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며느리가 미술선생님이라면?

예비 조회수 : 5,157
작성일 : 2008-09-04 18:16:10
예비 며느리가 미술전공(서양화)에다가 현재 작품 활동도 계속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일을 하고 싶다 합니다.작지만 수상 경력도 좀 있고 공부를 많이 합니다.이쪽 분야에는 잘모르는 무심한 시어머니라 아이의 장래성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계속 공부를 하고 싶어해서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 고민이랍니다.혼자 유학을 보낼수도 없고 아들은 여기서 사회생활을 해야하는데 같이 보내는것도 참으로 어려운 일이네요.나중에라도 학원을 한다면 도와줄수는 있지만 유학은 힘들다고 말해야 하는데 어쩔지 모르겠어요.
IP : 122.32.xxx.7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4 6:22 PM (203.170.xxx.117)

    아들 며느리가 다 알아서 하게 놔두세요
    걍 지켜 보시면 될듯 싶어요^^

  • 2. 음..
    '08.9.4 6:27 PM (119.65.xxx.5)

    며느리의 장래도 생각해 주는 시어머님은 주변에서 본적이 없어서 참 좋아보여요.

    저는 결혼을 안해서 분위기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시어머니께서 며느리 유학가는데나 학원을 차리는데 도움을 주는 집이 많은 가요?

  • 3. dd
    '08.9.4 6:31 PM (121.131.xxx.251)

    무관심이 약입니다.그리고 너무 먼 미래의 일까지 걱정하실 필요 없어보입니다.
    예비 며느님.. 그나이때는 다 그렇게 꿈이 많은 나이입니다. 그리고 결혼하면서 자신의 꿈이 좌절될까봐 두려워 하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꿈은 현실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저도 박사를 가고싶어 했지만, 아이가 생기니 아이가 너무 이쁘더군요. 그리고 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선순위가 바뀐다고나 할까요? 글쓰던 사람이 논술학원을 차리거나, 학교 선생님을 갈망하게 되는 것과 비슷할겁니다.

    무엇보다..
    둘이서 해결하도록 놔두시면 다 알아서 될 겁니다.
    제 생각에..지금부터 도와주시고..심지어 학원이라도 차려주신다고 시작하시면...
    한도 끝도 없을 겁니다. 젊어서 돈버는 거 어려운 걸 알아야, 현실감각도 생기고.. 효도도 하게됩니다.
    부모돈 쉬운 줄 알면... 나중에 부모돈만 좋고 부모는 귀찮은 자식이 생길 수도 있음을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 4. w.p
    '08.9.4 6:34 PM (121.138.xxx.68)

    윗분께 대답.. 아니요. 거의 없죠. ^^; 친정이라면 모를까.

    ---

    며느리 되시는 분께서 이 일을 계속 하실거면 아마 강사나 교수 자리 쪽으로 나가실 확률이 높을거 같네요. 아마 그게 목표일 수도 있을거 같고. 학원 내는 건 목표가 아닐 거에요. 여자 혼자 하기는 힘들어요. 입시 미술 할텐데.. 주로 수업도 오후부터 시작해서 열시 넘어 끝나고요. 정 뭔가 해주시고 싶으시면 집을 작업실 딸린 걸로 마련해 주셔도 좋아할거 같아요. 근데 유학 안되는 건 미리 말씀해 놓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 5. 저도 그냥 놔두시길
    '08.9.4 6:34 PM (211.209.xxx.11)

    제친구동생이 돈많은 집에 시집을 갔어요.
    그것도 연하로.
    학벌도 고졸이고 처녀적에 장사한다고 손대다가 말아먹은 경력도 있는데 시어머님이 학원차려서 원장해라, 뭐해라 밀어주시는데 동생은 귀찮아서 싫대요.
    그것도 일종의 스트레스라네요.

