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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장과 출산...

39주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08-09-06 21:43:17
남편이 중요한 출장이 근래 들어 잦았습니다. (해외출장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임신 39주에 접어들었고..
오늘 병원에 가니 의사가 좀 빨리 낳을 수도 있겠다고 언질을 주시네요.
예정일이 17일인데..빨라지면 이번주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제 출산일이 다가오면서 남편이 윗선에 얘기해서 출장을 자제하고 계속
회사 내에서 관련 업무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방금 전화가 오더니(토요일 9시가 넘었는데..ㅠ.ㅠ) 월요일에 출장을 좀 가면 안되겠냐고..
월요일에 출장을 가면 빨라봐야 목/금쯤에 올 것 같습니다.
사실 한번 출장 가면 하루만 더..하루만 더...사람 잡는 형국이 되기 십상이지요..

부서장이 대타로 갈 수도 있긴 한데,
그게 아랫사람으로서 눈치도 좀 보이고 부서장이 몇번 대타를 뛰어준 모양입니다.
남편이 국내에서 업무를 지원해줄 수도 있는데,
지금 해외에 출장 나가 있는 사람들이 빨리 출장 오라고 강력히 원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회사를 다니고 있는 입장이라...
이런 경우에 배포크게 얼른 갔다와
설령 애가 나오더라도 나 혼자 못낳겠어?
하는 대장부다운 면모를 과시해주고 싶습니다만,
저도 첫아이라 무섭고..아기 출산은 반드시 남편도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회사일과 비교할 일이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야 아기 엄마고 낳는 사람 입장에서 아기가 애틋하지만
그렇지 않은(배속에 아기를 품지 않은) 남편은 출산 과정을 같이 화이팅하면서
진정한 아버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자식은 두명 낳을 생각이 없고 해서....

그렇다고 아기가 날짜 잡고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번 출장 무사히 다녀오고 나서 아기를 낳을 수도 있는건데
남편을 붙잡고 있기도 ...

이런 경우 정말 어렵네요.
마치 도박하는 그런 심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정말 모르겠습니다.

남편 출장때문에 급 우울해지는 주말 밤이네요...



IP : 121.165.xxx.2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6 9:51 PM (125.131.xxx.19)

    심란하시겠네요..
    그런데 첫 애는 보통 늦게 나온답니다. 일반화시키기 어려우나 저도 첫애는 예정일보다 10일정도 후에 낳았어요. 둘째는 예정일 비슷하게 낳았구요.
    사정이 그러하니 남편분도 입장이 어려우실텐데..근처에 친정엄마 계심 되도록 빨리 다녀오라하시고 보내셔도 되지않을까 싶네요. 미룰수 있는 상황이라면 님 성격상 여기에 글을 쓰실 분 같지않으셔서..ㅡ,.ㅡ;;

  • 2. ..
    '08.9.6 9:52 PM (125.131.xxx.19)

    아무쪼록 산모 아기 모두 건강한 출산하시고 어진 아기로 키우세요..^^

  • 3. 에고
    '08.9.6 9:54 PM (121.151.xxx.149)

    저도 두아이다 남편없이 낳았답니다 물론 친정에 가잇었지만요
    님 남편분이그렇게 밖에 안된다면 친정에 가잇으세요
    남편분이 몇번 거절하다가 도저히 안되겟다싶은가봅니다
    가는마음은 편하지않을거에요 그러니 친정도움받으세요

  • 4. ...
    '08.9.6 9:54 PM (220.86.xxx.185)

    아기 나오는 건 하늘이 정해주시는 일이니 아무도 모르죠.
    늦게 나올수도 빨리 나올수도..
    여지껏 계속 미뤄오셨다면 아마 이젠 더이상 미루긴 어려울 듯 싶어요.
    차라리 미리 다녀오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
    다른 분이 옆에 계실 수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빨리 알아보는 게 좋을것 같네요

  • 5. ..
    '08.9.6 9:58 PM (116.126.xxx.234)

    진짜진짜 심란하시겠어요.
    전 아이 둘다 남편 없이 혼자 들어가서 낳았답니다.
    큰애때는 공무원이라 근무지를 벗어나면 안되어 아기 낳고서야 연락해서
    그때서야 특박 받아뛰어오고
    작은애는 환자 수술하러 수술실에 들어간 사이 낳았지요.
    그래도 전 아기낳고 몇시간만에 뛰어와줘서 그나마 위로가 되었는데
    님은 외국 출장간 사이 낳으면 며칠 지내고서야 아기가 아빠 얼굴을 보잖아요.
    넘넘 슬퍼요. ㅠ.ㅠ

