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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모시고 산다 하면 돈을 절약할수 있나요?
이제 곧 아가가 태어날 예정이구요. 저희는 대출을 낀 (약 5천대출)전세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는 대출갚느라 저축도 못했는데... ㅠ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암것도 못할거 같아요. 만약 아기를 시댁에 살면서 시어머님이 봐주신다고 하면 ,
보통 생활비 + 아기 봐주는 비용 등 얼마를 드려야 하나요?
시어머님이 맡아주신다고 하면 , 아기 낳고 맞벌이는 계속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우리 가족만 산다 하면 당분간 아기 낳고 맞벌이는 힘들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시댁어른과 같이 살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어떤지도 궁금해요.
시부모님은 정말 좋긴 좋거든요. 저를 딸처럼 생각해주시고 ....
근데 같이 살면 아무리 좋아도 트러블 있기 마련이고.. 저는 이렇게 우리 가족 , 신랑 저, 아가 만 살았음 좋겠는데..
돈이 문제군요. 신랑은 돈모아서 전세금빼서 그돈으로 투자를 하자고 하는데...
고민입니다. 답변주세요 `
1. 산수가 아님
'08.9.5 10:29 AM (59.5.xxx.126)수학도 아니고 산수로 하면 분명히 플러스로 계산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전세빼서 그 돈으로 투자 하는것도 어렵고요. 차라리 전세 살면서 내집 갖기 소망하면서
열심히 집 사는 공부하고 쓰러져가는 연립에라도 들어가야 내 집 갖게 되고 그게 투자지요.
아기가 조부모로부터 살아있는 사랑 받는다는것 외에는 금전적으로는 똑 같아요.
시부모님 용돈, 더 나가는 생활비, 자유 자립심 박탈, 시부모는 괜한 덧일 느낌, 자식에게
해 주는 느낌 등등2. 저는...
'08.9.5 10:31 AM (211.108.xxx.50)반대에요. 지금 전세금빼서 어디에 투자를 하실런지...
괜한 일을 벌이시기 보다는 전세금 깔고 있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제 주위에도 시부모님 모시고 함께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렇게 집값 아낀다고 돈 모아지는 건 절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얹혀사는 거 같아서 돈 쓰게 되고, 생활비도 더 늘게 된다네요.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면 모를까 돈 모으려고 합가는 아니에요.3. ...
'08.9.5 10:36 AM (211.210.xxx.62)돈은 돈대로 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맞벌이의 장점도 없이 대가족이고
투잡한다 생각하고 들어가야해요.
현대판 미워미워미워 찍을 수도 있다는....4. ..
'08.9.5 10:38 AM (220.86.xxx.185)오히려 씀씀이도 늘어갈거에요.
시부모님 아기봐주시면 그만큼 챙겨드려야죠. 끼니도 대충 먹을 거
신경써야죠. 내자식이지만 내맘대로 부탁하기도 어렵죠. 내돈으로 써도
시부모 눈치보일거고 요즘 시기가 이런데 투자할 곳이 있긴 한가요?
괜히 돈있는 거 알게 되면 은근히 시부모님 바라는 거 생기실거고
일하고 와서도 좀 쉬는 게 아니라 시부모님, 애기돌보고 살림까지 하느라
아마 몸이 더 망가질지도 몰라요.
돈은 돈대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쌓이실겁니다.5. 경제적으로...
'08.9.5 10:38 AM (203.247.xxx.172)전세로 사시는 게 그게 바로 절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한 쪽이, 밖에 나 앉을 정도이거나, 라스트 서열을 수용할 수 있거나
혹은 며느리와 시가 식구들이 서로 너무나 사랑해서 따로 살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함께 사는 거 안 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6. 합가반대!
'08.9.5 10:52 AM (211.35.xxx.146)정말 합가문제는 돈으로 환산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예요.
맞벌이해서 번돈 고스란히 내놓게 될 수도 있고,
일단 맘고생이 심해질거 같아요.7. 투자반대
'08.9.5 11:02 AM (124.57.xxx.186)돈을 굴릴 수 있는 역량이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천만원대 투자를 못 해 본 사람이 갑자기 천만원이 생겼다고 그걸 투자해서 잘되는 거 못봤어요
전재산이 아니라 내가 가진 전재산의 일부, 잃어도 통곡하지 않을만큼의 돈이
투자하고 굴릴 수 있는 역량이 아닐까 싶어서 전세금 빼서 투자하는건 정말 반대하고 싶네요
사람이 큰돈이 걸려있을때와 잃어도 괜찮을만큼의 돈이 걸려있을때와 행동방식이 달라서
큰돈을 걸면 실수하는 경우가 많아요8. --;
'08.9.5 11:03 AM (203.142.xxx.230)시댁이 완전 잘살아서 생활비 하나도 안내고 그냥 얹혀 산다고 하면 모를까...시어른들때문에 매 끼니마다 밥, 국, 나물, 어류 육류 요리 하나쯤은 올려야 한다고 하면 돈이 더 들듯
9. 돈
'08.9.5 11:18 AM (123.213.xxx.171)많이 더 들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상에도 기본은 차려야 하구요
이것저것 신경 써 드려야 하구요
쉬는날 짜장면 시켜 먹을 수 도 있는거 어른들 계시니 밥차려야 합니다
밥만 차리나요 뭐처럼 쉬는 날이니 이런거 저런거 해 먹자 하십니다
돈 더 들어갑니다 쉬지도 못합니다 맘만 억울합니다
부부 갈등도 됩니다
되도록 따로 사세요10. n.n
'08.9.5 11:23 AM (221.151.xxx.83)둘째 낳으면 아기 봐주실 겸 같이 살자는 식으로 은근 말씀하셔서 둘째 무계획중인 아줌입니다..
