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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아들영어
영어 넘 안해서 (학원다닐때도 왔다갔다만해서)과외6개월했는데 학교 수업은그런대로 따라가는것같은데요.
아직도 게으름피우고 단어안외어서 과외샘이 힘들어하더니 오늘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사실과외비 때문에 그만 둘까생각도 했었는데 이제 또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제가 실력이좋으면 교과서놓고 가르키고 인터넷 강의 들으라고 하겠지만,
저역시 영어가 두렵고 잘못해서 자습서 놓고도 맹하는데 아들에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역시도
의미 없는 스트레스뿐,좋은 방법없을까요?
1. 지나가는처자
'08.9.4 5:41 PM (123.141.xxx.208)중2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선 중2는 사춘기가 거의 막바지에 치닫고있는 대략적 최고의 질풍노도의 시기이기 때문에 억지로 뭔가를 시키기가 가장 어려워보여요 --; 저는 그럼 무조건 동기부여가 될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고 말씀드립니다만;;; 2학기 시작이니 조바심나실것 같아요. 우선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생각해보라고 하고 (같이 생각하시고 묻고 그러심 안되셔요) 한국에서 제일 좋은 대학 / 그리고 많이 성적이 낮아도 갈수 있는 대학을 바쁘시더라도 시간내셔서 꼭 한번 같이 가세요. 중앙도서관도 꼭 들르시고. 아이도 느낍니다. 그 열정의 차이를.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엄마는 묻지 않겠다. 다만 그것이 될 수 있는 시기는 지금뿐이다. 끝. 억지로 끌고 가도 물은 못먹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동기가 유발되도록 해주심 그걸로 ok.
2. 전화영어
'08.9.4 6:07 PM (119.95.xxx.109)요즘 조기유학 인기자나요.
공부하는거 싫어하면 영어라도 배워오라는 취지에서 조기유학 선호하던데,
엄마와 영어권 나라로 동행할 여권이 안되시면 차라리 전화영어 해보세요.
구몬의 경우도 그렇고 꾸준히 매일 10분씩 하는 공부습관을 길러주는거죠.
혼자 전화로 하는거라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수줍음도 없어지고
10분동안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한 내용이 홈페이지로 자동 업로드되서
아드님의 수업 참여도를 부모님께서 들어보시고 확인하실수 있구요.
제가 아는 언니가 전화영어 운영하는데...도움 드릴까요?
학생의 경우 영어로 말하는거 재미붙이면 1년,2년 꾸준히 즐겁게 수업한다던데...
아드님의 경우...억지로 하는수업보단 즐거운 수업을 유도하심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네요.3. 우스겟소리로
'08.9.5 11:04 AM (218.235.xxx.16)영어로만 된 컴퓨터 게임 cd를 사주는 것입니다.
매일 한시간식 할 수 있다고 해보고 옆에는 전자사전 또는 영영사전을 쓸쩍 놓아두면 자기가 답답해서 영어공부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중2이므로 컴퓨터의 사용에 엄마가 눈에 불을 키고 지켜봐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