  • 6. 39주
    '08.9.6 10:02 PM (121.165.xxx.253)

    원글이입니다.
    제가 37주일때까지 출장을 다니다가 38주 되면서 출장을 자제하게되었습니다. 즉, 1, 2주 정도 출장 안간 거지요....
    그리고 친정은 멀어서 도움 받기 힘듭니다. 아기를 낳게 된다면 전 혼자 낳아야 합니다. 혼자 낳는건 문제가 아닙니다만, (119 불러도 되고...콜택시를 부르던가...) 아빠가 아기 낳는거에 참여 못한다는 것이 아기에 대한 감정에 어떤...거리감을 느끼게 되게 하지 않을까..그게 더 걱정입니다..
    그리고 첫 아기가 늦게 나온다고 저도 알고 있었는데, 오늘 의사가 일찍 나오게 될 것 같다고 하시니 더 불안해집니다...

  • 7. 에고
    '08.9.6 10:06 PM (121.151.xxx.149)

    원글님
    혼자서 아이낳을생각하지마시고 내일이라도 남편에게 친정데리다 달라고하세요
    막달이라도 병원옮겨도 됩니다
    내일 병원가서 그동안 진료받은것 다 챙겨서 친정동네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친정집도움받으세요
    절때 혼자잇어서는 안됩니다
    병원옮기는것이 더나아요 아님 친정부모님들 오시라고해보시던지요

  • 8. 에고...
    '08.9.6 10:09 PM (61.253.xxx.171)

    미리 출장을 다녀오라고 할껄 그랬네요.
    저는 둘째때 아이가 너무 안 나와서....
    유도분만했는데.....저희도 출장이 잡혀 있어서 그냥 남편 출장 전날 유도분만 했어요.
    그러나....촉진제 맞고 기다리는 동안 남편이 잠깐 회사에 갔다고 온다고 갔는데 아이가 나와서 결국 혼자 나았네요.ㅜ.ㅜ
    진짜 심란하시겠어요....에고....

  • 9. ..
    '08.9.6 10:13 PM (116.126.xxx.234)

    아빠가 아기 낳는거에 참여 못한다는 것이 아기에 대한 감정에 어떤...거리감을 느끼게 되게 하지 않을까..그게 더 걱정입니다.. ---- 이 점은 걱정마세요.
    저희남편 그렇게 애 낳고 몇시간 지나고나서야 뛰어왔어도 자기새끼는 이뻐서 아주 죽던데요.
    오히려 혼자 아기 낳는게 더 문제에요.
    님이 아기 낳으러 분만실 들어간 사이 식구들이 님 묵을 병실방도 잡아야죠.
    이거저거 써야 할 서류도 있죠.
    님이 병실로 실려 들어오면 당장은 꼼짝도 못해요. 뼈 마디마디 다 풀어지도록 고생하고서 아기가 낳오는건데 금새 몸이 번쩍번쩍 할거 같죠? 천만에요.
    내일이라도 친정으로 가세요.
    저도 큰애 낳기 직전에 E대학 병원에서 H대학 병원으로 바꿨어요.
    담당의사 한번 만나고 며칠후에 갑자기 아기를 낳았답니다. 병원 바꾸는건 큰문제 아니에요.

  • 10. 저도..
    '08.9.6 10:18 PM (211.108.xxx.50)

    병원을 옮기시더라도 혼자 출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분만하고 난 다음에 정말 자기 몸 하나 추스리기도 어려워요.
    그 진통과정은 어떻구요... 혼자 계시면 눈물나실 거에요.
    그리고 남편들, 자기 아이는 낳는 걸 봐도 안 봐도 다 이쁘답니다.
    남편과 아이 사이보다는 원글님 생각해서 옮기셨으면 좋겠어요.
    애낳는 일... 정말 쉬운일 아니에요. 혼자는 안되세요..

  • 11. 그래서..
    '08.9.6 10:39 PM (121.165.xxx.105)

    여러가지 이유도 있었겠지만...
    아빠 출장날짜에 맞춰서... 절 보름 일찍 꺼내셨다는.. 울엄마.. -_-;;;;;;;;;;;;;;;;;;;;;

    다른 것도 아니고... 출산인데...
    남편분 아니시면 안되는것도 아니고...

