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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닭갈비 어디 맛있는지 아세요?
지난주 친구와 춘천가서 춘천닭갈비를 먹으러 춘천명동골목엘 갔는데 여러곳 닭갈비 집이 많더군요.
명동1번지라는 가게에 가장 손님이 많기에 갔는데...완전 양배추무더기에 닭갈비...그나마 나온 찬은
상추와 무띄운 동치미(?) 마늘과 양파..찍어먹으라고 중국집 만큼..헉..왕실망..
저희동네 지에스마트에서 파는 양념닭갈비와 동일한 맛...종업원분들 분위기는 많은 손님 상대로 힘든지
어색한 냉랭함...
이전에 네이버 맛집보고 설렁탕 기행하다 완전실망해서 이번에 그저 현지에서 사람들보고 들어갔는데 이것도 아닌듯.....
이번주 엄마와 다시 바람 쐬러 춘천 다녀올까 하는데 어디 진짜 맛난 집 아시며...아시겠지만 주방도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곳 추천 바랍니다. 아님 김밥을 싸 가야할까요?
정말 가격도 가격이지만 위생이나 재료 문제로 외식할 맛이 안 나네요...
춘천에 맛난 집 추천 좀 부탁들 드립니다..
1. !!
'08.9.5 2:16 AM (116.41.xxx.10)저는 서울에서 두달 전에 춘천으로 이사왔어요. 한 2년 머무르다 떠날거라서 관광 온 기분으로 먹거리 탐색을 하고 있답니다..^^;;
알아보고 또 먹어본 결과!
후평동에 있는 1.5 닭갈비가 제일 낫더라구요. 강원대 근처에요.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좀 많이 달아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막국수겠죠..
소양강 가는 길에 샘밭 막국수 제일 유명하죠. 검색하시면 나올거에요. 서울 분점도 가봤는데 확실히 본점이 더 낫더라구요. 막국수에 편육 한점 올려서...아..먹고싶다...
후평동 근처에도 부안막국수라고 괜찮은 곳 있어요. 멀리가기 어려울 땐 저희집은 거기서 먹어요.2. ^^
'08.9.5 3:44 AM (121.158.xxx.8)춘천댁 5년차에요.
명동에선 우미닭갈비가 잘한다고 하구요. 저는 언제나 우성닭갈비죠. 후평동 1.5옆에도 우성있어요. 참 그리고 춘천은 어느 닭갈비를 가도 반찬은 달달한 동치미와 찍어먹는 양파 고추 마늘이에요. 밥볶아먹을때 김치 나오구요. 지금생각해보니.. 닭갈비는 재활용이 안되겠네요. 썰어 나오는게 아니고 넙적하게 나와서 직접 잘라주잔아요.
윗분이 추천해주신대로 샘밭막국수가 맛이나 서비스나 위치나 청결이나.. 괜찮을듯 하구요.
초행길이시면 부안막국수는 찾기 힘드실듯..
그런데 위에 !!님 어디사세용? 저는 석사동인데 ㅎㅎ 암튼 방가방가~3. ^^
'08.9.5 4:05 AM (116.41.xxx.10)아 반갑습니다.. 좋은 동네 사시네요. 저도 이사올 때 거기 가고 싶었는데 저렴한 재건축 아파트로 왔어요~~ 후평동이랍니다.
4. 서울서
'08.9.5 7:31 AM (222.111.xxx.233)오면 아마도 시외버스 터미널 거쳐서 들어오시는데 그 때 이마트 지나 바로 큰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서 약 300~400 미터 가서 신호등 있는 바로 직전에서 왼쪽으로 보면 우성(?)닭갈비 있습니다.
