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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아닌 남친에 대해

수풍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08-09-04 16:50:47
저는 신랑을 만나기전에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는 남자선배가 있어요.

그런데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가끔 문자하고 차마시는데 이러면 안되나요.

신랑은 사실 잘 몰라요. 예전에는 저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왠지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이러면 안되나요.

사실 그냥 좋은 관계로 계속 지내고 싶은데 왜 요즘 제 마음이 이럴까요.


IP : 221.162.xxx.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8.9.4 4:56 PM (121.151.xxx.149)

    그선배는 결혼 안하셧나요?
    결혼년수는 얼마쯤인지요

    저희과가 우리학년에 여자가 6명밖에 없었고 동아리나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거의 남자에요
    그래서 지인이라면 80프로가 남자인데 단둘이서 만나서 술을 마신다고 차를 마신다거나 그런것 안해요
    살다가 보니까 서로 바빠서 그럴시간도 없구요 만나면 다들 몇명이 모여서 노는것이지요
    그리고 제가 아는 지인들은 제남편이 다 압니다 괜한 오해를 만들고 싶지않으니까요

    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남편모르게 그러는 마음이 뭘까요

  • 2. ...
    '08.9.4 5:06 PM (203.142.xxx.240)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좋은 관계'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충분히 남자선후배동기와 유난히 맘 잘 통하고 친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어쨌든 일반적으로 결혼한 후엔
    아무리 만천하에 떳떳한 관계라고 해도 단둘이 만나는 것은 지양하는게 좋겠지요.
    저 역시 속깊은 대화도 나눴던 남자동기와 동기모임이 아니고는 따로 만나지 않아요.

    왜냐하면 반대로 남편에게 그렇게 떳떳한 관계인 아주 가까운 여자후배가 있을 때
    어떠한 떳떳한 행동을 해도 단 둘이 만나는 건 싫거든요.

  • 3. ..
    '08.9.4 5:06 PM (211.179.xxx.24)

    남편이 사실을 알아도 별 상관 없을 정도면 지속하시고 아니라면 단번에 끊어야죠.
    그게 부부간의 예의 아닐까요?
    저 역시 결혼전의 아는 남자라는 성별의 인간들을 간간히 만납니다만
    단둘이 만나거나 연락하는 일도 없고 남편에게도 만날때는 다 말합니다.
    지금이라도 남편이 싫다면 끊을 용의가 있어요.

  • 4. 이런
    '08.9.4 5:08 PM (218.209.xxx.158)

    질문이 자게에 간혹 올라오는데요, 대부분의 답변은
    "남편과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는 것" 님이 님 남편이 대학때 여자후배랑 가끔씩 문자하고 단둘이 차 마시고 하는 거를 10년이나 모르게 해왔다는 거 님이 아셨을 때 님이 느끼실 감정을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겠죠

  • 5. .
    '08.9.4 5:09 PM (121.183.xxx.25)

    안될게 뭐 있겠습니까.
    마음 가는데로 하면 되지요.

    여기 댓글 100개가 하지 마라 라고 말하면 하지 않겠습니까?
    댓글 100개가 해라 라고 하면 하겠습니까?

  • 6. 왜?
    '08.9.4 5:10 PM (119.64.xxx.39)

    남편에게 숨기시나요? 그게 더 이상합니다.

  • 7. -
    '08.9.4 5:18 PM (58.142.xxx.97)

    결혼전에 알던 성별 '남'의 친구,선후배를 무조건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정기적으로 단둘이 만난다거나 하는 건 알아서 조심해야할 부분이 아닌가해요.
    가끔 안부를 묻는다거나 서로의 가족 잘지내는지 정도 말 나누는 건 문제될 것이 없어보이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면 뭔가 넘어가선 안될 감정이 생긴걸수도 있으니(둘중 어느쪽이든요)
    빨리 마음을 다잡고 거리를 좀 두셔야 할 듯 하네요.

  • 8.
    '08.9.4 5:20 PM (211.192.xxx.23)

    남편이 모르시나요?원글님이 말씀 안하셔서요?
    그럼 왜 말을 안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네요,,스스로 찔리면 그만두시고 거리낄것 없으면 남편한테 말하고 더 당당히 만나세요..

  • 9. 남친이면
    '08.9.4 5:47 PM (125.176.xxx.130)

    이미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 아닌지...그냥 선배라면 모를까...

