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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오시려나?
가끔 통화하면 살가우신데, 명절 1주일전쯤에 전화해서는 어떡하냐? 동서 힘들어서..나 시골 못 간다? 아주버님이 퇴근하셔서는 너 좋겠다. 명절날 내 당직이다 그러셨대요.(말씀도 참 얄밉게 하세요). 아이들도 다 (중고생)컸는데 왜 혼자 못가나 싶은데, 아주버님께서 명절날은 밥 사먹을데가 없어서 밥해줘야한다나요.
아이가 아퍼서, 아주버님 아파서, 형님 아파서, 당직이라서.. 명절이나 제사 생신행사면 두번에 한번꼴은 꼭 이런식으로 빠지시는데. 시댁사정이 식구가 없으면 괜찮은데, 이혼하고 아이둘데리고 있는 어머님집에 같이 사시는 아주버님, 싱글로 늙어가는 아주버님, 맞벌이하시는 아주버님 아이들.. 한마디로 입은 많고, 일 할 사람은 그 형님이랑 저밖에 없어요. 죽을맛이죠. 저도 가기싫은데 형님은 저보다 더 오래 다니셨으니 더 가기 싫으시겠지요.
해마다 몇번이나 그러시길래 지난번 명절에는 너무 화가나서 애써 웃으며 형님 안 가시면 저도 안 갈래요..(속으로는 울 뻔 했어요). 그랬더니 당황하시더군요. 제가 그럴줄은 몰랐겠지요. 그러더니 급당황 톤으로 어??? 그럼 아주버님이랑 다시 상의하고 전화할께. 그리고 집에 온 남편에게 울면서 그랬어요. 형님네 자꾸 그러시면 나도 이젠 안갈거다. 나도 10년 참았다. 누군 가고 싶어가냐. 내가 식모냐.. 우리 남편 형 무서워하는데도 내가 형한테 전화할께 그러더군요.전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미리 같이 가셔서 저랑 음식 같이하고 명절 전날 형님네 식구 데리고 다 올라가셨어요.
근데 저번에 무리해서 오셨으니 이번엔 안 오실거 같은데, 아직 전화가 없으시네요.(안 오시면 미리 전화를 주시는데) 미리하면 저도 안 갈까봐 그러시는 건지.. 저 지금 하루하루 긴장하며 살고 있어요. 전화하고 싶지만 안 오신다고 할까봐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1. ..
'08.9.5 10:41 AM (221.154.xxx.144)윗동서가 그리하면 더 속터질것 같아요.
아랫동서가 그리해도 속터지지만 말이예요.
저 같아도 형님 안가면 저도 안갈거예요~
그런말 나올것 같네요.
한두번도 아니공...
에구~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2. 에구
'08.9.5 10:41 AM (218.236.xxx.36)식구가 많아도 걱정 이렇게 일할 사람이 없어 적어도 걱정이네요.. 원글님 힘내세요..이번에도 저번처럼 밀어붙이세요~!
3. 어머님이
'08.9.5 11:03 AM (211.53.xxx.253)나서주셔야 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명절마다 일있는거 누가봐도 핑게 아니겠어요...
매번 명절마다 같은 사람 당직시키는 회사가 어디있습니까?
진짜 얄밉네요.. 서로 사정 뻔히 알면서..4. 저처럼
'08.9.5 11:24 AM (116.120.xxx.169)저처럼 며느리는 나하나뿐이다 생각하세요.
그분들이 오시나안오시나 갈 사람은 가야죠.
한번 안오면 다음부터 나타나기가 좀 그렇기때문에 자신을 더 잘 추스려야합니다.
솔직히 그런분 나타나봐야 더 대접하느랴 귀찮아요.5. 망상인가요?
'08.9.5 11:32 AM (61.104.xxx.49)형님 탓 하시지 마시구요,
원글님이 감당하실만큼만 하세요.
어머님과 그댁에 같이 사신다는 아주버님들이랑 일 같이
분담하자고 하세요! 남자라고 부엌일 못하라는 법 있나요? 허드렛일이나 설겆이등을
분담시키시구요! 못하겠다고 하시면 원글님도 아프다고 핑계대고 누워버리세요!
여기 보면 안 오는 동서들 원망하시는데요. 그러지 마세요.
