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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해요...
1. ..
'08.9.5 6:48 PM (58.121.xxx.120)다른 엄마들에게 남의 아이 이야기 하는 선생님은 정말 아니다 싶어요.
엄마들 다 있는데서 남의 아이는 칭찬이든 비난이든 삼가야 하지 않을까..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2. 기본이
'08.9.5 6:50 PM (121.169.xxx.32)안된 교사네요.
그냥 조용히 님의 아이나 챙기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수 밖에요.
그런분과 친해지는게 전 겁날거 같습니다.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니니 그냥 2학기는 무시하세요.3. 아,,,
'08.9.5 6:59 PM (58.140.xxx.38)2학년...엄마들 무서워요. 증말 말한마디 절대로 조심조심 해야하구요. 속으로 경쟁 심해요. 질투 장난 아닙니다.
그엄마들 만나지 마세요.4. 근데...
'08.9.5 7:00 PM (220.88.xxx.244)자격미달의 선생말에 휘둘려서 내 아들을 미워하다뇨?
5. 진짜,
'08.9.5 7:14 PM (121.142.xxx.135)엄마들 앞에서 남의 아이 이야기하는건 정말 이해안가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누구는 산만하네, 수업시간에 떠드네,,,,
청소하고 모인 엄마들의 아이이야기만 하면 될것을,...
참나,,,, 그럴때마다 제가 다 민망합니다.6. 애는
'08.9.5 7:26 PM (124.216.xxx.250)애답게 자라는거 아닌가요.
그나이에 그 선생 말대로하면 어른같은 애를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그게 애인가요.
참 요즘 선생들 인성교육부터 시켜서 임명을 해야지~물론 안그런 선생님들도 있지만
암튼 애 학교 보내기 무섭지요.그래서 대안학교에 많이들 보내지요.그런꼴 안볼려고~
애 나무라지 마세요.그저 건강하게 애답게 잘놀고 잘먹고 가끔 공부도하고 그러면 되지요.7. 저는
'08.9.5 7:53 PM (211.187.xxx.92)듣기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아이의 허물을 직접 말씀해주시는건 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소중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다른 뜻으로 받아드리기 보단 깊이 새겨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될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수용해야한다는 주의구요.
실제로 저희애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제가 학교에 급식& 청소 하러 갔더니 보시자마자 우려의 목소리로
제아이가 수업시간에 손을 가만 못있고 종이 접기를 너무 심하게 하는등 주의가 산만해서
다른 아이들한테도 피해가 갈정도라고 말씀하셨었죠. 그 당시 저희반 회장 엄마도 같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뭐든지 어떤 내용이냐 보다는 어떤식으로 표현하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 당시 선생님 음성은 제 귀에 전혀 거북스럽지 않았고 순전히 교육적 차원에서
우리 아이에 대한 우려와 배려의 말씀으로 들렸거든요.^^
오히려 지금까지도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바른 지적해주심에 감사의 맘을 가졌습니다.
사실 집에서야 그저 이쁘고 착한 내 아이이지만 학교생활에서는 엄마인
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아이의 고칠점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더군다나 순수한 맘으로 울 애 잘됐음 하는 바램으로 학부형인 제게 말씀하신 저희 1학년때 선생님의 맘을 아니깐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님 담임 선생님은 그 표현에 있어서 제 선생님과는 전혀 다른 분인거 같습니다.
저는 님의 아이에 대한 지적보다 "누구는 아버지가 의사라 그런지 골프랑 중국어를 배운다고"
말씀하신 부분이...........음~ 솔직히 제가 속물스런 사람만 보면 경기를 일으키는 편이라...ㅎㅎㅎ
유치하게 느껴지고 선생님으로서 자질이 부족해 보입니다.
누구 아이의 아버지가 의사여서라는 말을 꼭 그자리에서 하셨어야 했던건지....ㅉㅉ8. 경험맘
'08.9.5 7:56 PM (220.117.xxx.121)왕재수 담임 저도 겪어 봤는데요...
몇달만 참으세요.
우리나라 교육제도 중 맘에 드는 하나가 바로 1년마다 담임이 바뀌는 거더군요.
물론 눈물나게 고마운 선생님 만났을 때는 졸업할 때까지 배웠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요...9. ....
'08.9.5 8:47 PM (211.117.xxx.112)아이의 단점을 지적해주시는 분은 사실은 고마운 분입니다.
말 안해주면 부모는 모를 가능성이 많고, 그러면 고칠 가능성도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런 말을 다른 엄마들 있는데서 한다면... 자격이 부족한 교사죠.