    울신랑회사 사장님은...
    출산날짜맞춰서... 일부러 출장을 일찍잡아서 가셨는데...
    아가가 그 때 딱~!!! 맞춰서 일찍 나와줬죠...
    일본이라 부랴부랴 오려했으나... 표가없어서 결국 그날 못왔답니다...
    부인이 친구에게 전화해서 부탁하고..(시댁 친정 모두 지방..)
    친정어머니 다행히 빨리 KTX타고 올라오시고...
    그래서 혼자 낳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랑 없었던거.. 아직도 너무 섭섭하다고...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그래도...)
    그러더라구용...

    가능하면 39주면.. 진짜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첫애라 늦는다..하다가 2주일찍 나온 아가들도 있습니다요...
    둘째라 빠르다던데..하다가 2주 늦게 나온 아가두 있구요.. ^^;;;
    불안하시면 신랑 가지 말라고 하세용...

  • 12. 제 남편도
    '08.9.6 10:40 PM (220.75.xxx.249)

    제 남편도 제가 임신하면서부터 출산 즈음엔 출장 못간다고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원글님이 어떤 심정일지 경험해본 전 너무 잘 압니다.
    전 나중에 남편 회사사람들 모이는 자리에서 부장님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씨가 출장 못간다고 어찌나 노래는 불렀던지, 요즘은 애 낳을때 애아빠도 할일이 많나요?? 이러고 묻더군요.
    그냥 웃고 말았지만, 좀 비꼬는거였습니다. 연세있으신 부장님이시니 와이프 출산 다~ 경험해봤다 이거죠.
    여하간 원글님도 심란하겠지만 남편분 역시 선택의 여지가 없을겁니다.
    그렇다고 회사를 때려칠수도 없고, 윗사람이 좀 배려심이 있다면 출장 안보낼텐데 사정 안봐주고 가라하면 할수 없지요.
    윗분들 말대로 지금이라도 친정 근처로 가시던가, 아님 친정어머니 올라오셔서 함께 계셔주던가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출산도우미 미리 예약하셨다면 진통할때 병원 가시면서 연락하면 출산전부터 병원으로 와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출산이 여자들만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아직 많습니다. 특히나 윗선이라는 40대 이상의 남자들이요.
    만약에 도저히 원글님이 서운하고 후회될것 같으면 내일이라도 유도분만을 시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출장 하루만 미뤄 화요일날 가시는것으로 하고 일욜, 월욜 이틀이면 출산후에 출장 가는게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빨리 나올수도 있다고 말씀하신거보면 유도분만 성공할 확률이 높을것도 같고요.
    일단 담당의사와 상의라도 해보세요.

  • 13. .........
    '08.9.6 10:44 PM (211.59.xxx.27)

    남의 입장에서야 100% 님의 편을 들어주고 싶지만..............세상사는 이치가 다 그렇죠.
    회사에서 아예 편의를 안 봐주는거라면 더 화나고 서운하겠지만,
    몇번 편의를 봐주셨다고 하고, 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직원의 출산은 그저 그집일일 뿐 나랑은 사실 상관없거든요. 그리고 출산관련해서 너무 유난떠는 남자직원도 사실 쫌 썩 좋아보이진 않아요(제가 좀 까칠한가?)

    근데 이번엔 진짜 마지막인데 딱 한번더 봐주시면 안되려나?
    근데 그러다가 아기가 늦게 나오면??? 이거 진짜 어렵네요.

  • 14. 부부가
    '08.9.6 11:44 PM (118.218.xxx.107)

    같이 출산의 기쁨을 보시면 더없이 좋으련만..
    저두 남편없이 애를 둘이나 낳았다는--;;
    평소엔 모르다가 섭섭할땐 우찌 그리 퍼붓고 싶은지...
    첨이고 기쁨에 앞서 여자가 겪어야할 공포이기에...
    참고로 첫애라 예정이보다 늦겠다 빠르겠다 하지만..
    그건 낳아봐야 아는 얘기구요..
    암튼,,,명절이 코앞이고 출산도 코앞이고 남편분출장도 코앞이라 심란하실듯..
    회사에서 사정 좀 봐 주시면 넘 좋을텐데..
    사는게 뭔지요^^;

  • 15. 할수없지요
    '08.9.7 12:31 AM (125.139.xxx.92)

    저는 애 셋을 거의 혼자 낳았어요. 첫애때는 중요한 시험,둘째때도...셋째때도...남편 입장이 있으시니 걱정 안하게 해서 출장 보내시구요.
    아빠와의 긴밀감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자기 새끼 좋아 죽습니다

  • 16. 어렵게
    '08.9.7 1:02 AM (121.180.xxx.219)