  • 10.
    '08.9.4 5:49 PM (114.145.xxx.65)

    남편에게 떳떳하게 말 할 정도여야 만남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백만명이 다 그러고 살아도 원글님과 원글님 남편분이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안되겠지요.
    전 오랜 친구(동생뻘)는 남편에게 얘기하고 만나요. 주말에 남편이랑 집에 있을 때 집으로 놀러온 적도 있고요.
    남편도 그냥 사촌동생쯤으로 여기는 거 같네요. 친구가 워낙 예의도 바르고 괜찮은 사람이라 남편도 뭐라 안해요.
    그 친구는 미혼이라 지금은 맘편히 만나지만 결혼해서 그 친구 배우자가 불편해하면 섭섭하지만 연락 안하게 되겠죠 뭐.
    말 안하면(=숨기면) 배우자는 기분 나쁜 게 당연한 일 아닌가요.

  • 11. 이미남친
    '08.9.4 6:38 PM (211.225.xxx.164)

    인데,그렇게 표현하긴싫고,놓고싶지도 않고

    그런것 아닌가요?

    그렇게 부담없는 사이라면 남편도 아는사이라야되겠죠.

    나이가 들어가면서,더바르게 살아가야된다는 생각입니다.

  • 12. 저는
    '08.9.4 8:09 PM (125.139.xxx.31)

    남편도 투명하게 모든 것을 다 알면 가능하다 입니다. 결혼하고 예전 남자애들 만나는 것을 남편에게 말하기가 좀 떨떠름해서(남편도 다 알고 있는데도) 그 뒤로 안만납니다. 괜한 오해의 소지는 남기지 않으심이 좋겠지요

  • 13. 저도
    '08.9.4 8:28 PM (124.53.xxx.5)

    원글 님과 약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돌 맞을려나...
    대학 동창인데 학교때 그친구가 절 참 많이 좋아했더라구요..신입생때..
    그 사실을 대학 졸업할 즈음 어렴풋이 알았다는 거 아닙니까 제가 참 무디죠???
    1년에 한 두번 전화 통화하구요..
    그친구 자리잡고 나서 적극적으로 대시하긴 햇는데
    전 이미 다른 사람 마나고 있었구..무엇보다 친구이상의 감정이 안 생기더라구요

    지금까지 얼굴 본건 결혼하고 서너번쯤..차한잔 마시던지 아님 간단히 생맥주 한잔 정도
    결혼한지 11년쯤 되었구요.
    그 친구는 애들이 유치원생 이니까 결혼한지 7-8년 된것같구요..
    만나면 그냥 가족얘기..
    옛날 이야기 지금 사는 이야기 서로 직장 이야기 요런 얘기 하구요...
    그냥 전 그친구가 조금도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그냥 여자친구 만나 수다 떠는 것 보다 전 더 낫더라구요...

    근데 저도
    신랑에게 그 친구 얘기 한적은 1-2번 있는 것 같은데
    전화 통화 한 것은 한두번 이야기 한 것 같은데 만난 이야기는 안 해지더라구요..
    남편에게 떳떳하지 못한 그런 일은 전혀 없는데도요.......

  • 14. 저는..
    '08.9.4 10:46 PM (121.165.xxx.105)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남자'예요... ^^;;; 10년 넘은..
    신랑도 다 알구요...
    이 친구 만날때는 꼭 말하고 나가요.. ^^

    그치만.. 저와 이친구의 사이는요...
    제가 부부싸움하고 전화걸어서 막 수다떨 수 있는 관계예요...
    이친구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저도 이친구 애인관계 다 알구요... ^^;;;;

    그정도의 관계가 아니라면...
    뭔가 애매한게 있다면... 안만나시는게 낫죠...

    저희 신랑이 한 명언이...
    니가 누굴 만나건... 남자를 만나러 나가도...
    그놈은 못믿어도... 나는 너를 믿으니까... 괜찮다고....
    행여 니가 딴놈과 여관서 나오더라도... 일단은 나는 너를 믿는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스스로도.. 본인을 믿을만하면...
    또 신랑이 원글님에게 절대적 믿음이 있다면...
    신랑에게 말하고 만나시구... (꼭~!)
    아니라면 안만나야하는거 아닌가요...

  • 15. ...
    '08.9.4 11:29 PM (99.7.xxx.39)

    남편에게 말을 안했다는건 본인도 모르는 뭔거 찔리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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