  • 6. 지금
    '08.9.4 6:45 PM (211.173.xxx.158)

    저도 같은 케이스 였어요.
    미대 나와서 유학준비중에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그림을 8년동안이나 쉬었어요. 유학포기~
    유학가서 그림공부 하는것이 인생에 전부였는데..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인생에 전부가 되버렸어요..ㅎㅎ

    지금 다시 시작한지 2년쯤 되는데.. 그림 그리 큰돈이 드는 직업 아니고 유학간다고
    유명해지는거 아니구요.
    흐르는 물처럼 그냥 두세요.

    저도 시댁에서 학원내준다는 말을 하셨는데..제가 거절했습니다.
    부담스러워서요. 나중에 다 갚어야할 빚처럼 느껴져서요

    지금 시댁에서 제가 그림그리는데.. 전혀 상관하지 않으시니 더 고맙더라구요
    무관심이 도와주시는것 같아요...

  • 7.
    '08.9.4 6:45 PM (114.145.xxx.65)

    같이 유학가는 경우에 시댁에서 대주는 건 봤는데요...같이 가는 게 아니라면 시댁에서 도와주는 건 좀 이상하죠...
    둘이 가도 남자는 시댁에서 여자는 친정에서 지원받는 경우도 많고요.

    근데 유학여부는 결혼전에 미리 생각해보는 게 좋아요. 물론 사람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만
    결혼한 이상 남자든 여자든 가정이 있는데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죠.
    결혼은 결혼대로 하고 자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그럴 수 없잖아요.
    그냥 두고 보시되 아드님께 예비 며느리가 앞으로 어떻게 더 공부할 계획이며(국내에서도 공부는 계속 할 수 있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둘이서' 꼭 의논해보라 하셔요.

  • 8. 그냥
    '08.9.4 6:49 PM (116.37.xxx.48)

    유학은 된다 안된다고 말하는건 아니라고 보고요...
    그냥 혹시 유학을 다녀오려면 결혼 전이 좋겠다.. 정도만 의견을 피력하심이...
    두사람이 인연이라면 유학을 가도 이어지겠고 아니라면 자연스레 정리되겠죠.

  • 9. ..........
    '08.9.4 6:53 PM (211.200.xxx.29)

    제 후배중에 한명은 결혼후 미국유학가서 박사학위 이번에 땄는데..시댁에서 대주더라구요..몇년을
    미국생활하는데..
    복받은 케이스죠..그애는 친정부모도 엘리트고..시댁도 여유있고..옆에서 보기엔 참 부럽더만요..

    그런데 그런케이스는 아주 드문 경우같아요..

  • 10. ..........
    '08.9.4 6:54 PM (211.200.xxx.29)

    학비대주는 경우는 못봤고. 학원차릴때 차려주는 집은 몇몇본것 같네요..

  • 11. ...
    '08.9.4 7:06 PM (116.39.xxx.70)

    그냥 놔두시고 정 도움이 필요하다면 말을 꺼낼것 같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잘 알아서 할거라 생각됩니다.

  • 12. 굳세어라
    '08.9.5 9:54 AM (116.37.xxx.153)

    학교 다닐때 교양강의중에 미술에 대해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요. 그때 그 화가라고 해야하나 강사님이 영국에서 그런대로 책도 내고 전시회(그분은 이대출신)도 하시는분인데 그분 말씀이 솔직히 한국에서 미술하려면 자기네집이 부자이거나 아님 시댁이 아주 부자이거나 해야 한다고 일단 돈이 많아야 전시회도 하고 책도 내고 한다고 전시회를 해야 그나마 이름 알리는데 전시회한번 하려면 억단위로 드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TV보니 화가 지명도도 어느대 나왔느냐가 중요해서 그림값도 대학나온 서열로 매겨진다는 프로도 봐서 전 좀 밝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혹시 유명한 미대 나왔다면 반은 성공한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 13. 아마
    '08.9.5 11:04 AM (211.184.xxx.199)

    며느님 장래가 걱정되는 것이라기보다 며느님이 유학을 가는 것으로 아드님의 진로나 생활에 차질을 빚을 까 걱정하시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결혼하고 며느리가 유학할까봐 못을 박으시는 것은 젊은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서운할것 같아요.. 이미 아드님과 결정한 계획이 있을 수도 있구요.. 이미 성인인데 말이지요.