더군다나 그 자리에 없는 엄마의 아이 얘기를 한다면 더더욱...10. mimi
'08.9.5 9:17 PM (61.253.xxx.173)뭐지? 뭐지?? 뭐지??? 엄마들끼리 뒷담화로 주고받는말이라고 하면 또 이해가 그것도 물론 안되는판에...그렇게 애들 험담할사람이 없어서 엄마들앞에놓고 그딴소리를???? 뭐지???
11. ...
'08.9.5 10:19 PM (124.137.xxx.87)선생들 정말 걱정스럽게 이야기해주는 순수한의미로 말하는 분도 분명있어요 그러분들은 엄마들 감으로 다알아요 정말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괜히 엄마들 앞에서 망신줄려 그러는 선생도 분명 있구요 엄마랑 관계가 약간 티격하거나 그러면...선생도 사람인격에 따라 골라서 들어야해요 괜히 트집잡는 것들도 있으니 말이죠 그런사람의 말이라면 적당히 들으면서 속으로 짓어보시지 하고 딴생각하고있으면 되요
12. 풍경소리
'08.9.5 10:44 PM (58.121.xxx.168)님들 귀여워요.
하지만요,
세상에는
준 거 없이 미운 아이 있고
받은 거 없이 이뿐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선생님이 젤 잘 압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는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샌님이 뭐라하든 애가 크게 잘못한 거 아니면
한귀로 흘리시구요.
그대신 칭찬이 지나쳐도 그거 좋은 거 아닙니다.
애는
그냥 애다운 게 젤 좋습니다.13. 음......
'08.9.6 12:12 AM (220.89.xxx.224).님 말씀 맞아요...
아이에 대해 알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지요...
부족한 점을 알게 되어 제가 좀 더 신경써야 겠구나 하는 생각 들긴합니다...
저도 나름 교육관이 뚜렷해서 아이를 믿어 왔었는데....
칭찬을 안해줘서 화가 난게 아니라 자식을 오래 키우신 분이신데도...
아이를 존중하지 않는거 같아서 였습니다...14. .
'08.9.6 12:26 AM (218.153.xxx.160)내용을 여러 번 수정하다 보니
제 글이 아래로 내려왔네요.
여러 학부모들 앞에서 한 아이의 단점을 말하는 일은
정말 주의해야 되는 일이고
교사라면 더욱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담임 선생님이 실수한 것 맞습니다.
1학년을 담임할 때면
급식도우미 활동 때문에 두 분이 함께 오시는데
두 아이의 상황이 차이가 나는 경우엔
아예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잠깐씩 한 분이 교실을 비울 때
살짝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를 한 적도 여러 번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의례적인 칭찬 몇 마디 듣고 오는 것보다는
요즘은 넘 떠들고 성격이 급하고 글씨도 엉망이라는 상태를 알게 된 것이
내 아이 키우는데 더 도움되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당장은 속이 상하지만
아이가 변화될 수 있는 날들이 창창하니
아이 지도하는데 쓴 약이라고 생각하고 화 푸세요.
이제 겨우 2학년인데요.
<제가 항상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이야기
- 황희 정승과 두 마리 소 >
'황희' 정승이 젊었을 때의 일이다.
'황희' 정승은 나중에 훌륭한 정승이 되었지만,
젊었을 때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제멋대로 행동한 적이 많았다.
그리고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했다가 후회를 한 적도 많았다.
'황희'가 벼슬아치들의 미움을 받아 잠시 쉴 때 일이다.
'황희'는 이 기회에 전국 유람이나 하며 견문을 넓히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남쪽 어느 지방에 이르렀을 때였다.
때는 마침 모내기 시기라 들판에는 사람들이 많이 흩어져서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었다.
'황희'는 땀을 식히려고 나무 그늘에 들어가 앉았다.
그런데 맞은 편 논에서 늙은 농부 한 사람이
누렁소 한 마리와 검정 소 한 마리를 부려 논을 갈고 있었다.
'황희'는 한참 구경하다 그 농부가 가까이 오자 물었다.
“누렁 소와 검정 소 중에서 어느 소가 일을 더 잘합니까?”
그러자 늙은 농부는 일손을 놓고
일부러 '황희'가 있는 그늘까지 올라오더니 '황희'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
“누렁 소가 더 잘 하오.”
--------------------
'황희'는 농부의 태도에 어이가 없었다.
“별일 아닌것을 가지고 일부러 논 밖으로 나오시오.
또 귓속말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늙은 농부는 이 말에 얼굴을 붉히며 대답하였다.
“두 마리가 다 힘들여 일하고 있는데
어느 한쪽이 더 잘한다고 하면, 못한다고 하는 쪽의 소는 기분 나빠할 것이 아니오?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잖소?”
'황희'는 농부의 말을 듣고 자신의 부끄러움을 깨달았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황희'는 농부에게 큰절을 하고 진심으로 고마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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