저도 춘천에 꽤 오래 살았는데 몇 달전에 처음 가본 집이예요. 떡도 맛있고 닭갈비도 명동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P.S. 제 고질병 때문에 가게 이름이 정확치 않는데 큰 길가에 닭갈비 집이 두갠데 그 중 손님이
많은 쪽입니다.5. ^^
'08.9.5 7:51 AM (211.255.xxx.38)몇일전 저녁때 저녁으로 닭갈비 먹을까 했더니
옆자리 대리가 '제가 대학때 닭갈비집 알바했는데 절대로 드시지 마세요. 그 철판 엄청 더러워요 .잘 씻지도 않아요. 대충 씻어서 기름 확 두르면 반질반질 해지는데 전 절대 안 먹잖아요'
그래서 평생 밖에서 사먹는 닭갈비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강촌에 놀러갔다가 춘천쪽에 석쇠에 구워주는 닭갈비집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는데 맛있더라고요.. 서울에서는 그런데 못봤는데 작년에 남이선 놀러갔을때 그 앞쪽에 그런 닭갈비 파는 집이 있더라고요.. 역시 철판에 뽂아 주는 닭갈비보다 더 나았어요..6. 철판
'08.9.5 9:18 AM (121.165.xxx.254)시댁이 춘천이라 자주 먹습니다.
첨 결혼했을땐 그식당이 조그마한 식당이였는데 ,
지금은 식당밖으로 천막도 치고 ,애들 방방도 갖다 놓고 주차장도 넓혀서
버스로 오는 단체손님도 많고 ..대박쳤죠 .
바쁜시간에 가서 주문해놓고 앉아있다 봤는데요 ...
계산하고 나간 손님테이블 접시,빈병들 일차로 치운뒤,
고기볶았던 철판을 쇠긁개(?)쇠주걱,쇠끌 비슷한걸로 철판에 붙은 찌거기들을 긁어낸 뒤에,
손님들이 손닦았던 물수건으로 닦아내요 .
2~3번 물수건으로 닦아낸뒤에 철판 뚜껑덮어 놨다가 다시 다음손님 받고 그러더군요.
다른식당도 가보니 긁어내고 물수건으로 닦고 ,
분무기에 소주 or 알콜 넣어둔것 칙칙~ 뿌려서 닦아내는곳도 있구요 .
여튼간에 그 무쇠같은 철판 설거지 안하고 닦아내기만 합니다 ㅠ.ㅠ7. 춘천이 고향..
'08.9.5 9:27 AM (218.39.xxx.172)제 고향이 춘천입니다..아침부터 갑자기 닭갈비 땡기네요...^^
우선 윗님들 말씀처럼..명동 우미 닭갈비..맛있습니다..정말 오래 되었네요..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다녔으니..벌써..몇년째인지..명동은..외국인들이 많아..예전같진 않은거 같아
요..주인도 중간에 바뀌고..그리고 다른분 말씀처럼..후평동 1.5닭갈비도 괜찮습니다..
또 드리이브 겸 나가실려면..소양댐 근처 통나무집도 괜찮은듯..
이젠 서울에서 살아..오히려 서울이 편한 저이지만..가끔 친정에 가면..
꼭 닭갈비 먹고 온답니다..아무래도 그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아님..택배로 주문해 집에서 해먹어도..그맛 그대로 더라구요..^^
위생문제...문제 많죠..어릴때야 그냥 주는대로 먹었지만..엄마가 되고보니..
눈에 많이 보이네요..그래서 전..집에서 먹는 방법을 주로 택하고 있습니다..^^8. 석쇠구이
'08.9.5 10:41 AM (210.121.xxx.54)영등포에 석쇠에 구워주는 닭갈비 집이 있습니다.
김안과 맞은편 정류장에서 조금 올라오시면 영등포사거리
가기전 왼쪽 큰길이 나옵니다.
그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돼지고기 파는 집이 있고
그 바로 옆에 닭갈비 집이 있는데 상호는 잘 모르지만
석쇠에 구워주는 아주 맛있는 집이랍니다.
거긴 외져서 단골들만 아는 그런 집이죠.
영등포에서 가까운데 사신다면 한번 가 보세요.
참! 그집은 참숯에 닭을 구워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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