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보다 한사람의 목숨이 귀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에서는 300만명이 먹지 못해서 죽어갔고, 현재 20만명이 수용소에서 끔찍한 탄압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떳떳하게 그 목숨들의 권리에 관심을 갖아야 합니다.
이하 펌글)
북한인권운동 숄티 여사의 서울평화상 수상
“평양에서 태어났든 서울에서 태어났든, 아니면 사하라 사막의 난민수용소에서 태어났든 신이 선사해준 자유와 인권, 존엄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 수전 숄티 미국 디펜스포럼재단(DFF) 대표가 3일 제9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된 직후 내놓은 성명의 한 대목이다. 북한의 인권 문제는 핵 문제 못잖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우리는 북한인권운동의 최일선에 서온 숄티 여사가 이날도 “북한 주민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이고, 사실상 기아에 의한 ‘홀로코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 지적을 새삼 새겨듣는다.
대한민국은 숄티 여사의 북한인권운동에 진 빚이 여간 크지 않다. 숄티 여사는 ‘햇볕 10년의 실패’를 적시하고 있다. “햇볕정책 결과물은 무엇인가. 더 많은 북한 주민이 죽었다. 얼마나 더 많이 죽어야 인권 탄압을 중지할 것인가”라는 의분(義憤)의 질책에 대해 우리는 김정일 북한 정권이 아니라 대한민국 당대와 이명박 정부부터 진지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철승 서울평화상심사위원장이 “가장 가까운 이해 관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정치적 의도로 북한의 인권을 무시할 때 탈북 난민의 참상을 알리고 그들의 자유주의적 행동에 용기를 불어넣어 새로운 삶을 모색하게 한 행동”이라고 밝힌 선정 이유는 그러한 대답의 모두(冒頭)쯤이다.
1989년 DFF 대표를 맡으면서 북한인권운동에 ‘입문’한 숄티 여사는 2004년 10월 미국 북한인권법 제정·발효를 이끌어낸 한 주역이었고 그해 이래 수도 워싱턴에서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주도해 전세계의 양식과 양심이 북한으로 향할 것을 호소해왔다. 한국 정부가 숄티 여사에게 진 빚을 얼마간이라도 갚는 길은 북한 주민의 인권실태 개선을 위한 양식과 양심의 제1선을 자임하는 것이다. 18일 이임을 앞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이날 “북·미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북한 인권 문제는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숄티 여사의 워싱턴 성명에 먼저 화답했다. 이어지는 화답의 첫 몫은 이 정부가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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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티 여사의 서울평화상(세계4위상금규모)수상
서울평화상 조회수 : 175
작성일 : 2008-09-05 08:12:46
IP : 221.200.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9.5 8:21 AM (124.56.xxx.11)야!꺼져!!!!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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