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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음식해서 싸오라는데...
어머님께서 전화하셔서
이번 명절은 길지도 않으니... 등등의 말씀을 하시며
시누이가
이번 명절에는 제가 음식을 집에서 해 오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전에는 제가 음식을 좀 만들어 가고 시댁가서도 만들고
3~4일은 준비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이면 너무 힘들거든요.
이제는 part time으로 일도 하고요.
그 시누이는 일만(오빠 생일, 부모님 생신 등) 있으면
자기가 나서서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는 습관이 있고
부모님들은 이 시누이의 말을 많이 듣고 전하고 안하면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아요.
그 시누이 생일에 생일 안 해준다고
남편에게 전화하여
이혼 말까지 오간 적도 있고요.
또, 이번처럼 어떻게 하라고 시어머님을 시켜서
이야기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지혜 좀 나누어 주세요.
1. 저도
'08.9.6 1:25 PM (121.145.xxx.173)큰 며느리라 명절에 식구는 많은데 먹을게 없어서 몇번 음식해서 갔는데요
그게 버릇이 되어서 당연히 해올것으로 알고 있구요 사실 집에서 해가도 무슨 이바지 음식도 아니고 그렇게 많이 못하잖아요 그래도 돈 많이 들어요. 음식해가도 추석인데 부모님 용돈은 따로 드려야 하고 이래저래 몸도,마음도,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서 음식 안해갑니다.
일도 하고 계신다고 하니 그때 일이 많아서 음식 못할것 같다고 둘러 대고 해가지 마세요2. ,,,
'08.9.6 1:28 PM (222.234.xxx.43)휘둘리지 않는게 해답이 아닐까요?
하란다고 그대로 하면 계속 요구가 있게 되겠죠.
그냥 장봐서 시댁에서 하겠어요.
모른척 웃으면서 바빴다 하세요.
첫째도 무시...둘째도 무시...셋째도 무시가 제일입니다.3. .
'08.9.6 1:39 PM (119.203.xxx.164)저는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장을 봅니다.
그거 다시 싸들고 시댁가서 풀어 놓고 다음날 아침부터
전부치고 너무 힘들어서 지난해 부턴 우리집에서
싹 해가요.
음식을 만들면 전 한통, 나물 한통, 갈비 한통, 산적 이런식으로 간단해지니까...
그러니 이젠 또 일찍 안온다고 그러십니다.
두시간 거리인데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전부치고 나물무치고 점심 먹고
마무리해서 출발하거든요.
남펴니에게 요번엔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되는대로 천천히 갈거라고 했네요.
원글님 편한대로 하는게 정답이죠.
전을 해가시던지 그냥 조금 맡아서 하세요.
나머지는 어머니가 준비하시도록.
저희 어머니처럼 장다봐오라 하심.....
한번 "네"하면 죽을때까지 해야 합니다.^^4. 이긍~~
'08.9.6 1:52 PM (125.180.xxx.13)며느리가 무슨 식모인줄아나~~
시누이가 3명 인가요?...
그시누이들은 결혼 안한답니까?...
어머니에게 전화하셔서 저도 친정에서는 딸입니다 하세요...
원글님은 나물해가지고 갈테니 어머니는 시누이들이랑 떡하고 전 부치시라고 하세요!!!5. 카산드라
'08.9.6 1:56 PM (125.139.xxx.168)제가 방법하나 알려드릴게요.저의집 같은경우 새언니가 음식을 명절마다 해오는데 ..고맙긴하지만문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 해온다는거죠.LA갈비 오징어등,,엄마 애썼으니 뭐라하진 않으신데 그것도 한두번이죠, 시댁식구가 조아하는걸 해와야 좋죠 .님도 그리한번 해보시죠
6. .
'08.9.6 1:59 PM (119.70.xxx.12)저는 아랫동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동서가 암것도 안해오니까.....
음식을 미리 해서 명절 전날 오후 늦게 갑니다.
