22)

    정신지체1급 아이 활동보조를 한지 일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해야하나 이런 고민을 했었는데.. 일반(?)아이들 대하는 것처럼 진심으로 성심성의껏 하니깐 서툴기는 하지만 조금씩 제 마음을 아는 것 같더라구요.
    잘 하실겁니다. 조금 느리고 못하는 것들도 많은 아이들이지만 저의 작은 힘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때 느끼는 고마움과 한없는 감사함.. 그런 것 많이 느끼고 깨닫고 삽니다.

    장애인을 대하는 일은 돈은 되지 않지만 하시면서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 경험해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취직하신거 축하드려용 ^0^

  • 9. ...
    '08.9.7 10:50 AM (221.138.xxx.197)

    계약직이라 방학중엔 아마 월급이 없을걸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업무가 끝나는게 아니고 방과후에도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면

    넘 힘들지 않을까요? 저는 방과후 교사를 하고 있는데(일반학교) 오후 12시 반부터 근무하고

    방학땐 오전9시부터 근무합니다. 일반아동들이니 원글님과는 좀 상황이 다르지만...

    힘든 일임엔 틀림없습니다. 더구나 아이들을 현장에서 돌본 경험이 없으시다면,또 특수아동

    들인경우에는요.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 뭐랄까 ?... 보조교사를 동등하게 대등하게는 아닐지언정

    선생님 소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야말로 가정집도우미 정도로 생각하는 선생님들도 있어요.

    아이들과의 생활이 스트레스가 아니고 교사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해요.

    윗분(교장,교감)들은 권위적이고 평교사들은 비위 맡추느라 설설기고(승진,근평등 고가점수때문)

    나이는 상관없고 직급에 따라... 옆에서 보고 있으면 웃길때 많답니다.

    그리고 정말 월급도 작지요. 사명감과 책임감 없으면 힘드실텐데요...

  • 10. 옆에서
    '08.9.8 2:20 PM (124.0.xxx.202)

    그 일 하시는 분을 보았는데 오래 하시지 못하더군요. 말이 교사지 특수교사가 업무때문에 장애아동 급식, 소풍, 현장학습때 휠체어까지 밀며 다니긴 힘들어서 보조원 두는 정도랄까요?
    더구나 오후에 다른 잡무를 보시게 된다면 무리일 것 같은데요. 특수교사 담임 선생님과 구체적으로 다시 알아보시고 결정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봉사하신다는 생각으로라면 몰라도 쉽지 않은가 봅니다.

  • 11. 혹시
    '08.9.8 2:23 PM (124.0.xxx.202)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특수학급 아닌가요?
    왜냐면 제가 아는 분도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특수학급 보조로 일하다가 자신의 아이들 때문에라도, 아이들 눈치 보다가 중간에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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