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 돌림이 싫은 까닭

[자전거]

요즘 '수'자로 끝나는 이름이 참 싫다.
한씨 성을 가진 '승수'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모욕했다.
어씨 성을 가진 '청수'는 국민을 가축으로 알고
몰아가려 한다.
강씨 성을 가진 '만수'는 국민들의 피 같은 세금
잘못된 환율 정책에 쏟아 붓는다.
힘 없는 백성의 고혈로 금동주를 마시는
3'수'들은 그러고도 밤에 발 뻗고 잘도 자고 있겠지?

선량한  철수, 영수...... 우리의 '수'자 돌림들이 괜한
오해 받을라.

[오~]

승수/청수/만수 ㅎㅎ 정말 그렇네요.
맨날 밉다밉다 그러면서 각각으로 생각했지 이렇게 모듬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셋트 판매로 할인까지 해서 넘기고픈 인간들입니다.
뉴스에 나오면 정말 듣기도 보기도 싫습니다.

[ㅎㅎ]

친구랑 수다중에 요즘 수자 돌림들땜에 짜증난다고했더니 놀라면서왜 그래서 승수청수만수 했더니 웃느라고 정신없더라고요 그러더니 그런데 울 아이들이 수자돌림인데하는데 그렇구나했답니다
그친구에들이 수빈이 수찬이 수영이거든요 ㅋㅋ
그래서 제가 니왜들인 가운데 수자이잖아 난 뒷에수자들어가는 놈들이싫다고하고 막웃었답니다 ㅋㅋ
저도 그놈들 너무 싫어요 명박이는 명수가 였다면 더 골때렷을라나

[뭐]

그러면 박이의 3종세트라하죠

[.]

효자동에 있는 서울 장안의 유명한 작명가 김봉수 아자씨가
이름에 "수"를 많이 넣답니다..

물론 승수, 청수, 만수는 거기서 안 지었겠지만....
60년대, 70년대 출생자들은 거기서 "수"자 집어 넣어서 이름 많이들 지었었습니다....

[윽]

그래서, 제 이름에 있는 수...자도 무사통과된 것이군요.
(아버지께서 지으신 이름을 체크받았다 하는데;;; 그런 사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