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 치과에서 아이에게 마스크(?)쓰고 치료하는거요
오늘 처음 어린이치과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요
아이 입에다가 고무 마스크같은걸 씌워서 기계같은걸로 이를 고정시키고 치료를 하시더라구요
아이는 물론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마스크(?)라는 기구때문에요
일단 잇몸이 너무 아파보였어요
어금니를 뻰찌같은 기구가 꽉잡고 입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고 아이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고정하는 기구였거든요.... 눈이 충혈될정도로 울고불고 저는 팔을 꼭 잡고 간호사 두분이 머리잡고 다리잡고...
차마 못할짓이더라구요...
근데 그게 잇몸에다 그 마스크 같이 생긴 고정장치만 안했어도 아이가 그렇게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는 않았을거든요...
그 기구가 무척 이물감이 느껴지고 잇몸이 아픈듯 했어요
일단 너무 답답할거구요...
제가 궁금한건 어린이치과에서는 다 이런 마스크라는 기구를 사용해서 치료를 하는지...
수면치료를 할 경우에도 이 기구를 사용한다 하더군요...
이 기구없이 치료하면 안되는건지...
아이가 기겁을 해서 다시는 치과 안간다고 하는데...
아직 치료해야 할 이가 많아서 걱정입니다
치료해본 경험 있으시거나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1. 아기사자
'08.9.5 5:07 PM (122.35.xxx.123)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치과에서는 꼭 수면치료가 아니더라도 사용을 하던데요.
아이들에게는 '우산'이라고 설명하시던데요.
근데 웃음가스나오는걸 코에 씌워놓고는 했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조이면 통증이 있을테니까요.
너무 꽉 조여서 아팠던건 아닌지요?
저희 아이들도 처음에는 좀 불편해 하던데 시간이 지나자 익숙해지는거 같던데요.
그걸 사용하면 의사나 환자나 다 좀 편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대...
아닌가봐요.
5세면 어리긴하네요...
어쨰요...아이가 많이 아팠겠어요...
다니시는 치과의 의사쌤한테 한번 말씀해보세요.
어린이치과는 말그대로 어린이를 위한 치과니까 얘기하면 설명도 잘해주시고 잘 들어주시던데요.
그 초록색 안끼우고 하면 안되는건지 어쭤보시는게...2. 그게...
'08.9.5 5:12 PM (218.237.xxx.231)어른들은 충치치료하면서 입안에 생기는 이물질들을 안삼키는데
아이들은 그냥 꿀떡삼키고 물로 헹궈서 뱉아내는것이 서툴러서
조금 편하라고 하는거 같은데
제 조카도 그 자체에 겁을 먹더라구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거 같아요...3. ..
'08.9.5 5:36 PM (211.179.xxx.24)그걸 안씌울 수 없는게 입안으로 전기 드릴과 석션이 들락거리고 하는데
애가 시키는대로 입을 항상 벌리고 있는게 아니고
아이가 입을 다물거나 얼굴을 돌리면 잘못하면 입안이 기구때문에 찢어져요.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랄까요.
저도 이 치료가 굉장히 중한 지경인데요 입을 거의 네시간을
벌리고 있어야 할 정도일때가 있었거든요.
나중엔 저절로 입을 다물어지니 그걸 씌우고 해본적이 있어요
입이나 잇몸이 아프거나 그런건 아니고 답답하고 오히려 턱이 아파요.4. ..
'08.9.5 7:36 PM (220.86.xxx.185)안끼우고 할 수는 없죠.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크게 다치는데요.
자기 자식도 이렇게 해야한다고 치과의사들 그러던데요.
대신 조금만 적게 벌릴 수 있는지 그 정도는 물어보시면 조정할 수 있을 거에요.
장시간 하는 게 아니라면 아이의 안전과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봐요.5. 감사
'08.9.5 10:10 PM (119.67.xxx.194)고맙습니다... 네분이나 덧글을 주시고...
어쩔수없는거라면 그렇게 해야겠네요...
아직도 몇번더 치료해야하는데 아이가 갈지 걱정이네요...
모두 감사드려요 ^^6. 답글이 늦어서..
'08.9.6 2:34 AM (211.196.xxx.214)저희 아이 28개월때 수면치료로 시작해서 45개월인 지금까지 꾸준히 2달에 한번씩 치과다니고 있어요. 28개월때 수면치료할때도 그거 안끼고 했구요..요즘도 살짝 살짝 상한 어금니 치료하러 다니는데 그냥 입벌리고 치료한답니다. 저희 아이도 5살인데 늦은 12월생이라 마냥 애기같은데도 겁을 내면서도 생각외로 치과치료 잘 받는답니다.
저희는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아요.
처음 병원갈때는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치과가자고 하면 잘 따라가서 치료도 잘하고 와요..
병원에 처음 갔을때 의사선생님이 아이 안아주고 달래주고
스티커도 붙여주고..간호사선생님들도 다들 예뻐해주시구요.
그래서인지 치과에대한 거부감이 없어요..7. 감사
'08.9.6 3:05 PM (119.67.xxx.194)윗님 덧글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병원 찾고있는데 혹시 사시는 지역이나 어디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