언제까지 남자들 종노릇만 하실건가요?
왜 여자들만 죽어라 일 해야 하는지요? 그것을 당연히 여기는 남자들 정신차리게 여자들이
행동해야 되지 않을까요?
남자들도 교육 시키면 부엌일 여자보다 더 잘 할수 있거든요!!
힘 좋은 남자들 뒀다 뭐합니까?
그 많은 아주버님들, 일 좀 시키세요!!
어이가 없다구요?
저는 이 땅의 그 많은 착한 며느리들이 더 어이가 없더라구요!!
명절 때 꼬박 꼬박 가야하고...남자들은 앉아서 받아만 먹고 있는 이 현실에
별 반감 없이....안 오는 혹은 늦게 오는 동서들 한테만 화살을 돌리는 이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6. 저도
'08.9.5 12:18 PM (211.195.xxx.10)힘은 드시겠으나 원글님 할 정도만 하시죠.
세상 어느 며느리도 좋아할 명절은 아니죠.
또 뒷말 들어가면서 안오는 것도 나름 힘들지 않을까 싶고요.
그렇게 사는것도 속 편한 게 아닙니다.ㅎㅎ
뭐 때마다 일을 만드는 건지 핑계를 만드는 건지. 그렇게 만드는 것도 힘들고
뒷말 듣는것도 버텨내야 할테고요.
어찌보면 하루이틀 힘들고 맘 편한게 낫죠.
또 그리고 멀리 살다보면 사실 명절이고 생신이고 매번 내려가는 것도 부담일때도
있습니다. 명절이야 그렇다쳐도 생신이며 뭐며...
형님이 밉기보단 남자들을 미워해야 하죠.
그리고 바뀌지 않는 우리나라 문화도요.7. 동감.
'08.9.5 12:24 PM (220.78.xxx.82)윗님과 동감이에요.동서지간에 서로 누가 빨리오고 늦게 오고 안오고 무지 예민하게
곤두서서 때 되면 서로 눈치전 하는데요..왜그러는지 정말 한심해요.시댁에 가면
남자들이 오히려 손걷어부치고 자기집이니 일 돕고 분담해서 하면 그러겠어요?
그냥 시부모가 내아들 내아들 이러면서 가만 앉혀놓고 며느리들만 당연히 하녀처럼
먹을거 해다 바치고 종종거리지요.우리 시댁도 그러거든요.하다못해 저녁먹고
깻잎 한장 손질 하는것도 남편보고 같이 하라면 시어머니 당황하면서 아예 일거리를
거둬버리시더군요.며느리들 하나도 안가도 남자들끼리도 같이 해먹고 설거지 하고
하면 좀 안되나요? 동서들끼리 화살 돌리지 말고 당당하게 시댁과 피섞인 분들좀
일좀 하게 하자구요.8. 불편한 마음을...
'08.9.5 1:15 PM (121.139.xxx.98)아랫동서가 생신이나 명절에 잘 안오곤 했는데
저는 할만큼만 합니다. 어머님도 되려 미안해하시며
조금만 준비하자 하시고, 고생했단 소리도 듣고...
어른들 생각해서 와주면 좋지만, 그걸 알고도 못오면 어쩔 수 없지요.
이렇게 나름 긍정적(?) 받아들여도 심리적인 불편함은 남아 있어요.
그것도 인간관계니까요...나도 그래볼까나 싶은 택도 없는 심퉁도 나구요.
전 경험해보니 그런 맘도 있다는게 이해가 갑니다.
그건 여자들끼리,,내지는 결혼제도....뭐 그런 것과는 별개의......
...휴~모르겠다. 암든 맘이 편치는 않은...
지금은 그 심리적으로도 가능한 무신경해지려고,
아님 대책없어 보이는 긍적적인 마인드로 이어보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더 편합니다. 관계가 아니라 제 맘이요~9. 그래요
'08.9.5 3:03 PM (222.107.xxx.36)남자들 시켜요.
저는 제가 가장 윗며느리(둘째지만 형님이 없네요)지만
동서들 부려먹거나 누가 일 더하나 신경쓰는 바보짓 안하려고
맨날 남편만 부려먹어요.
시동생들을 잡아야지 여자들끼리 싸우기 정말 싫거든요.
다행히 형 본받아 시동생들이 조금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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