돈을 모을지 어떨진 모르겠지만..맘고생할 거 생각하면 절대 반대입니다..
한달에 한두번 오셨다 가시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던데요..11. 참..
'08.9.5 11:23 AM (210.218.xxx.242)같이 살아보세요. 그 좋은 감정 얼마 못갑니다.
전 작년까지 생활비+육아비 130만원 드렸습니다.12. -_-
'08.9.5 11:29 AM (210.180.xxx.126)돈은 절약한다고 칩시다.
그러는 동안 몸 안에서 암세포 활동이 왕성해집니다.13. ....
'08.9.5 11:46 AM (211.117.xxx.112)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절약 절대 안됩니다.
윗님 말씀처럼 내몸의 정상세포들이 절약되는 느낌입니다.14. -_-
'08.9.5 12:28 PM (211.255.xxx.38)딱 님 같은 case로 시댁에 합쳤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시댁 밑집에세집 하나 빼서 저희가 들어갔는데요 생활비 안들고 있는데 -_-;
밥은 어머님이 해주시는거 저 그냥 거들뿐..설겆이는 제가 합니다..양심상 ^^
이사오면서 부엌이 너무 좁아서 밥통이나 냄비는 아예 못 꺼내겠는데 저희 올라와서 밥 먹을께요 했고..어머님은 그래라~ 하셨거든요..
밤에 맥주필요하면 시댁올라가서 두어캔 가져오고 어머니 장보시면 퇴근하면서 들러서 주섬주섬 챙겨옵니다.
혼자 아기 볼때는 아기 깰가봐 샤워도 제대로 못해서 여름에 몸에서 쉰내나더니 요즘엔 아기 깨면 바로 어머님한테 인계하고 전 샤워하고 여유롭게 출근준비 하네요..
아기 봐주는 수고비는 30들렸더니 기저귀 사다 나르시고 예방 접종비 24만원이나 나와서 몇번 실갱이 하다 억지로 드렸네요..
전세비는 전에 살던집 딱 1/3인데 대출금 갚고 나머지는 어쩌까 고민중입니다.15. -_-`
'08.9.5 12:31 PM (211.255.xxx.38)저 9시10시까지 야근한다고 늦으면 어머님 힘드실까봐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어머님은 저 힘들다고 애기 재워서 내려보내주세요..
이정도인데 어머님이 잔소리 좀 하고 제 맘에 안듣다고 사는게 괴로워질까요?
원글님 어머님도 좋으신분이라 하시니 님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16. 사인
'08.9.5 12:42 PM (203.142.xxx.240)같이 사는것은 절대 반대합니다.
한마디로 살아보시면 경제적이득을 떠나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드실겁니다.
경제적이득도 없지만...17. 윗님 복받으신
'08.9.5 12:50 PM (164.125.xxx.41)윗님 정말 부럽네요. 복받으신 분입니다. 어머님한테 잘하시길 바래요.
그런데 윗님 시어머님같은 분은 열에 한 분, 아니 백 분에 한 명도 드물다는.
저도 저희 시어머님 나쁜 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습이라는것, 세대차이라는 게 고부간을 그렇게 만듭니다.
저 위에 쓰신 내 몸의 정상세포들이 절약되는 느낌(표현 진짜 재밌어요^^)에 저는 한 표 추가합니다.18. No
'08.9.5 2:26 PM (121.166.xxx.236)요즘같은 경기에 어디에 투자를 하시려구요...
그리고, 합치시면 도우미에게 맡기는 만큼 시어머니께 용돈 드려야하고요, 함께 생활하는 비용(식비, 각종 관리비, 세금)을 내셔야 할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엔 좋은 얘기는 못 듣구요. 봐 주실 분을 못 구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합치는 경우가 아니라, 전세금을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비용이 더 들어요.19. 그렇죠
'08.9.5 6:08 PM (61.101.xxx.79)돈은 돈대로 더 들면서, 얹혀사는 형국이 되니 얼마나 속이 터지겠어요.
못할짓이예요. 진짜로 정상세포들 절약됩니다. 2222220. ..
'08.9.5 7:03 PM (211.47.xxx.2)직장생활을 하려면 아기 봐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모르는 사람보다 할머니가 백배 좋지요.. 저 같은 경우는 아기 봐주는 비용도 절약되고요
아기 봐주시려고 고향에서 상경하셨는데 저는 시어머님과 잘 지내고 있어요...21. ..........
'08.9.5 10:20 PM (211.200.xxx.203)어이구..지금 좋은 감정 유지하면서 따로 사시는게 돈벌고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입니다..
다른 분들 충고 들으세요..
시어른이랑 함께 살지 않으면 안될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게 아니면..
따로 살아도 되면 절대 따로 사세요..22. ..........
'08.9.5 10:25 PM (211.200.xxx.203)돈 절약 안되고..정신 피폐해집니다..
전세금 당장 어디넣어서 돈불려질것같죠? 앞으로 남고 뒤로 까지는 장사입니다..
정신적으로도 힘들고요.. 친정식구들하고도 살기 힘든데.. 시댁식구들하고는 더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한 겁니다.. 님 남편도 마찬가지일겁니다..이미 따로 한가정을 꾸린이상 아내나 남편이나 그냥 단출하게 내식구하고만 있는게 젤 편한겁니다...
외아들이라면 언젠가 모셔야할 사정이 언젠가는 다가올 겁니다..
그때는 어쩔도리가 없는거니...그전까지 누릴만큼 누리고 사세요..
미리부터 돈번다고 들어가서 살면..따지고 보면 버는것도 아니고 감정상하고 돈도 많이 나갑니다
생각만큼 돈이 절약되는게 아니란 말이죠..
인생의 선배들이 괜한말 하겠습니까?
다 그만한 이유가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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