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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박스들이 그득........
담는것은 세개정도,
과일집에서는 오천원짜리 담긴것을 삽니다.
냉장고 그득찬 것도 싫고
싱싱함 잃어 버리게 될까봐 의무감으로 허겁지겁 먹는 것도 싫어서..
그런데 오늘은 뭔날인지
점심 모임한 식당에서 아주 좋은 복숭아를 저렴하게
파는거예요. 모인사람들이 좋은거라고 다들 사길래 얼떨결에 한박스 샀어요 ㅜㅜ
집으로 오다..
은행에 들려 나오는데 총각네가게에서 내가 제일좋아하는 거봉시식을
하는데 까만게 단단하고 시지도 않고 달기가 꿀같아요.
거기다 오늘만 특별세일 만원 낼부터는 다시 만사천원이래요.
두박스, 그옆에 남편 좋아하는 멜론이 또 오늘만 세일이라고
시식을.. 참 싱싱하고 맛있어서, 큰거 세개들은거 한박스 추가 ㅠㅠ
생전 뭐 들고 들어오는 법 없던 남편이 퇴근길에
뭐 어찌저찌 생긴거라며 복숭아 한박스를 들고 왔어요.ㅠㅠ
거기에 윗층 친구가 토마토농장에서 많이 사왔다며 토마토 크게 한봉다리를 내려보냈네요.
베란다에 나란히 쌓여 있는 과일들 보면 어떻게 정리하나 하고 있는데..
앞동 친한언니가 아는사람이 대부도에서 맛있는 포도를 트럭으로 갖고 왔다고
싸고 맛있다고 한박스 사라고 전화가 ㅠㅠ
한박스 팔아줘야할 것 같아서 아무소리 못하고 10kg 한박스 또 들고 왔어요.
이거이거.. 오늘이 뭔날인지...
일단 식구들이 모두 밖에 약속이 있다고 해서
저녁밥 안하고 거봉 한송이로 저녁을 대신하고..
토마토 준 윗층에 포도 한봉다리
포도같이 산 언니네는 토마토, 복숭아
또 다른 친구네 메론한통
경비실에 포도, 복숭아
내일 회화배우러 가는데 좀 과일도시락좀 만들어가고..
운동하러가는데도 좀 싸가고..
대부도포도는 10kg이라는데 어찌나 양이 많은지 ㅠㅠ
날파리 생길까봐 걱정걱정..
백만년만에 과일박스들고 온 남편은 좋은소리도 못듣고..
뭐 이런날이 다 있대요?
1. 아휴~
'08.9.4 9:30 PM (125.139.xxx.31)부럽삼, 울 집엔 과일이라곤 다 씨가 말랐는데 거봉포도 먹고 싶으네요
2. 우리집도요
'08.9.4 9:51 PM (219.240.xxx.171)저희집도 남편이 아침으로 과일을 먹고 나가기 때문에 항상 4-5가지의 과일을 준비 하다보니
항상 과일박스가 그득하네요. 과일 사다 놓은날은 웬지 뿌듯하다는....
그래서 겨울엔 난감하네요.3. 행복한맘
'08.9.4 9:52 PM (211.215.xxx.245)저희도 과일 똑~ 떨어졌는데... 저한테 파세요~ ^0^
(아님 우리집 과일매니아 작은 녀석이라도 원정 보낼..ㅎㅎ)4. ..
'08.9.4 10:33 PM (125.178.xxx.149)ㅎㅎ 너무 많아도 골치긴 하죠.
옆에 계시면 가서 좀 얻어먹고 오는 건디.. 맛나게 드세요~5. ...
'08.9.4 11:32 PM (211.210.xxx.110)포도는 포도주스 만드셔도 좋을것 같네요
(키친토크랑 히트레시피에 '포도주스'로 검색하시면 만드는 방법이 나와요)6. oo
'08.9.4 11:56 PM (118.216.xxx.74)저도 부럽네요
울집은 과일을 좋아하고 많이먹어서
포도 같은건 한박스 사면 몇일 못갑니다 2박스는 사야 일주일은 버티고
복숭아는 한박스 열흘도 안가서 떨어지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올해는 많이 못사먹었네요
아오리 사과도 이미 한박스 먹어치웠고 요즘은 포도철이라 지난주말에 포도농장에가서 3박스 사와서 포도쥬스에 포도잼 만들어 놨어요
전 과일 박스로 쟁여두면 든든하고 행복해져요
거봉포도말고 일반포도는 쥬스 만들어주면 애들이 아주 잘먹어요
많은 포도 금방 없앨수도 있고7. 제가
'08.9.6 12:26 AM (121.139.xxx.98)제일 좋아하는 포도~ 놀러 가고 싶습니다.
포도는 날파리 꼬여서 가능하면 봉지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으세요
날파린지 초파린지 금새 바글바글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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