내집아닌 시어머니 집에서 시어머니 살림 가지고 하려니 낯설기도 하고..
중간중간 쉬는 것도 힘들고...
집에서 처럼 티비 보면서 뭐 다듬기도 힘들고 해서...
글구 결정적으로 일찍가믄 명절 음식보다는 모여있는 식구들 밥 해먹이는게 더 힘들죠..
걍 적당히 해가지고 늦게 가심 어 떨까요..
그렇다고 다 해가면 ... 그래도 일거리는 또 생기더라구요..
적당히 반조리 상태로 해가시믄 좋지 싶네요...7. 혹시
'08.9.6 2:04 PM (222.234.xxx.241)어쩔 수없이 해가게될 경우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 해간다!!
나머지 식구들 먹을 음식은 어머니께서 준비하시도록하면 어떨까요?8. 홀며느리
'08.9.6 2:09 PM (211.207.xxx.137)윗분들 말씀 감사합니다.
잘 새겨들을께요.
차례 안 지내고요,
아가씨들은 모두 시집가서 명절 당일 점심부터 옵니다.
아가씨들과 신랑, 그 가족들이 드실 음식들을 만들면 되요.
저희(부모님과 저희 가족)는 단촐하거든요.9. 얄밉다
'08.9.6 2:35 PM (121.131.xxx.43)저들은 시집에서 그런 말 들으면 길길이 날뛸거 같군요..
손윗 시누이도 아니고 손아랫것들 -.-이 저러면 정말 오빠가 한마디 해야되요.
시집도 갔으면서 말이죠..
화난다......10. 님도 힘들테니
'08.9.6 3:35 PM (122.34.xxx.162)보란드시 차례음식 배달 시켜보세요
너무 힘들다구 당당히 남편분께 미리 말하구요
저도 시집가면 남의며느리될건디
예지원 음식 좀 비싸도 좋습니다11. ....
'08.9.6 4:28 PM (210.230.xxx.155)처음 좋아했던 선배가 누나만 셋 있는 사람이었는데...사귀지도 않고 걍 좋아만 하고 끝났죠.
두번째로 좋아했던 남자친구는 누나랑 여동생만 있는 사람...첫연애라 열심히 사귀었는데 유학가면서 끝내버리고.
세번째로 사귄 남자는 누나만 한분...결혼까지 생각지도 않았는데 두루뭉실하게 오래 사귀다가 결혼했지요.
평소에건 명절때건 사시사철 시댁 얘기로 가슴치는 얘기 나올때마다 가끔씩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두번째 남자들의 하나같이 드센 누나들 있는 집으로 시집 갔으면 어쩌고 살까...
결혼하고 보니 우리 시누이랑은 평소에 서로 왕래없이 있는듯 없는듯 손님처럼 가끔 반갑게 인사만 하는 정도인데 그게 참 고마운 일이란걸 갈수록 알게 되네요.
시댁은 시부모도 중요하지만 형제사이가 어떻게 되는지도 여자에겐 중요하다 싶어요.
이번 명절도 다같이 맘상하는 일 없이 무탈하게 넘어갔으면 합니다.12. 명절음식이
'08.9.7 5:37 AM (72.140.xxx.77)...가족들이 함께 모여 함께 만드는 데에 의미가 있지 않나요?
만일 원글님 시가의 분위기가 그런게 아니라면, 제사 음식 중 해오라고 하시는 부분은
그냥 몇가지 사가세요(전이나 나물) 여력이 되시면 원글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잡채나 불고기
뭐 그런 것들 몇가지만 조금 해가시구요.
그런데 제 주위에 요즘 보면, 제사 지내던 집들, 많이들 없앴어요.
가족들이 다들 멀리들 살기 시작하고, 편위주의로 분위기가 바뀌며, 아들 뿐 아니라 오히려
딸들이 더 가족에서 중심이 되기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해요.
좋은 방향으로 잘 흘러 나가면 명절이 축제처럼 모두 즐거울 수 있을텐데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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