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부모님

조회수 : 687
작성일 : 2008-09-06 19:27:01
여러분의 친정부모님들은 사이가 어떠신가요?

저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칠순은 훨씬 넘으신 아버지와  곧 칠순을 바라보는 엄마....

40년전 시집살이의 응어리가 아직도 싸움의 원인입니다.

일방적으로 마구 해대시는 엄마와 그저 묵묵부답인 아버지...

2-3달 잠잠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또 난리가 터집니다.

저는 정말 속이 문드러지는데... 남편한테는 한번도 이런 이야기 한 적 없어요.

자존심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번 이런 난리가 나면 냉전은 1달은 기본입니다.

남이 보면 정말 돈많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노인네이신데...

코 앞에 다가 온 추석... 어디로 멀리 도망가고 싶습니다.
IP : 220.74.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락
    '08.9.6 8:33 PM (116.37.xxx.48)

    저희집도 그래요...
    뭐라고 꼽기도 뭣할만큼 힘들만큼 이것저것 모두 복합되어 있죠.
    어느 순간.. 엄마에게 그 영향으로 내가 힘들어 내 가정까지 무너진다는 의사표현을 한 후 조금 줄어 드셨구요.. 그래도 딸이라고 뿜어내는건 웬만하면 안듣습니다.
    전화가 오면 듣는척하고 한참 내려놓고..
    대면하면 딴 이야기하고...
    무엇보다 부부일이라면 부모님이라도 모르는거라고 깨닫는 순간 뭔가 조금은 차단은 되는듯 하고요.
    그래도 완전히 해결할수 없는 숙제이긴 하지만 막연하나마 답을 아니 좀 덜 괴롭더군요.
    그저 그런 부부가 되지 않게 위해 그래서 나중에 내 딸이에 그런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친구관계.. 부부사이.... 자꾸 되돌아보게 됩니다.

  • 2. mimi
    '08.9.6 9:33 PM (61.253.xxx.173)

    참......진짜 끝없는 어려운 문제인거같아요.....그렇다고 다 이혼시키고 별거하라고 할수도없는문제고....그렇다고 평생 가슴에 담아놓고 사신분 그가슴도 그냥 모른척하지 못하고....아무튼간에 자식도 꼴보기 싫을때 있겠지만.....진짜 부모도 얼굴도 보기싫고 연락도 하기싫을정도로 모르는사람이였으면 할때도 있는거같아요....

  • 3.
    '08.9.6 10:15 PM (211.59.xxx.27)

    반대인데요.

    왜 그걸 딸한테 일일히 화풀이 하셔야 하는데요? 어차피 각자의 인생인데 어쩌라구요~~~
    들어드리지말고 냉정하게 자르세요. 노인들도 재교육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 4. 어머나
    '08.9.6 11:42 PM (222.111.xxx.233)

    정말 심각한 분위긴데 윗분 때문에 웃었습니다.

    근데 정말 옳은 말씀이세요. 어쩜 딱 이네요.

    노인분들 재교육 필요합니다....

    어차피 나이들어도 남과 어울려 사는 건 마찬가지인데 당신들 필요할 때만

    어른 대접 요구하시고... 어쨌든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흰 친정은 너무 다정하셔서 탈인데 시댁이 정말 속수무책입니다.

    두 분 눈만 마주치면 말싸움이라 오만정 다 떨어집니다.

    정말 시댁에 가기 싫을 때 많아요. 오죽하면 천하없는 효자인 남편도 요즘 본가에 가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어른 내외분들 사이 나쁘면 자식한테도 피해가 가는걸 왜

    모르시는지 .... 윗분들 말씀대로 딱 필요한 말씀만 하시고 당분간 연락을 끊어보세요...

  • 5. 몸이과 형편이
    '08.9.7 12:20 AM (118.218.xxx.107)

    괜찮으시다면 두 분 같이 취미생활하시고 뭐 배우러 다니시고 자꾸만 밖으로?도셔야 덜 싸우시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473 레슨비 문의 드립니다. 6 살구버찌 2008/09/06 590
410472 너무 젊은 개원의 보면 믿음이 가시나요? 16 ?? 2008/09/06 2,097
410471 전라도김치추천해주세요~ 6 ^^ 2008/09/06 1,068
410470 미국 가구... 6 가구 2008/09/06 869
410469 라식 반만 성공했어요 12 드디어..... 2008/09/06 1,342
410468 친정부모님 5 2008/09/06 687
410467 아이 없는 결혼 5년차 ..위기... 63 이혼?돌싱?.. 2008/09/06 6,705
410466 명란젓상태 질문 2 .. 2008/09/06 304
410465 어청수 자르면, 누가 MB에 충성하겠나" 9 ㅎㅎ 2008/09/06 591
410464 122회 촛불집회 - 마로니에 4 생중계 2008/09/06 307
410463 베이킹 소다 중국산 사도 문제없겠죠?? 2 유중범 2008/09/06 471
410462 오늘 얘기를 좀 하자네요. 11 외국병2 2008/09/06 2,450
410461 코스트코 9 추천 2008/09/06 1,453
410460 고무로 밑창하고 굽갈려면 어딜가야하는거죠? 3 궁금해 2008/09/06 282
410459 수면제 먹으면 잠을 잘 잘수 있는지요? (수면제 먹어보신 분) 22 수면 2008/09/06 1,536
410458 가을 비가 촉촉히 내리네요. 광팔아 2008/09/06 190
410457 [칼럼] ‘좌파’가 쌓은 외환보유액이라 탕진하는건가 5 이해안가 2008/09/06 459
410456 태극기 달아야 하나요. 2 광팔아 2008/09/06 236
410455 대학생들 성에관한 생각을 알고싶어요 45 불안한 맘 2008/09/06 3,438
410454 송편파란색은 쑥은 어디서 구하나요?? 4 송편 2008/09/06 334
410453 김혜수처럼 살고파 37 부러운 사람.. 2008/09/06 6,817
410452 보험설계사 어떤가요? 8 교육생 2008/09/06 975
410451 미애부 화장품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저질 피부 2008/09/06 1,328
410450 10년된월풀세탁기, 수명이 거의 다 된건가요? 3 월풀 2008/09/06 468
410449 태국친구랑 일본친구한테 선물 뭐가좋을까요? 6 선물 2008/09/06 792
410448 불교개혁선언문 3 ? 2008/09/06 308
410447 바이올린 악기는 언제 사는 게 좋을까요? (시노자키2권 시작~) 5 음악사랑♡ 2008/09/06 514
410446 정기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7 알려주세요 2008/09/06 509
410445 (포트메리온)선물받고싶으시다는 댓글다신분 찾아요 11 당첨 2008/09/06 1,064
410444 우리 애가 한우리 논술과외를 하는데요 6 하누리 2008/09/06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