    처신하다 결국 가게 되셨으니 대장부처럼 보내주세요~
    남편들,, 같이 아이 낳는것 봐도 그 감동은 그리 오래 가지 않더이다.
    살면서 아이 재롱피우고 크는거 보면서 자기아이에 대한 강한 무언가가 생기더군요.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출장 보내시고 맘 편하게 잡수셔요~
    그리고 119부를만큼 그리 긴박하지도 않을것 같아요 첫아이니...
    아이 낳을려고 병원에 누워있을때 혼자 있는것 자체가 조금 힘들텐데....
    누군가 와준다면 좋겠구요..
    그리고 나중에 그때 당신이 없어 쓸쓸하고 힘들었다..고 말해주세요....
    아마 남편분도 지금 어쩌지 못해 힘들겠네요... ^^ 출산 잘 하세요~ 아기도 잘 키우시구요~~~

  • 17. ....
    '08.9.7 1:14 AM (222.98.xxx.175)

    제 남편 분만실에 마지막으로 들어와서 손 잡고 애 낳았는데...
    애 낳고 몇달후 아이 낳는 순간의 느낌이랄까 생각이랄까를 물어봤어요. 뭐 전 생명의 신비, 탄생, 경이로움 이따위를 바라는건 절대 아니었고 다만 자신의 첫아이를 가진 남자의 심정이 궁금했던거지요.
    제 남편 하는 소리가 딱 이겁니다.
    "피비린내가 엄청나. 어지러워서 죽을뻔 했어."
    출산의 장면이 거룩하고 엄숙하게 느껴지는 남자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당혹해 한다고 들었어요.(그래서 머리맡에 세워두라고...)
    뭐 그런다고 아이를 안 예뻐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애틋하지요.
    그리고 간간이 아내가 성적인 대상이 되지 못하는 남자들도 있다고 하고요.
    둘째아이는 남편이 늦게 와서 저 혼자 낳았는데 솔직히 별일은 없었어요. 병원에서 다 알아서 해주니까요.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안될 일은 온마음을 써도 안되고, 될일은 절대 안 될것 같은 상황에서도 되는 법이랍니다.
    아기가 아빠를 보고 싶다면 아빠가 올때까지 기다려 줄거에요. 진짜로...ㅎㅎㅎ
    참...그리고 제 순산 바이러스도 덤으로 쏴 드립니다.(첫애 양수터져 촉진제 맞고 세시간 좀 넘어서, 둘째는 촉진제 맞고 두시간) 쑴풍 낳으셔요.^^

  • 18. ....
    '08.9.7 2:04 AM (122.32.xxx.89)

    그냥...
    제 경험으로는요..
    첫아이 낳을때 신랑 출산 휴가를 3일 쓰더군요...
    주말 끼워서 썼으니 장장 5일을 출산 휴가 명목으로 썼어요.
    그리곤 5일을 옆에 병상도 지켜 주고 출산 하는 날은 하루 죙일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출산의 순간 까지는 함께 못했지만(가족 분만은 죽어도 안할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피 절대 못본다고.. 저도 강요 안했어요.. )제가 진통할때 자기도 보호자실서 10시간 가까이 기다리고 있었죠..

    나름 자기도 출산의 과정을 다 겪고 했지만..
    근데 아이 낳고 남편과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남편의 경우...
    선천적으로 부성애가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이더라구요..
    아이를 봐도 그렇게 이뿐줄도 좋은 줄도 모르더라구요...

    그냥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 합니다..
    출산을 같이 하지 않아도 아이를 물고 빨고 할 남자는 할것이요..
    탯줄 까지 같이 짤랐어도 안할 남자는 안 할것이요...

    그냥 출산의 과정을 같이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 느끼지 마세요..
    물론 첫아이라서 더 속상하실것 같은데 근데 또 낳아서 키워 보면 다 거기서 거긴것 같더라구요..

  • 19. 전..
    '08.9.7 9:46 AM (220.78.xxx.82)

    첫아이인데도 예정일보다 열흘이나 진통이 빨리 왔어요.제왕절개라 예정일도 조금
    미리 잡아놓은 날짜임에도 그보다 더 빨리 진통이 왔는데..마침 출장중이라..지방이라
    그래도 전화받고 수술실 들어가는 문앞에서 겨우 얼굴 보고 들어갔지요.
    그게..진통오기 전전날 시부모님이랑 시누식구들이 들이닥쳐서 상차리고
    이불정리하고 북새통을 떨었더니 그니 진통이 빨리 오더라구요.,.그러니
    지금부터 몸을 최대한 덜 움직이시면 어느 정도 빨라지는건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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