  • 14. 동감
    '08.9.5 11:15 AM (203.235.xxx.135)

    며느리 장래를 생각해주시는 게 아니라 아들이 며느리의 인생 스케줄에 들어갈까 걱정하시는듯...남자가 유학가게 되서 여자가 같이가는거나, 여자가 유학가게 돼서 아들도 그 기회에 하는 심정으로 같이 준비할수도 있고..유학이 안돼는 이유를 지금 못 박으시는 이유는 뭘까요? 나중에 애기도 있고 신랑도 한국에 있고...국가가 보내주는 것도 아닌데 자비로 굳이 간다는 억지만 아니라면 부부가 의논하는게 정답일듯....

  • 15. 원글님
    '08.9.5 12:52 PM (68.253.xxx.169)

    아드님도 괜찮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을것 같은데
    예비 며느리라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아드님의 와이프가 그냥 미술선생님 보다는, 유명대학 교수나 잘나가는 유명화가가 되는게 아드님에게도 더욱 좋지 않을까요?
    예비 며느님이 공부하고 싶어한다면 부부가 잠깐 떨어져 있거나 결혼을 미루더라도 하게 하심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주위에 보면 와이프는 멀리 떨어져서 공부하고 남편은 한국에서 자기 커리어 계속 하고 있는사람들 꽤 있습니다.

  • 16. ..
    '08.9.5 1:04 PM (61.102.xxx.16)

    유학을 간다면 안된다는게..아들이 혼자있게 될까봐세요? 그건 둘이 결정할 문제이고, 결혼하고 유학가려는 비용을 시댁에 먼저 원하는 경우는 없지 않나요? 그건 먼저 달라고 하기전에 미리 못해주겠다 말씀하실부분은 아닌것 같아요. 보내주심 고맙고 못보내주시면 어쩔수 없는거죠. 유학비야 친정에서 대주지 않을까요. 시댁 형편이 넉넉하면 보내주실수도 있지만...

  • 17. 만약에
    '08.9.5 3:23 PM (203.171.xxx.154)

    미술사를 공부한다면요... 우리 집안에 소르본대학에서 미술사 공부하고 온 사람있답니다. 그 분야는 학위 취득 생각보다 힘듭니다.(사실 어느분야나 다 그렇겠지만요.) 지금 마흔 되어 박사논문 쓰기 시작했는데 미혼이고, 결혼전 그 처자도 유학보내줄 집안만 쳐다보았지요. 그 부모님 돈 그리 많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네요. 물론 길게 가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미술사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 18. ..
    '08.9.5 3:53 PM (124.56.xxx.39)

    냅두세요. 저는 그냥 방해만 안해도 도와주는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미대출신이지만 솔직히 미대 공부 끝까지 한다고 해서 돈 많이 벌수 있는 직업 아니구요, 버는것보다는 쓰는게 많지요. 혼자 일해야 하는 고독한 직업이고 생각보다 작업실이며 작품 관리며 비용은 많이 듭니다.
    친정에서 밀어주고 남편이 이해하는것이면 그녀에게는 충분할듯 합니다. 괜히 나서서 도와주시려는 것이 본인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수도 있어요.
    제가 살아보니까 화가라는 직업은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그림에 미친 천재 1%가 화단에 남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온갖 역경속에서도 알아서 합니다.
    그리고 참 공부 계속해도 이나라에 미술쪽 대학 강단은 이미 과포화상태입니다. 유학갖다오고도 시간강사만 하고 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아예 기대를 하지 마세요. 물론 그러다 되면 다행이지만 계속 시간강사만 하고 다닌다고 주변에서 언제 전임되냐고 물어보는것도 참 못할짓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7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4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6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2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